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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라 ㅣ 앤드류 머레이 베스트 컬렉션 6
앤드류 머레이 지음, 정혜숙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 책은 성령충만한 삶을 어떤 삶이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려준다. 성령충만이라고
하면 마치 특별한 능력을 가진 몇몇이들이나 장면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그것은 성령충만한 상태를 보여줄
수는 있어도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성령충만한 삶을 살기 원하고 또한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간구 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초대교인들처럼 혹은 수 많은 믿음의 선조들처럼 성령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이 책은 기도와 성령의 사람인 ‘앤드류 머레이’이가 하나씩 그 비밀과 비결을 알려주고 있다. 성령의 체험은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죄를 자백하고, 삶 속에서 여전히 나타나는 신앙의 불일치를 고백할 때 일어나는 경험이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 두 가지 방식으로 일한다. 첫 째는
성령님이 비록 우리를 회심과 믿음의 삶으로 인도하고 항상 선하고 거룩한 모든 것으로 우리를 주장한다 할지라도 우리가 온전히 성령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직까지는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의 내면적인 존재가 진심으로 성령이 내주하시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을 때 성령님은 우리 안에 오셔서
충만함으로 우리의 내면이 한 차원 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하신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삶 속에서 부족한 점이 열심을 내어 하나님의 일을 더
많이 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함이 채워지면 해야 할 모든 일을 다 한 것처럼 여긴다. 이러한 착각은 성령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갖지 못하게 만든다.
성령 충만함을 받기 위해서 항상 말씀을 묵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매일 걸어가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간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을 때 성령의 능력과 진리의 말씀을 완전히 경험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거룩한 세상으로부터 오는 영으로 충만하게 되기 위해서 우리는 이 세상의
자녀들로부터, 혹은 세상적인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전적으로 분리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을 받았기에 세상에서 하늘나라를 대변하는 사람이 되어 전적으로 다른 사람, 즉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죄의 고백과 불신앙의 고백, 불순종과
타락을 고백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그것은 더 이상 부끄러운 문제로 여겨지지 않는다. 하나님께 죄를 고백한 후에 자신을 위로하고 만족해하며 안심한다. 그러나
죄를 고백하는 것만으로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된다. 성령 앞에서 자신을 더욱 겸손히 낮추고 죄를 한탄하며
미워해야 한다. 결코 지은 죄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다시는
똑 같은 죄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있고,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미암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여전히 순종함이 없는 억지 희생만을 강요 받고
있다.
산의 정상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산의 정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내가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주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으로
나를 지키고 보호해주시기 위해 성령을 보내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성령의 충만함을 추구한다면 자신이 사랑으로 자신의 생명을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을 때만이 축복을 누릴 수 있다. 성령은 자아와 이기적인 마음을 쫓아내고자 오셨다. 성령의 충만함은 모든 사람을 섬기는 자로서 다른 사람들의 축복을 위해 자기 자신을 기꺼이 바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성령충만을 간구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