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내가 된다 - 청년 멘토 이영표를 뛰게 하는 가치들
이영표 지음 / 두란노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년 멘토 이영표

이 책은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 선수의 삶, 신앙, 믿음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를 묶었다.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나온지 10년이 되었다. 이제는 77만원 세대가 되었다고 한다. 청년들은 자조 적인 말로헬조선에 산다고 하고 이민을 꿈꾸고 꿈이 정규직인 나라가 되었다.

빈익빈 부익부는 점차 커지고 있고 계층 사다리는 단절 되고 개천에서 용나는 세대는 지났다고 이야기 한다. 최저임금은 올랐지만 실질 소득은 제자리 혹은 뒷걸음질 치고 있고 집값을 잡겠다고 각종 정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청년들이 결혼할 때 부모의 도움 없이 자신이 모은 돈으로 자기 집을 갖는 건 여전히 불가능한 현실에 처해 있다.

이영표 축구해설위원은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 , 믿음을 통해 용기를 가지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 서두에 A4용지 1장의 두께를 보통 0.1mm라고 할 때 종이를 한 번 접으면 0.2mm가 되고 두 번 접으면 0.4mm가 된다. 같은 방법으로 30회를 접는다고 가정해 보면 과연 두께가 얼마일까? 정답은 1073km이다. 이것이 바로 복리 원칙이다. 이 원리를 말하면서 자신은 남보다 딱 한걸음 더 했을 뿐이라고 한다. 그것이 대학교 시절 남보다 뒤늦게 국가대표가 되었지만 유럽에 진출 할 수 있었고 2002 4강 신화의 주역이 될 수 있던 밑거름이라고 말한다.

그는 재능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많은 이들 특히 신앙을 가진 크리스천 청년들이 재능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방황하거나 허비하는 모습을 안타까워 한다. 자신에게 맡겨진 혹은 주어진 상황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가는 것이 곧 재능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무엇이든 꾸준히 10년을 하면 그 분야에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위치에 선 사람으로써 재능을 가진 이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는 노력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내린. 정직, 선택, 질량의 법칙, 시간, 겸손, 자신감, , 앎 이라고한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노력은 하나님에 대한 순종이라고 표현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나의 권리가 정확히 내가 지킨 의무만큼만 나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믿는 자다. 내가 누려야 할 권리는 내가 지켜 온 의무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진정한 권리는 나의 권리를 찾고 주장함으로써가 아니라 먼저 나 자신이 의무에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자연스럽게 찾아진다.

소유에 집착하느라 드리블만 했던 저자에게 하나님은 패스가 곧 소유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드리블보다 패스가 더 즐겁고 행복한 기술이라고 말씀해 주셨단다. 젊은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하지만 기억할 것이 있다.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켜 나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진정한 기쁨은 일시적인 성공이 아니라 영원한 것과 연결될 때만 연속적이고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동성애가 죄라고 외치면서도, 동성애와 똑같은 죄라고 성경이 말하는 불의, 탐욕, 시기, 사기, 교만, 무자비함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우리는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고 동성애를 행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되, 동성애라는 행위 자체는 죄이며 잘못된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죄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기도, 신앙은 하나님을 졸라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 내는 것이 아니라 절대자이시면서 언제나 옳으신 그 분 앞에서 나 자신의 잘못된 마음과 욕심을 버리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면 모든 체면을 내려놓고 주님께 매달리게 된다.

누군가는 일상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우연으로 치부하고 누군가는 하나님의 응답으로 받아들인다. 믿음의 삶을 살아온 그에게 다양한 경험들도 이 책에 녹아져 있다. 물론 믿지 않은 이들이 보면 허무맹랑한 소리겠지만 믿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고 섭리임을 알려준다. 또한 지난번 KBS 명견만리 프로그램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이 출연하여 스포츠 복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PART3에 나와있다. 저출산, 고령화가 화두인 요즘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년을 지내는 방법은 아프지 않고 자신의 삶에 만족을 하는 것인데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스포츠라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질병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남길 것이고 무엇으로 기억되길 원하는가? 나의 앞모습은 인위적이고 계산적이며 본연의 모습이 아닐 수 있다. 내가 살아온 길, 나의 뒷모습이 진짜 일 수 있다. 하루 아침에 생각이 바뀔 수는 있어도 삶이 바뀔 수는 없을 것이다. 오랜 시간 하나씩 변해가야만 한다. 이 책이 누군가에겐 그러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