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한글 쓰기 : 받침부터 심화까지 - 쓰기의 힘이 학습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똑똑한 시리즈 10일 완성 프로그램
북링크 R&D 지음 / 북링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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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바른 글씨

이 책은 받침부터 심화까지, 쓰기의 힘이 학습 자신감으로 이어지도록 도와준다. 돌쯤을 전후 하여 아이는 몇몇 단어를 발음하기 시작하고 두 돌이 지나면 간단한 문장을 말을 한다. 그리고 세 돌이 지나면 온전하고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고 네 돌이 지나면 부모와 말싸움이 가능한 수준에 이른다.

아이들은 책을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글자를 수도 없이 접하게 된다. 그러다가 자꾸만 반복적인 형태를 알아차리게 되고 그것을 따라 그려(?)보기도 한다. 아이들은 처음에 글자를 쓴다는 생각보다는 따라 그린다는 개념이 강하다. 그러다 글자의 순서와 패턴, 고유한 방식을 알게 되고 반복적으로 연습하다가 하나씩 깨우치게 된다.

한글은 세계적으로 단순한 글자로 알려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글자를 쓰는 순서나 방법을 잘못 익히면 그것은 버릇이 되어 평생 갈 확률이 매우 높다. 특히, 요즘처럼 손으로 글자를 쓰는 일이 점점 줄어 들기에 아이는 올바른 글자를 배워야 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

<똑똑한 한글 쓰기>의 장점은 14일이면 한글 쓰기가 완성될 수 있다는 점이다. 능숙하게 말을 하는 아이가 되면 글을 배우기 때문에 자신이 말을 글로 쓰고 읽게 되는 순간 자신감이 향상 된다. 또한 이 책에서는 너무 쉽거나 어려운 글자는 쓰지 않도록 구성하였다. 글자를 배울 때 정답인 고딕체로 구성 되어 있고 일상생활 속 문장에서 단어를 추출하였다.

뿐만 아니라 생생한 사진과 그림이 풍부하게 구성 되어 있어 아이는 자신이 쓰고 있는 글자의 의미를 빨리 이해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으로 인해 하루에 한 단원씩 마치게 되면 14일안에 한글을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책이 필요한 대상인 아이들은 우선 한글을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쓰기에 흥미를 보이는 아이가 적당하다. 또한 손의 힘이 부족해서 올바른 글씨를 쓰지 못하거나 글씨를 순서에 맞춰서 쓰는 것을 모르는 아이가 보면 좋을 듯 하다.

언어 학습은 듣기와 말하기가 먼저이다. 음성 언어가 발달해야 문자 언어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충분히 듣고 유창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읽을 수 있고, 쓰기는 언어의 가장 마지막 단계이다. 음성 언어가 충분히 발달한 5~7세 아이가 보면 좋은 책이다.

쓰기에 흥미를 보일 때 시작한다. 한글을 깨쳐 글자를 읽기 시작하면서 아이는 색연필이나 연필을 잡고 글자를 쓰고 싶어 한다. 자기 이름을 쓰고, 가족, 친구 등 좋아하는 말을 쓰고 싶어한다. 글자를 쓰고 싶어하는 아이의 쓰기 욕구를 채우 준다. 한글 쓰기를 하며 글자 쓰기에 대한 흥미를 복돋아 준다. 아이의 손은 두뇌라고 한다. 손을 쓰는 소근육 훈련은 그 자체로 아이의 두뇌를 발달시킨다. 손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쓰기 훈련이 필수이다. <똑똑한 한글 쓰기>로 손힘을 기르고 바르게 쓰기를 훈련한다. , 연필을 쥘 수 있는 근력과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손의 소근육이 어느 정도 발달해 있어야 한다.

글씨 쓰는 순서는 한번 배워 놓으면 평생 간다. 글자를 쓰는 순서에 맞게 정확히 쓸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바른 글씨체가 완성된다. 순서에 어긋나면 아무리 정성 들여 써도 삐뚤빼뚤 해 질 수 밖에 없다. <똑똑한 한글 쓰기>에는 모든 글자에 순서가 표시되어 있어 혼자서도 글씨를 바르게 쓰는 훈련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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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이 책은 새와 소녀에 관한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 어느 작은 소녀가 있다. 그 소녀는 창가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한다. 긴 여행에 지친 새가 있다. 새는 쉴 곳을 찾고 있다. 소녀의 창가로 새가 날아왔다. 소녀는 새를 만나 좋았다. 새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새도 마찬가지이다. 소녀와 친구가 되고 싶었다. 과연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찾아온 작은 새를 통해 친구의 개념과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어울림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동화 책인 듯 하다. 새는 소녀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노래를 부르지만 소녀는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이번에는 소녀가 새에게 글자를 알려 주기로 하지만 새는 통 읽을 수가 없다.

새는 소녀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맛있는 애벌레를 잡아다 주지만 소녀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든다. 소녀는 새에게 빨간 열매를 선물해주고 그 열매는 새도 좋아한다. 새는 소녀와 함께 춤도 추고 싶지만 불가능 하다. 소녀는 자신의 친구인 인형 디디를 소개시켜주지만 새는 관심이 없다.

공통점이 없기에, 관심사가 다르기에, 대화가 안되기에, 새는 다시 어딘가로 날아가 버리고 소녀도 디디를 안고 들어가 버린다. 그러다 나무에 한가득 열린 열매를 보자 새는 소녀가 떠오르고 소녀도 새가 남기고 간 것을 찾았다.

마침내 소녀와 새는 다시 만나 기뻐하고 좋아한다. 누군가와 친구가 되는 과정을 함축적으로 설명하는 듯 한 이 책은 아이와 부모인 어른 모두 읽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듯 하다. 새와 인간이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가 100가지라면 반대로 새와 인간이 친구가 될 수 있는 이유도 100가지를 만들 수 있다. 마음먹기, 생각하기에 달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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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뿅! 뽀뽀곰
사사가와 이사무 지음, 덴묘 사치코 그림, 김영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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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뿅!

이 책은 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아이들이 팝업북을 좋아하는 것은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것도 있지만 무언가 튀어 나오는 것을 즐기며 재미있어 하는 듯 하다. 이 책은 한발 더 나아가 점선에 아이의 손을 갖다 댐으로써 여러 모양이 생길 수 있게 구성 되어 있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현재 보는 그림과 손가락을 갖다 댄 모습을 비교 할 수 있고 다음 페이지에는 어떠한 그림이 나올지 궁금해 함으로써 책의 집중력과 몰입도가 높아 지게 되어 있다.

핫도그, 비엔나소시지, 달팽이, 주먹밥, 삼각김밥, 기차, 안경, 우산, 악어, 머리카락, 변기, 침대 등으로 되어 있다. 말로는 쉽게 이해가 어렵지만 책의 그림과 점선의 모양에 손을 갖다 대는 순간 마법처럼 모양이 생기기에 아이는 신기해하며 좋아한다.

<봉숭아 학당>이라는 개그 프로가 있었다. 이창훈이라는 걸출한 개그맨은 일명 맹구로 불리웠는데 그는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손으로 안경 표시를 만든 뒤 자신을 베트맨이라고 소리치는 부분이 있었다. 당시 아이들은 그 장면에 배꼽을 잡았었다. 단지 손으로 안경을 만들었을 뿐이지만 자신의 모습이 달라졌다고 착각하는 맹구의 모습은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과 닮아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자극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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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짱 즐거워지는 저학년 이솝 우화
박지연 지음, 유정연.고성은 그림 / 키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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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이솝 우화

이 책은 저학년들에게 알맞은 이솝 우화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이솝 우화는 이솝 우화는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노예였던 이솝이 쓴 이야기이지만 여전히 지금도 많은 남녀노소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1,2학년 교과서에 실린 이야기를 기본으로 아주 유명한 이야기들이 있다. 이솝 우화는 대부분 짧은 이야기이지만 딱딱한 말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동화처럼 이야기를 다시 편찬했다.


이 책을 통해 유명하고 재미있고 지혜로운 이솝 이야기 대표적인 19개가 수록 되어 있다. 책 속의 그림은 재미있고 아름답기에 아이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 자주 접하는 문제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이런 모든 것을 통해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외톨이가 된 박쥐>의 내용은 새들과 땅에 사는 동물들이 전쟁을 하면 때로는 새들이 이기고 때로는 땅에 사는 동물들이 이겼다. 하지만 늘 박쥐는 이기는 쪽에 있었다. 새들이 땅에 사는 동물이 아니냐고 묻자 자신은 날개가 있기에 새라고 이야기를 하고 땅에 사는 동물들이 새가 아니냐고 묻자 자신은 긴 다리와 깃털이 없다는 것을 내세워 땅에 사는 동물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평화가 찾아오자 박쥐는 외톨이가 되고 말았다.

<외톨이가 된 박쥐> 편을 통해 아이에게 자신이 편한 쪽으로 말을 계속 바꾸며 살던 박쥐가 결국은 외톨이가 되어 버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자기의 이익을 따라 쉽게 친구를 배신한다면 아무도 함께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여 알려준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위한 Tip>에서는 친구들끼리 사방치기라는 게임을 하고 있는데 자신의 말이 금에 닿자 그 정도는 괜찮다고 우기지만 상대편 친구의 말이 아주 살짝 금에 닿았는데도 죽었다며 우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런 모습은 친구에게 믿음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현실적인 상황과 함께 조언해 준다.

6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책 속의 상황을 일일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실제 적용 사례 만화를 통해서도 아이는 충분히 잘잘못을 구별할 줄 알고 대답을 하였다. 미취학 아동에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은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더욱더 좋은 책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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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5
김준영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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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두 할아버지에게

이 책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아프고 병들고 그리고 죽는다. 이것을 아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죽음이라는 개념을 이해 하기 힘들 뿐 더라 다시는 못 만지고 만난다는 것도 설명하기 어렵다. 반려 동물의 죽음을 앞두고 있거나 조부모를 비롯한 친척의 죽음이 임박한 이들이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듯 하다.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계속 반복적으로 비교하면서 책에 등장한다. 할아버지는 머리카락이 희끗희끗, 입가가 쪼글쪼글, 일어날 때 '아이고' 소리를 낸다. 순돌이도 털이 희끗희끗, 입자가 쭈욱, 일어날 때 '끄읍' 소리를 낸다.

주인공이 7, 엄마는 39, 할아버지는 73살이었다. 순돌이가 1살일땐 주인공은 없었고 순돌이가 7살일때 주인공은 1, 순돌이가 13살일땐 주인공은 7살이었다.

할어버지는 주인공을 처음 만난 날, 코가 시 큰, 눈물을 글썽글썽했다고 한다. 주인공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는 그림책을 읽어주었다. 그림책을 볼 때는 언제나 할아버지 품속이었다.

순돌이가 주인공을 처음 만난 날, 코를 킁킁, 꼬리를 살랑살랑했다고 한다. 주인공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순돌이가 놀아 주었다. 순돌이는 언제나 주인공의 단짝이었다.

할아버지는 달리기 왕, 순돌이는 점프 왕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할아버지가 이상해졌다. 자꾸만 깜빡깜빡 잊어버렸다. 심지어 주인공 이름도 잊어 버렸다. 물 겁도 자주 떨어뜨렸다. 걸을 때 다리를 휘청거리기도 했다.

순돌이도 이상해졌다. 꼼짝도 하지 않는 날이 많아졌다. 힘없이 꼬리만 흔들었다. 다리가 아파서 계단도 못 올랐다. 허리가 아파서 고개를 숙이지도 못했다.

어느 일요일 점심 순돌이는 밥도 잘 먹고 약도 잘 먹었다. 오랜만에 컹컹 크게 짖기도 했다. 그리고 순돌이는 떠났다. 낮잠을 자다가 조용히 잠들었다.

얼마 후, 할아버지는 오랜만에 눈을 뜨고 주인공을 바라보았다. 엷은 미소도 지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떠났다.

할아버지와, 순돌이가 떠나자 무척 슬펐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순돌이 침대에서 할아버지랑 읽던 그림책을 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반려견의 수명이 보통 15년이고 성인 남성의 평균 수명이 80세인점을 감안하면 무척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손자가 경험할 죽음의 시기를 묘사하는 듯 하다. 반려동물을 떠나 보내는 슬픔과 할아버지를 떠나 보내는 슬픔은 어쩌면 똑 같은 가족이기에 같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책은 계속 비교를 하면서 알려주는 듯 하다. 슬픔을 외면 할 수는 없다. 다만 그것을 극복 할 수는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이 다시금 알려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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