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깨감 과학탐구 1 : 동물.식물.우리 몸 - 창의영재들을 위한 미리 보는 과학 교과서 즐깨감 과학탐구 시리즈 1
이경미.이윤숙 지음,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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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영재들을 위한 미리 보는 과학 교과서,동물,식물,우리 몸

이 책은 과학 지식과 과학 하는 탐구 방법을 동시에 학습하는 국내 최초 유초등 과학탐구 워크북이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와이즈만BOOKS>는 대한민국 교육 브랜드 대상 영재교육부문 15년 연속 수상을 하였다. 그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기에 더욱더 충실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자처럼 탐색하고 발견하는 3단계 과학 탐구 시스템으로 구성 되어 있다.

1단계 <관찰 탐구>는 관찰 탐구 활동으로 과학 사실 발견하기이다. '어떻게 생겼나?' '어떻게 다른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질문을 해 볼 수 있다.

2단계 <분류 탐구>는 다양한 기준을 세워 분류 활동하기이다. '속성이 비슷한 것끼리 모아보기' '분류 기준 찾기' '여러 번 분류하기로 분류 해 볼 수 있다.

3단계 <추리,예상 탐구>는 과학 원리를 적용하여 문제 해결하기이다. '왜 그럴까?' '무엇일까?' '누구일까?' '다음은 어떻게 될까?'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순서 찾기'라는 질문을 해 볼 수 있다.

<즐깨감 과학탐구>시리즈를 통해 7세부터 초등 2학년까지 4권으로 초등과학을 통합적으로 배울 수 있다. 즐깨감 과학탐구1(동물, 식물, 우리 몸), 즐깨감 과학탐구2(동물, 식물, 생태계, 우리 몸), 즐깨감 과학탐구3(물질, 힘과 에너지 지구), 즐깨감 과학탐구4(물질, 힘과 에너지 지구, 우주)로 되어 있어 2,3,4,편도 읽어봐야겠다.

현재 우리 아이는 6살로 과학을 많이 접하지 않은 아이이기에 학습량은 두 달 정도가 적당하다고 추천해줘서 하루에 2~4쪽씩 아이 스스로 하도록 도와줘야겠다. <즐깨감 과학탐구>에 나오는 과학 놀이나 간단한 실험을 직접 해 봄으로써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기도록 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은 1학년에서 6학년까지의 과학 내용과 탐구 방법을 대부분 다루었다.

<관찰하기>는 대상을 그대로 세밀하게 살피는 탐구 방법이다. 감각을 사용해서 관찰 대상의 특징을 파악하거나, 다른 대상과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비교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분류하기>는 대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따라 나누는 탐구 방법이다. 관찰을 통해 파악한 대상의 특성을 찾아 공통적인 대상끼리 모아, 구분한다. 분류하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주어진 대상들을 가장 잘 나타내는 특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측하기>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하는 탐구 방법이다. 예측하기는 생각나는 대로 미리 말해 보는 것이 아니라 측정이나 사실을 통해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주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실험이나 관찰 탐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을 근거로 미리 예상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의사소통하기>는 과학 사실을 질문하고, 설명하거나 개념을 표현하는 탐구 방법이다. , , 그림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배운 과학 지식을 토대로 하여 글로 표현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추론하기>는 인과 관계를 직접 관찰할 수 없을 때 사건의 원인을 알아내는 탐구 방법이다. 보통 관찰과 추론을 혼동하기도 한다. 관찰은 감각을 통해 어떤 대상을 단순히 기술하는 것이고, 추론은 사실에 근거를 두고 결과를 내는 탐구 방법이다. 관찰하여 알게 된 사실을 근거로 문제를 추론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쉽고 명확한 그림을 통해 잎의 생김새를 살펴보고 알맞은 식물을 찾아 선을 연결 하도록 되어 있다. 아이들은 부담 없이 선 을 연결 할 수 있을 듯 하다.

 

우리 몸 하면 떠오르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만 생각하기 쉽지만 뼈를 비롯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과 기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우리 몸의 생김새와 부위의 정확한 명칭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또한 수수께끼를 통해 무엇인지 알아가면서 더욱더 쉽게 익힐 수 있게 도와 준다.

 

사람을 나누는 방법은 단순하게 남자와 여자로만 나뉠 수 있을까? 어린아이와 어른으로 나누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또한 머리카락의 모양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이의 생김새가 왜 다를까? 라는 단순한 질문을 통해 어떻게 모양이 달라지는 지 과학적으로 설명 해 준다.

 

과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몸이 움추러드는 부모가 혹시 있다면 이 책은 쉬운 해설집을 제공함으로써 그러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도와준다.

 

해답과 더불어 도움말이 있고 각 페이지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들이 있기에 부모의 직관이나 아이의 흥미로만 이끌어 가지 않도록 적절한 교육도 같이 병행 할 수 있을 듯 하다.

 

어린 시절 과학을 어렵지 않게 접하게 해줌으로써 아이는 더욱더 초등학교 생활부터 과학이란 재미있고 친숙하고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음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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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와 나
조미자 지음 / 쉼어린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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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와 나 조미자-

내 아이 애착물건

이 책은 애착 물건에 대한 이야기다. 애착 물건 이라고 해서 아이들은 자라면서 유독 한 가지 물건에 집착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 아이처럼 이불인 아이도 있고 장난감인 아이도 있고 일상생활에서 물건인 아이도 있다. 이러한 행동은 대부분 지극히 정상이다.

오히려 이것이 창의적인 일이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다. 애착 대상을 통해 상상 놀이를 마음껏 펼치는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 애착 대상을 지녔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예술적인 감수성이 뛰어나다는 연구도 있다. 특정 사물에 대한 집착은 만3~4세쯤 대부분 없어진다. 어린이 집&유치원 같은 집단생활을 하는 동안 친구의 행동을 보고 배우기도 하고, 애착을 느낄 만한 대상이 점점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집착이 줄어든다.

하지만 만 5세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아이가 특정 사물에 집착할 때 최악의 반응은 그 행동을 비난하거나 물건을 빼앗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꾸짖거나 벌을 주면 자존감만 약해질 뿐이다. 눈에서 멀어지면 잊혀질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함부로 치웠다가 역효과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단계를 밟아 서서히 애착 대상의 존재감이 줄어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가 왜 그 물건에 집착을 하는지 설명하기 쉽지가 않다.

그럴 땐 부모가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면서 공감해 준다면, 아이도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친구들과 활발하게 뛰어는 아이들 가운데 특정 사물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아이는 거의 없다고 하니, 성장하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자 처방은 역시 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현재 애착 물건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애착 물건과 떨어지는 법,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듯 하다. 주인공은 어느 날 인형 가게에서 토끼인형과 눈이 딱 마주쳤다. 그래서 토끼인형을 사서 함께 집으로 왔다. 토끼 인형은 내 가족이 되었고 '토비'라는 이름도 지어 주었다. 토비는 언제나 주인공과 함께 한다. 그림책도 함께 보고 놀이터에 가서 놀고 비 오는 날에는 빗소리도 듣고 머리 위에 올려놓고 산책도 하고 업어도 주고 뽀뽀도 하고 목욕도 같이 한다.

주인공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토비는 항상 주인공과 함께 한다. 잘 때도 항상 함께 잔다. 토비한테는 주인공 냄새가 난다. 토비가 아프지 않길 바라지만 아픈 곳이 점점 많아졌다. 다리도 아프고, 귀도 아프고, 꼬리도 아프기 시작했다. 엄마가 아프지 않게 해준다고 했지만, 난 걱정이 됐다. 어느 날 형이 내 토비를 숨겨놓고 버린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형은 나이가 몇 살인데 그만 갖다 버리라고 말하면서 놀렸지만 형의 말에 나는 가족을 버릴 수 없기에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과연 주인공의 마음은 계속 지속될 수 있을까?

초등학생이 된 주인공은 토비와 함께 하는 시간보다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토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던 날, 자신도 모르게 토비를 숨겼다. 뒤로 숨긴 토비를 보고 친구는 자신도 인형이 있다고 말하며 다음날 친구들이 아끼는 인형을 데리고 왔다. 친구들의 인형도 무척 낡아져 있었고 특히 맨 처음 인형가게에서 토비를 만났을 때 옆에 있던 인형들이다. 이렇게 내용은 끝이 난다.

애착 물건 이라고 해서 아이들은 자라면서 유독 한 가지 물건에 집착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 < 토비와 나>의 주인공처럼 인형인 아이도 있고 장난감인 아이도 있고 일상생활에서 물건인 아이도 있다. 

많은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한 물건에 집착을 보이면 으레 걱정부터 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온 주인공의 모습도 결코 극단적인 모습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기성세대들은 자신들의 고정관념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쉽게 판단하고 재단하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행위는 자칫 잘못하면 아이의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밖에 없다. 시간이 약이며 놀이가 최고의 예방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애착 물건을 가진 자녀를 둔 부모가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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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안 씻는 코딱지 방귀 나라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55
엘리즈 그라벨 지음, 마갈리 르 위슈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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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공화국  

이 책은 아이들만 사는 나라는 어떤 모습일지 즐거운 상상을 하도록 도와준다. 어린 아이였을 때는 하루라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막상 어른이 되면 어린 시절의 순수했던 모습이 그리워 진다.

현재 부모들은 요즘 아이들을 보면서 쉽게 나약하다고 불쌍하다고 혹은 풍요롭다고 똑똑하다고 쉽게 이야기를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드러내는 것 뿐이다.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았고 진화 했다는 것은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만 모여 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런 엉뚱한 상상을 바탕으로 작가는 이야기를 풀어 간다. 코딱지처럼 지저분하고 방귀처럼 냄새가 고약한 아이들이 모여 사는 나라가 있다. 이 나라 아이들은 아주 깊은 숲 속에 산다. 나무 위에 새 둥지 같은 집을 지어 놓고 산다. 이곳에는 어른이 필요 없다. 아이들 스스로 뭐든 다 헤쳐 나간다. 낚시로 물고기를 잡고 열매를 따 모아 불을 피우거나 마실 물도 찾아낸다. 밤이 되면 별을 보고 길을 찾는다. 마을 어른들이 강에 버린 쓰레기를 건져 낸다. 양파 망에 낙엽을 채워 넣어 축구공을 만들고 깡통으로 냄비를 만든다. 과자 봉지에 적힌 글자를 보고 글도 배운다. 남은 쓰레기는 쓰레기 처리장에 갖다 놓는다 그곳을 화장실로 쓰기도 한다.

이곳 아이들은 절대로 씻지 않는다. 그래서 '코딱지 방귀 나라'라고 불린다. 이곳에는 동물들 말고 아무도 오지 않기에 안 씻는 것에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 아이들은 동물들과 아주 친하다. 코딱지 방귀 나라 대장은 키 작은 꼬꼬마 여자 아이 소피이다.

마리 원장은 마을에 있는 고아원 원장이다. 아주 깔끔하기로 소문이 났다. 고아원에는 넓고 깨끗한 욕실과 먼지 하나 없는 교실이 있었다. 마리 원장은 바르게 행동하지 않는 아이를 아주 싫어했다. 특히 더러운 아이는 더욱더 싫어했지만 고아원이 텅텅 비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전부 숲에서 잘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리 원장은 숲에 사는 코딱지 방귀 나라 아이들을 붙잡아 자신의 멋진 고아원에 살게 할 작전을 세운다. 아이들을 데려와 씻기고 손발톱을 자르고 옷을 입혀서 학교에 보내 예절을 가르치자고 마을 어른들을 설득했다.

마리 원장은 거대한 목욕 기계를 만들었다. 더러운 아이들을 위한 목욕 기계이다. 아이들을 전부 목욕 기계 속에 집어 넣기 위해 만들었다. 마리 원장은 아이들을 꾀어내기 위해 장난감을 목욕 기계 속에 넣었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꺼내려고 기계 속으로 들어가면 재빨리 기계 문을 닫아 버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장난감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양파 망으로 만든 축구공 하나면 충분했다. 마리 원장은 더욱 악랄한 계획을 세운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사탕과 과자, 피자랑 감자칩, 샌드위치, 초코 케익으로 꾸며진 파티 상과 더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조랑말도 데려 왔다. 멀리 숲 속에서 아이들은 피자 냄새를 참을 수 없었고 마리 원장의 계획대로 전부 고아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방귀 나라 대장 소피만 나무 위에서 계속 의심했다. 과연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이들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하지만 불과 몇 십년전만 해도 10살이 되기 전에 밥을 하고 청소를 하고 동생들을 돌 보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10살은 초등학교 3학년에 불과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 정도 나이면 되면 농사일을 물론 집안일도 거들어야 했다. 심지어 다른 집 식모로 팔려가는 일도 있었다. 100 200년전 이야기가 아닌 30~40년전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씻는 것을 제외하곤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고 즐겁게 살아가지만 그 모습을 못 마땅하게 여기는 마리 원장으로 대표되는 인물을 통해 어른과 아이의 대립 구조를 만든다. 하지만 결국은 목욕 기계를 망가트리고 탈출을 하고 심지어 몰래 파놓은 구덩이를 통해 어른들을 재판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유약한 아이의 모습은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책은 끊임없이 보여준다. 옷을 다 벗고 스스럼 없이 생활 하는 모습, 독성이 있는 동물과도 친하게 지내는 모습, 최신 장난감에 눈길을 주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이 만든 단순한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 모습, 어설프지만 서로 대화를 통해 재판을 하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에 어른들을 용서하는 모습은 아이들의 마음이 어떠한지 부모인 어른들에게 보여주며 또한 책을 읽은 아이들에겐 즐거운 상상을 하도록 도와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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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감사가 빵터져요! - 동화책과 스티커 워크북이 한권에 기도하는아이 동화 스티커
기도하는 아이 편집부 지음, 오월 그림, 주재현 감수 / 기도하는아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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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과 스티커 워크북이 한권에

이 책은 감사하는 마음을 동화책과 스티커 북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감사(感謝)의 사전적 의미는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 고맙게 여김. 또는 그런 마음이라고 한다. 우리는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주로 선물을 받거나 호의를 받거나 뜻하지 않은 좋을 일들을 경험 할 때 주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사용한다.

<예수님!감사가 빵터져요!>책에서는 하은이와 할머니의 대화를 통해 감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하은이가 꽈당 하고 넘어졌다. 깜짝 놀란 할머니는 허둥지둥 달려와 하은이의 다리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예수님 감사합니다 라고 중얼거리자 하은이는 무릎이 화끈화끈 아프다면서 자신이 넘어졌는데 왜 예수님께 감사하느냐고 할머니에게 묻는다. 할머니는 심하게 다치지 않은 것이 감사하다고 한다. 할머니는 매일 감사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감사, 밥을 먹을 때도 감사, 하나님이 해님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 등등 수 많은 감사가 있다.

하은이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밥은 하은이 엄마가 했는데 할머니는 하나님께 감사를 한다. 그 이유를 묻자 예수님께서 허락해주셨으니 엄마가 만들 수 있기 때문이란다. 또 비가 오고 해님도 없어서 감사할 게 없는 날에도 비가 와서 나무와 꽃들이 잘 자랄 수 있고 우리는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으니 감사하다고 한다.

동화책의 내용을 통해 감사하는 것을 배우고 바로 스티커를 붙이면서 감사하는 것이 주변에 얼마나 많고 특히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 주셨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감사는 실천이고 행동이고 표현이다. 같은 상황 환경에도 감사를 하는 사람과 불평이 하는 사람이 있다. 단순하게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과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으로 평가 할 수도 있지만 감사하는 마음은 큰 힘을 발휘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아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

책을 읽는 내내 <날 구원 하신 주 감사>라는 찬양이 계속 떠올랐다. 아이와 같이 이 책을 읽고 나서 같이 부르면 좋을 듯 하다.

<날 구원 하신 주 감사>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걸 주심 감사

지난추억인에 감사 주 내곁에 계시네

향기로운 봄철에 감사 외로운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 하신것 감사

헤쳐나온 풍랑 감사 모든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영원토록 감사해 영원토록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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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최초의 기억
이규엽 지음 / 밥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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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와 50대 아들

이 책은 나이도 많고 실명까지 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삼형제 중 막내인 현재 50대인 기업인이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의 소소한 일들을 사진과 글을 묶어 에세이 형식으로 발간하였다.

책의 내용은 특별한 것은 없지만 노모를 둔 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이 여럿 눈에 보인다. 기골이 장대한 저자의 아버지와 달리 저자의 어머니는 체력이 많이 약했지만 정신력으로 삶을 오롯이 견뎌 낸다. 하루에 술 2병 담배 2갑을 피우시던 건강했던 아버지는 68세에 세상을 등지지만 체력이 약했지만 유연했던 어머니는 시력을 잃었지만 마음은 잃지 않은 채 현재 생존하고 있다.

어머니는 백내장이 심해져 결국은 실명을 하게 된다. 하지만 좌절하거나 낙망하지 않고 아들의 지극한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하루 하루 살아간다. 전화기의 버튼을 누르는 것이 힘들어져서 단축 번호를 통해 1번은 형님네 2번은 저자로 등록을 해놓고 중국 출장을 간 아들이 언제 오나 문을 열어 놓고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는 표현은 보는 이로 하여금 뭉클 하게 만든다.

이 책은 저자가 몇 년 전에 출간했던 <어머니 함께 햇볕 쪼여요>에 실린 22편에 16편을 더한 개정판이다. 그렇기에 여러 계절이 나오고 시간의 흐름도 글 속에 보이지만 여전히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과 어머니가 3년만이라도 더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온갖 신에게 기도를 하는 아들의 마음이 잘 느껴진다.

나이든 노모는 아들에게 그저 미안함 마음만 있지만 아들은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고 있기에 살아 계심에 감사하는 모습은 노모를 둔 자식으로써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반문 하는 듯 하다. 아무도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죽음을 향해 가는 길이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도록 자식이 부모에게 최선을 다한다면 부모는 평생의 노고가 잊혀지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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