생각이 내가 된다 - 청년 멘토 이영표를 뛰게 하는 가치들
이영표 지음 / 두란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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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멘토 이영표

이 책은 前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 선수의 삶, 신앙, 믿음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를 묶었다.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나온지 10년이 되었다. 이제는 77만원 세대가 되었다고 한다. 청년들은 자조 적인 말로 ‘헬조선’에 산다고 하고 이민을 꿈꾸고 꿈이 정규직인 나라가 되었다.

빈익빈 부익부는 점차 커지고 있고 계층 사다리는 단절 되고 개천에서 용나는 세대는 지났다고 이야기 한다. 최저임금은 올랐지만 실질 소득은 제자리 혹은 뒷걸음질 치고 있고 집값을 잡겠다고 각종 정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청년들이 결혼할 때 부모의 도움 없이 자신이 모은 돈으로 자기 집을 갖는 건 여전히 불가능한 현실에 처해 있다.

이영표 축구해설위원은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 삶, 믿음을 통해 용기를 가지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 서두에 A4용지 1장의 두께를 보통 0.1mm라고 할 때 종이를 한 번 접으면 0.2mm가 되고 두 번 접으면 0.4mm가 된다. 같은 방법으로 30회를 접는다고 가정해 보면 과연 두께가 얼마일까? 정답은 1073km이다. 이것이 바로 복리 원칙이다. 이 원리를 말하면서 자신은 남보다 딱 한걸음 더 했을 뿐이라고 한다. 그것이 대학교 시절 남보다 뒤늦게 국가대표가 되었지만 유럽에 진출 할 수 있었고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이 될 수 있던 밑거름이라고 말한다.

그는 재능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많은 이들 특히 신앙을 가진 크리스천 청년들이 재능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방황하거나 허비하는 모습을 안타까워 한다. 자신에게 맡겨진 혹은 주어진 상황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가는 것이 곧 재능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무엇이든 꾸준히 10년을 하면 그 분야에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위치에 선 사람으로써 재능을 가진 이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는 노력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내린. 정직, 선택, 질량의 법칙, 시간, 겸손, 자신감, 점, 앎 이라고한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노력은 하나님에 대한 순종이라고 표현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나의 권리가 정확히 내가 지킨 의무만큼만 나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믿는 자다. 내가 누려야 할 권리는 내가 지켜 온 의무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진정한 권리는 나의 권리를 찾고 주장함으로써가 아니라 먼저 나 자신이 의무에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자연스럽게 찾아진다.

소유에 집착하느라 드리블만 했던 저자에게 하나님은 패스가 곧 소유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드리블보다 패스가 더 즐겁고 행복한 기술이라고 말씀해 주셨단다. 젊은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하지만 기억할 것이 있다.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켜 나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진정한 기쁨은 일시적인 성공이 아니라 영원한 것과 연결될 때만 연속적이고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동성애가 죄라고 외치면서도, 동성애와 똑같은 죄라고 성경이 말하는 불의, 탐욕, 시기, 사기, 교만, 무자비함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우리는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고 동성애를 행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되, 동성애라는 행위 자체는 죄이며 잘못된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죄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기도, 신앙은 하나님을 졸라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 내는 것이 아니라 절대자이시면서 언제나 옳으신 그 분 앞에서 나 자신의 잘못된 마음과 욕심을 버리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면 모든 체면을 내려놓고 주님께 매달리게 된다.

누군가는 일상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우연으로 치부하고 누군가는 하나님의 응답으로 받아들인다. 믿음의 삶을 살아온 그에게 다양한 경험들도 이 책에 녹아져 있다. 물론 믿지 않은 이들이 보면 허무맹랑한 소리겠지만 믿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고 섭리임을 알려준다. 또한 지난번 KBS 명견만리 프로그램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이 출연하여 스포츠 복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PART3에 나와있다. 저출산, 고령화가 화두인 요즘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년을 지내는 방법은 아프지 않고 자신의 삶에 만족을 하는 것인데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스포츠라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질병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남길 것이고 무엇으로 기억되길 원하는가? 나의 앞모습은 인위적이고 계산적이며 본연의 모습이 아닐 수 있다. 내가 살아온 길, 나의 뒷모습이 진짜 일 수 있다. 하루 아침에 생각이 바뀔 수는 있어도 삶이 바뀔 수는 없을 것이다. 오랜 시간 하나씩 변해가야만 한다. 이 책이 누군가에겐 그러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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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 나를 위해 알아야 할 가장 쉬운 정치 매뉴얼
임진희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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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이 책은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정치에 무관심한 이들을 위해 쉽게 풀어 쓴 정치 입문서 같은 책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3가지를 우선 밝힌다. 첫째, 내가 원하는 세상을 정치의 언어로 표현 하는 것 둘째, 지금 이 시대 한국 정치에 대한 이해

셋째, 우리 세대에게 닥친 문제들을 알아두는 것 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독자들에게 정치를 알려주려고 하는 것일까? 정치는 우리 현실의 삶과 무관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정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우선은 싸우고 헐뜯고 비방하는 안 좋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물론 논쟁하고 토론하고 협의하는 좋은 이미지가 있기도 하다.

20여년 전만해도 정치를 희화화 하거나 풍자하는 것은 쉽게 생각 할 수 없었다. 그러다 10여년전부터 대중들에게 정치가 친숙하게 다가왔고 종편(종합편성채널)이 생김으로써 다양한 정치인들의 방송 출연이 늘었다. 특히 JTBC에서 2013년부터 시작된 ‘썰전’은 정치를 예능화 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쉽게 접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 조사결과 최근 2년여 동안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인기 프로그램이고 지난2017년 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순위에서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최초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막상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걸까? 그것은 정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또는 쓰여진 용어나 행위에 대한 정보 및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치는 어른들의 산물이고 배운 자들의 놀음이라는 생각이 아직도 만연하기에 멀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정치를 멀리 하면 할수록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들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개인의 이익에서 비교적 자유로우면서도 돈과 기술과 인력을 충분히 끌어올 수 있는 존재로는 아직 정부를 대신할 것이 없다. 대표적인 예로 군대, 법원 등이 있다.

우리나라 중앙정부가 한 해에 쓰는 돈은 약 400조 정도 된다. 숫자의 크기에 대한 논의보단 숫자 이면의 구체적인 내용을 통해 좋고 나쁨을 평가 해야 한다. 엄청난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정된 살림살이로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줄 것인지’에 대한 결정, 바로 그 ‘내용’이다. 이것이 바로 정치다.

정치가 시끄러운 이유는 돈을 낼 사람과 혜택을 받을 사람이 다르니 돈을 낼 사람은 무조건 적게 내려고 하고 혜택을 받을 사람은 더 많이 사려고 하기 때문이다. 또한 돈을 낼 사람과 혜택을 받을 사람이 같다고 하더라도 한 사업이 제값을 하는지 못 하는지 사람마다 생각이 제각각 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답이 없는 문제에 관해 이해관계자들이 뭉쳐서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정치가 시끄러울 수 밖에 없다. 더 단단히 뭉치고 더 크게 목소리를 높일 때 고객 대접을 받기 때문이다.

정당은 시민사회와 국가를 잇는 연결고리다. 주인들이 직접 모여 구성한 정당이 주인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특히 정치인들이 소수의 이익만을 위한 정치를 펼친다면, 정당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대표자는 우리의 세금을 어떻게 쓸지 대신 결정해주는 사람이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가를 운영하고 앞으로 얼마나 세금을 걷고 쓸지 걱정한다. 우리는 최종 책임자들이자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대리인들만을 선거로 뽑는다. 선거로 뽑는 대리인과 그렇지 않은 대리인을 구분함으로써 방향은 우리 손으로 설정하지만, 구체적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일들은 전문가들에게 맡길 수 있게 된다.

최근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중 하나는 박근혜 탄핵 일 것이고 그 이전으로 거슬러 가면 2011년에 있었던 서울시 무상급식 논란이 있을 것이다.

서울시의 무상 급식 정책 논란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무상급식과 관련된 찬반 논쟁을 말한다. 소외계층만을 위한 선별적 무상급식만을 초지일관 주장해왔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당시 한나라당은 정말 필요한 저소득층 30%에게 선별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폈으나 당시 민주당은 부모의 소득수준과는 상관없이 초등학교 저학년을 시작으로 중학생까지 전면 무상급식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에 2011년 8월 24일 주민투표에서 최종투표율 25.7%로 투표함을 개봉할 수 있는 투표율 33.3%를 달성하지 못해, 투표함이 폐기됨과 동시에 개표 득표율 33.3%에 미치지 못하여 1안과 2안 모두 부결 처리되었다. 2011년 8월 24일 주민투표에서 패배할 경우 시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오세훈은 8월 26일 시장직을 사퇴했고 이후 새로운 서울 시장이 선출 되었다. 바로 박원순 시장이다.

이것을 하나의 정치 쑈로 평가 하는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저기에 들어가는 세금은 우리 모두의 돈이고 그 돈을 합리적으로 쓰자고 서로 머리를 맞대지만 이해관계가 다르기에 첨예한 논쟁이 불가피 한 것 이다. 이것은 단순히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를 위한 것이 진정한 행복한 나라인가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쉽지는 않다. 정답 또한 없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들이 쌓이고 반복 될수록 더욱더 성장해나갈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동안 많이 들어왔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다양한 것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교섭단체, 국회의장, 정당, 당원, 지방자치, 교육감, 세금 등 정치와 밀접한 관계로 인해 뉴스와 언론에 자주 등장하지만 실상은 잘 모르는 부분을 짚어주고 있다.

선거철이 되면 국민의 종이 되겠다고 하는 정치인을 욕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들을 감시하고 판단하고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문화가 정착이 되어야 한다. 목소리를 높이는 곳에 귀를 기울인다는 정치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우리의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을 하루 속히 개선해 달라고 아우성을 끊임없이 보내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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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 - 내 안의 감정 괴물을 다스리는 법
안도 슌스케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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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火 를 내자

이 책은 걷잡을 수 없는 화를 수시로 내는 이들을 위해 어떻게 화를 내어야 하는지 또는 참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미국 농구 스타는 단연코 ‘르브론 제임스’ 일 것이다. 그는 수 많은 MVP와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있을 뿐더러 뛰어난 능력과 실력, 기록을 바탕으로 ‘농구 황제’인 마이클 조던과 비교가 자주 되곤 한다.

며칠 전 끝난 NBA 결승전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는 오른손 부상을 안고 챔피언결정전 2~4차전을 치렀다. 왜냐하면 1차전때 생긴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1차전 당시 상황을 잠시 보면 경기 종료 4.7초 전 조지 힐이 자유투 2구를 얻었다. 힐이 2번째 자유투를 던질 때 스코어는 107-107 동점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 자유투는 실패 했다.

그러나 같은 팀 동료 선수인 JR 스미스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았지만 그는 곧바로 공격을 하지 않고 이해가 안가는 행동으로 시간을 허비한 끝에 연장전에 돌입하고 결국은 팀은 패배를 하게 된다. 이에 분노한 르브론 제임스가 1차전에서 패한 뒤 화가 나서 라커룸의 화이트보드를 오른손으로 내려쳐서 다쳤다. 이 여파로 인해 남은 2~4차전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전부 다 보여줄 수 없었다.

물론 너무나 중요한 경기에서 동료의 어이 없는 실수로 인한 화를 표출 하지 않을 슈퍼 스타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한번의 행동으로 뼈아픈 실패의 경험이 하나 늘어 났을 뿐이다.

보복운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것을 단순히 몇몇 운전자의 난폭한 성향으로 치부하기엔 온 세상이 분노로 가득 차 있는 듯 한 모습을 준다. 왜 이렇게 쉽게 흥분을 해서 주체할 수 없는 화를 표현 하고 후회 하는 것일까?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난폭하게 운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간관계와 평판을 위해, 나도 모르게 나타나는 폭력적인 성향과 그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분노를 막아야 한다.

부처는 화내는 사람에게 화내지 않는 사람은 이기기 어려운 싸움에서 승리한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손자병법에 분노에 관한 구절이 있는데 분노는 기쁨으로 바뀔 수 있고 노여움은 즐거움으로 바뀔 수 있지만, 망한 나라는 다시 세울 수 없고 죽은 사람은 되살릴 수 없다.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나 훌륭한 장수는 화내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이것이 나라를 평안히 하고 군대를 보전하는 방법이라고 쓰여있다.

반사적으로 화가 치밀어서 나온 말과 행동에는 서로가 이득을 볼 점이 하나도 없다. 반사 행동을 하지 않고 해결하기 위한 기술 중 하나는 화가 나면 일단 6초를 천천히 세는 것이다. 분노가 가장 심할 때가 화가 난 후 6초까지이기 때문이다. 사소한 짜증이라면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기만 해도 화가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컨디션 관리도 분노를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다. 어떤 사람이든 체력이 약하면 업무에도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면 컨디션이 더욱 중요하다. 사람마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있기에 좋은 체력은 감정 상태는 물론 업무의 질도 건강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무조건 화를 참거나 억제하는 것이 능사일까? 그렇지 않다. 화를 내야 하는 경우가 존재하고 그럴 때 화를 내야 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이기에 화를 내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그렇다면 화를 어떻게 내야 할까? 저자는 화날 때는 상대방에게 원인을 캐묻기보다 목표나 꿈을 먼저 제시하자. 또 싸울 때 예전 일을 꺼내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말하는 것도 중요하고 분노를 정리하지 않고 화나는 일을 몽땅 뒤섞어서 쏟아 내고 충돌하면 받아들이는 상대방도 곤란해지고 관계도 풀기 힘들다. 분노를 세분화해서 포인트를 좁혀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각각의 챕터마다 ‘감정 괴물 다스리기’라는 한 줄 요약이 있다. 이것만 프린트 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향한 비판이나 비난에 대해 무조건 분노로 받아 치지 말라, 화내지 않을 일에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지 마라, 무조건 갈등을 피하기 보다 상처 입지 않는 선을 지키자, 화를 조절하는 연습을 하자, 나만의 분노 허용 범위를 만들고 체크하자, 상대방 언행의 배경을 생각해보자, 짜증이 날 경우 100 -3을 세보자, 험담과 불평이 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멀리 하자, 등등 현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열거 하고 있다.

착한 사람은 호구라는 인식이 강한 한국에서는 누군가 자신에게 실수를 할 경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큰 소리를 치고 화를 표출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고 한다. 이러한 형태는 갑질로 많이 드러난다.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에겐 갑이 될 수도 또 누군가에겐 을이 될 수도 있다. 이렇기에 서로가 조금씩 배려하고 양보하고 이해를 해야 하지만 이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과 자신에게 끊임없이 화를 내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화를 내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지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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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세를 위한 놀이수학 종이접기 - 도형을 배우고 사고력을 키우자 ㅣ 놀이수학 종이접기
쓰루미 유코 지음, 김현영 옮김, 오사코 치아키 감수 / 봄빛서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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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로 수학의 기초를 쌓자

이 책은 종이 접기를 통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더불어 수학의 기초를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2009년 이후 태어난 아이들은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 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이들은 아주 어린 시절 스마트폰을 만지고 보고 듣고 자라왔다. 이 시기는 점점 빨라져서 평균 2세가 되면 스마트폰에 노출이 되고 평균 5세가 되면 스스로 조작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나온 지 어느덧 10여년이 되자 그 위험성을 인식하여 최대한 멀리 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미 실 생활에 너무나 밀접하기에 여간 어렵지가 않다.

신생아부터 청소년들이 모두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는 이유는 단순하다.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이다. 어느 의사는 MSG가 전혀 없는 음식을 먹던 사람이 어느 날 MSG가 가득한 음식을 맛보게 되면 다시는 MSG가 없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현상과 비슷하다는 비유를 통해 특히 유아들의 스마트폰 시청, 조작등 위험성을 알렸다.

몇 년 전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이라는 프로그램에 ‘종이접기 아저씨’ 로 유명한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 원장이 출연하였다. 그 방송 이후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 추억을 불러 일으킨 이유는 단지 오래전 봤던 인물을 오랜만에 봤기 때문이 아니라 지금의 70~80년대생들이 어린 시절 지냈던 아날로그 감성이 떠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초등학생만 되도 아이들은 놀이터, 운동장에서 노는 모습을 여간 보기 힘들다. 다들 개인 휴대폰을 들여다 보고 게임을 하거나 챗팅을 한다. 그리고 집에 가선 컴퓨터로 또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챗팅을 한다.

PC방이 출연하기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골목이나 운동장에서 다양한 놀이를 하였고 종이접기, 찰흙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손을 사용한 놀이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다 사라져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놀이수학 종이접기 책은 아이들에게 가장 무서워하고 포기 하는 과목 중 하나인 수학과 종이 접기라는 것을 접목시킴으로써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또한 같이 하는 부모인 어른 세대들에게는 옛 추억에 잠기게 도와주고 있다.

언뜻 종이접기와 수학이 무슨 관계 일지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책 서두에 이 둘의 관계를 설명해주고 있다.

종이접기와 수학의 관계

1. 수의 개념, 도형, 추리 능력 등 유아 수학의 기초를 익힐 수 있다.

2. 사각형의 종이 한 장으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3. 평면도형뿐만 아니라 다면체 등의 입체도형까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4. 정해진 순서를 따라 접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계획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5. 머릿속으로 도형을 이리저리 움직여 완성된 형태를 상상해봄으로써 공간 지각력을 키울 수 있다.

6. 대화의 좋은 매개체가 되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에게는 새로운 놀이와 배움의 시작을, 어른들에게는 다시금 옛 놀이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잠시 스마트폰, TV, 컴퓨터를 끄고 종이를 통해 다양한 동식물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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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 - 성교육 전문가 엄마가 들려주는 43가지 아들 교육법
손경이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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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특히, 아들 편

이 책은 아들에게 성교육을 하는 방법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작년에 미국에서 촉발된 미투 운동이 한국에서도 열풍을 일으켜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성교육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이때 꼭 맞는 책인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을 통해 부모인 자신과 더불어 아이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지 배워보자.

우선 이 책은 짧은 챕터들과 쉬운 용어들로 구성되어 있어 가독성을 높였고 다양한 사례들이 나옴으로써 현실감이 전달된다. 책의 구성으로 인해 반복되는 내용이 있지만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성적 자기결정권은 성교육에서 가장 핵심이 되어야 하며 또한 최근에는 젠더교육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또 성교육은 태어나자마자 시작되는 것이고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한다.

현재 부모인 세대들은 성교육을 학창시절에 받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지거나 진부한 학술 용어로 받았기에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결국 호기심이 왕성한 사춘기 시절 대다수 아이들은 잘못된 정보를 접하기 쉽게 되어 있다. 야동을 비롯한 영상 매체나 성인 잡지에 기고된 글을 통해 성관계에 대한 환상을 가지거나 성관계를 먼저 경험한 친구들의 무용담(?)을 통해 그것이 진리인 것처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환경 속에 살아왔다.

2016년 조사에 따르면 첫 성관계 연령은 13세이고 성관계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 비율은 6.3%이다. 대두사 피해자는 여성이지만 남성이 피해자로 신고된 성폭행은 2010년 702건에서 2014년 1375건으로 5년 동안 195%나 늘었다는 사실, 즉 전체 성폭력 피해자 수의 5%는 남성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성폭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기에 단순히 피해자 예방을 넘어 가해자 예방이 시급한 현실에 처해 있다. 성폭력 피해자 중 23%정도가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이기에 어릴수록 정확한 성교육이 필요하다.

아들을 가진 부모들은 이러한 질문을 한번쯤 받게 된다. ‘아빠는 고추가 있는데 엄마는 왜 없어?’이럴 때 대다수 부모들은 남자는 고추가 있고 여자는 고추가 없다는 식으로 대답을 하지만 이러한 대답은 아이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겨줄 위험이 높다. 남자는 고추가 있고 여자는 고추가 없는 것이 아니라 남자는 음경과 고환이 있고 여자는 소음순과 대음순이 있다는 식으로 설명을 해야 한다. 고추는 음경, 잠지는 음순 이라는 용어를 함께 쓰는 것이 좋다.

또 아들 둔 부모는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점 중 하나는 소변 참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자의 요도는 소변만 지나지만, 남자의 요도는 소변뿐 아니라 정액이 지나가기도 한다. 그래서 소변을 참는 습관이 안 잡힌 아들, 소변이 마려울 때마다 즉시 해결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아들은 무의식 중에 ‘성욕은 참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할 때 바로 바로 분출해야 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에게 임신에 대한 성교육을 할 때 억지로 먼저 설명하려 들지 말고 아이의 단계에 맞춰야 한다. 예로 아이가 ‘아이는 어떻게 생기는 거야?’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것은 아이에게 성기 결합에 대한 설명을 필요로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임을 알고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해 주면 된다.

자위행위에도 지켜야 할 일종의 예절이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 줘야 한다.

첫째, 혼자 있는 곳에서만 해야 한다는 점

둘째, 마음대로 만질 수 있는 성기는 내 것뿐이라는 점

셋째, 손을 씻고 만져야 한다는 점

남자 아이는 로봇, 총 장난감 여자 아이는 인형을 가지고 놀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아이들 뇌의 고른 발달을 제한하고 창의성을 떨어뜨리고 사회성 확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 가지 성역활을 균형 있게 키워 훗날 사회생활도 더 잘할 수 있고 인간관계도 더 잘 풀어 나갈 수 있다.

부모가 성관계 하는 것을 아이가 봤다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양 그냥 어물쩍 넘어가면 안 된다. 부모가 성생활 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인 것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하는 성교육과는 별개로, 집 안에서도 2차 성징에 대해 이야기해 주어야 아이가 2차 성징을 맞이했을 때 그 변화를 부모에게 편하게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누게 된다.

아이가 자위행위 하거나 야동을 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아이에게 뭐라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일단 당장은 넘어가되, 그 상황이 좀 지나가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아이와 대화를 나누도록 해야 한다. 계속 대화를 안 하고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이 행동해서는 안 된다.

성폭력은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지인을 통해 일어나는 경우가 훨씬 높다. 그렇기에 지인에 의한 성폭력을 막기 위해서는, 또는 최대한 빨리 그 사실이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자신의 몸을 함부로 만지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가족 사이에서도 스킨십을 할 때 허락을 구하도록 하는 자기결정권 교육이 그래서 필요하다.

아이에게 성교육을 일찍 시키면 야한 생각을 많이 하고 성관계를 일찍 가질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만 유럽에서 이뤄진 결과를 보면 성교육을 일찍 할수록 아이들의 첫 성관계 연령이 높아지고 임신의 비중이 현격히 떨어지며 서로 상대방의 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여성을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발언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왕왕 볼 수 있었기에 그러한 영향을 받은 현재의 부모들은 가치관의 혼란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잘 못된 문화, 언어, 행동이었음을 이제라도 자각했다면 자라나는 자신의 아이에게는 성교육을 통해 성적 자기결정권이 본인에게 있음을 인지 시켜야 할 듯 하다.

성폭력은 가해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피해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가해자가 될 수 있고 또한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천사 같은 우리 아이에게만 일어나서는 안 되고 상상도 하기 싫다는 이유로 애써 외면 해서도 안될 듯 하다.

<저자가 추천하는 성교육 책들>

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그림책 시리즈 -정지영, 정혜영-

슬픈 란돌린 -카트린 마이어-

좋아서 껴안았는데, 왜? –이현혜-

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 -마리 프랑스 보트-

성교육을 부탁해 –이여란-

성교육 상식사전 -인간과 성 교육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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