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짱 즐거워지는 저학년 이솝 우화
박지연 지음, 유정연.고성은 그림 / 키움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교과서 속 이솝 우화

이 책은 저학년들에게 알맞은 이솝 우화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이솝 우화는 이솝 우화는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노예였던 이솝이 쓴 이야기이지만 여전히 지금도 많은 남녀노소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1,2학년 교과서에 실린 이야기를 기본으로 아주 유명한 이야기들이 있다. 이솝 우화는 대부분 짧은 이야기이지만 딱딱한 말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동화처럼 이야기를 다시 편찬했다.


이 책을 통해 유명하고 재미있고 지혜로운 이솝 이야기 대표적인 19개가 수록 되어 있다. 책 속의 그림은 재미있고 아름답기에 아이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 자주 접하는 문제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이런 모든 것을 통해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외톨이가 된 박쥐>의 내용은 새들과 땅에 사는 동물들이 전쟁을 하면 때로는 새들이 이기고 때로는 땅에 사는 동물들이 이겼다. 하지만 늘 박쥐는 이기는 쪽에 있었다. 새들이 땅에 사는 동물이 아니냐고 묻자 자신은 날개가 있기에 새라고 이야기를 하고 땅에 사는 동물들이 새가 아니냐고 묻자 자신은 긴 다리와 깃털이 없다는 것을 내세워 땅에 사는 동물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평화가 찾아오자 박쥐는 외톨이가 되고 말았다.

<외톨이가 된 박쥐> 편을 통해 아이에게 자신이 편한 쪽으로 말을 계속 바꾸며 살던 박쥐가 결국은 외톨이가 되어 버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자기의 이익을 따라 쉽게 친구를 배신한다면 아무도 함께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여 알려준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위한 Tip>에서는 친구들끼리 사방치기라는 게임을 하고 있는데 자신의 말이 금에 닿자 그 정도는 괜찮다고 우기지만 상대편 친구의 말이 아주 살짝 금에 닿았는데도 죽었다며 우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런 모습은 친구에게 믿음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현실적인 상황과 함께 조언해 준다.

6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책 속의 상황을 일일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실제 적용 사례 만화를 통해서도 아이는 충분히 잘잘못을 구별할 줄 알고 대답을 하였다. 미취학 아동에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은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더욱더 좋은 책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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