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마터면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할 뻔했다
윤옥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엄마의 행복연습
이 책은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다가 좌절한 이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는 순간, 엄청난 결심을 하고 그 결심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자신이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 아픔, 슬픔, 공포, 고통 등을
내 아이는 경험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끊임없이 육아서적과 강연을 찾아서 듣는다. 또한
현재 4차 산업 혁명으로 지금의 일자리의 절반이상이 사라지고 창의성을 중요시 한다고 하니 더욱더 많은
엄마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노력과 자극에 몰두하고 있다.
많은 육아서는 공통된 목소리로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수 많은 엄마들은 자신의 불행, 우울, 슬픔, 고통을 애써 외면하거나 숨긴 채 아이에겐 행복을 강요하고
있는 건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한다.
엄마가 자신의 삶을 잘 돌보면 아이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완벽한 엄마는 없다. 따라서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애쓰는 마음을
자신을 힘들게만 할 뿐이다. 다른 아이와 끝없이 비교하면 삶의 쉼표가 사라질 수 밖에 없다. 타인이 인정하는 좋은 엄마가 아닌 스스로 좋은 엄마라는 생각을 가지고 여유로운 마음과 자신감이 있어야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 질 수 있다.
육아에 어제와 같은 오늘이란 없다. 매일이
새로운 순간들의 연속이다. 리허설도 없는 생방송 같다 보니 긴장은 당연지사이고,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도 클 수 밖에 없다.
3살까지 보육기관이 아닌 엄마가
키워야 좋다는 ‘3세 신화’는 많은 엄마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3살까지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말의 본질은 할머니든 아빠든 주 양육자가 사랑을 쏟으면 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3살이면 엄마 나이도 3살이다. 엄마도 아이처럼 배우면서 성장한다. 엄마 역할에 너무 완벽 하려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수면부족으로 인한 극도의 피로감이 이어지면 부정적인 감정들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럴 땐 불안한 마음에서 한 걸음 물러나 제 3자의
시각으로 감정노트를 써 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혹시 자기 자랑이나 아이 자랑을 지나치게 많이 하거나 자신의 노력과 성과를
과소평가하고 운으로 치부하거나 주변 사람의 비판적 평가에 예민하고 타인과 자신을 자주 비교하고 자신의 책임을 남 탓으로 여길 때가 많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외면할 때가 많고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때가 많다면 자존감이 낮은 상태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나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이자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자존감이다.
착한 엄마 컴플렉스는 다른 사람에게 착한 엄마라는 반응을 듣기 위해 내면의
욕구나 소망을 억압하는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적 콤플렉스를 말한다. 헤어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우울증이 생긴다. 피할 수 없는 힘든 상황을 계속 겪게 되면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와도
극복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포기해버린다.
우울감이 찾아온다는 건 나의 무의식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다. '너 지금 많이 힘들어. 너도 돌봄이 필요해'라는 의미다. 이런 메시지를 무시한 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힘든 상황이 반복되면 육아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은 관성과도 같아서 자주 하면
습관이 된다. 그러니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는 습관이 곧 불안을 멈추는 길이 될 수 있다.
엄마의 중요한 역할은 아이에게 쭉 뻗은 넓은 길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가 선택하는 길이라면 어떤 길이든 자신을 믿고 걸어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다. 그래야
내적 동기를 통해 마음의 힘이 단단해질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하였을 땐 의도가 왜곡되지 않게 부모의 생각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한다. 아이가 상처 받거나 좌절하면 공감해주고 필요할 때는 대안을 제시해주는
것도 좋다
훌륭한 엄마와 그렇지 않은 엄마의 차이는 실수를 범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실수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있다. 육아엔 정답은 없고 한 방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오답은 확실히 있고 잘못된 방향은 존재하기에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점검하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일지라도 그것이 자신에게 커다란 짐이 되고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님을 인식해야 할 듯 하다.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갖는 5가지
방법과 아이의 자기결정권을 빼앗는 5가지 습관이 나와 있다. 이것을
통해 현재 자신의 모습을 점검 해도 좋을 듯 하다.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갖는 5가지
방법
1.무조건 아이는 24시간 내가 돌보아야 한다는 생각은 접어두자
2.현재의 공간에서 벗어나자
3.예쁘고 밝은 색깔의 옷을
입거나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고 음식의 맛을 집중해보자
4.명장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기분이 좋아하지는 사진을 보면서 감정의 변화를 이끌어보자
5.예쁜 찻잔에 차를 마시면서
나를 귀하게 대접하는 느낌을 주도록 하자
아이의 자기결정권을 빼앗는 엄마의 5가지
습관
1.아이가 숙제를 잘했는지 확인하고
고쳐주기도 한다.
2.아이가 밥을 잘 안 먹거나
늦게 먹으면 떠먹여줄 때가 많다.
3.아이가 입을 옷의 대부분을
골라준다.
4.아이의 친구 대부분을 만들어주거나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지 관여한다.
5.아이의 공부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많이 도와주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