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간질 간지럼 공부놀이 그림책 2
백명식 지음 / 고래책빵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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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 간질

이 책은 사람의 몸과 간지럼에 대해 알려준다. 대다수 사람들은 간지럼을 탄다. 살짝 건드려도 까르르 웃음을 터트린다. 특히 겨드랑이, 발바닥 같은 부위는 손으로 건드리지 않고 건드리는 시늉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온다. 과연 왜 간지럼을 타는 것일까? 한번 알아보자

아빠가 아기 배에 입을 대고 살살 비벼 대면 아기는 까르르 웃는다. 그러다 배에 입을 맞추고 뿡~ 소리를 내면 더욱더 깔깔 웃음을 짓는다. 엄마도 사랑스럽게 살살 간지러움을 태우면 아이는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다만 심술꾸러기 오빠가 장난치듯 간지럼을 태우면 짜증을 내곤 한다. 왜 똑 같은 간지럼을 느끼는데 누가 하면 웃고 누가 하면 짜증을 내는 것일까? 간지러우면 왜 웃음이 나올까?

간지럼을 탄다는 것은 웃음이 나오고 몸을 주체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웃긴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크게 소리 내어 웃게 된다. 간지러워 웃는 것과 웃긴 이야기를 듣고 웃는 웃음은 다르다. 간지럼으로 웃는 웃음은 몸의 촉각에 의해 나타난다. 웃긴 이야기를 듣고 웃는 웃음은 뇌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남이 간지럽히면 갑작스런 자극 때문에 놀란 신경세포가 뇌로 전달해서 간지럼을 느낀다. 하지만 내가 내 몸을 간지럼 태우면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스스로 간질이는 것을 미리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간지럼을 탈 때 웃음이 나오는 것은 감각을 느낀 뇌가 명령하기 때문이다. 간지럼을 잘 타는 부위로는 1. 겨드랑이, 2. 허리, 3. 갈빗대, 4. 발바닥, 5. , 6. 손바닥, 7. 사타구니 등이 있다. 사람마다 간지럼을 잘 타는 부위가 다르다.

동물들 중 일부 영장류들은 간지럼을 탄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간지럼을 탈 때 소리를 내거나 웃음을 짓는다. 원숭이, 코알라, 늘보 원숭이 등이 이다. 사람도, 동물도 간지럼을 탈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다. 책 말미에 나온 짤막 동화를 통해 아이에게 다시금 간지럼을 쉽게 설명 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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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독도네 보물 바위 보물섬 독도네 2
심수진 지음, 안준석 그림 / 연두세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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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이 책은 독도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 찬 동화책이다. 주인공별이는 한밤중에 용감한 씽씽 갈매기가 찾아와서 독도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언제나 숫돌바위, 삼형제굴바위, 천당굴, 독릭문바위 등이 등장한다.

독도는 보물섬이고 가깝고도 먼 섬으로 여겨진다. 특히 일본의 영토 시비는 끊이질 않고 있다. 역대 한국 대통령 가운데 2006년 독도 관련 연설을 했던 노무현 대통령이나 독도를 처음으로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는 우리 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지만 일본에게는 눈에 가시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독도의 뜻은 바위로 되어있는 섬이라는 뜻이다. 독도는 우리나라에서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다. 동해의 보물이라고 불릴 만큼 풍경이 아름다운 섬이다. 독도는 섬 전체를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독도는 북위 37도 동경 131도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에 위치해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460만 년~ 250만 년 전 사이에 화산 폭발로 솟아오른 용암이 굳어져서 생겨났다. 원래는 하나의 섬이었는데 바람과 파도에 계속 씻기고 부서져 두 개의 섬으로 나뉘었다. 우리나라 화산섬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섬이 독도이다. 독도는 바다 아래로 크고 넓게 펼쳐지는 화산섬의 꼭대기이다. 높이가 2270m, 지름이 30km여서 제주도의 한라산보다 더 높은 산이다.

보물섬 독도는 바닷속에 잠겨있던 화산이 섬이 되는 과정과 다양한 지층을 보여주는 지질학적 가치가 아주 높은 섬이다. 보물섬 독도를 이루는 바위들은 독도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아주 긴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보물처럼 귀한 바위들이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 2개의 큰 섬과 89개의 크고 작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독도 라는 이름도 독섬(돌섬)에서 온 말로 '바위로 이루어진 섬'이라는 뜻이다.

독도의 지형과 지질유산이 너무 우수해서 환경부는 독도를 울릉도와 함께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였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보물섬 독도에는 4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숫돌바위, 삼형제굴바위, 천당굴, 독릭문바위는 지질명소로 인정받은 독도의 특별한 바위들이다.

참고로, 독도에 가려면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1시간 20~2시간 정도 가면 동도에 도착한다. 선착장에서 약 30분 정도 구경 할 수 있다. 독도의 날씨는 안개가 자주 끼고 바람도 많이 불고 겨울엔 눈도 많이 내린다. 여름에도 너무 덥지 않고 겨울에도 너무 춥지 않는다. 독도에는 주민 한 가구만 살고 있다. 독도 관리 사무소와 등대 관리 직원들, 독도경비대원들이 함께 생활한다. 독도에는 약 50~60여 종의 식물들이 살고 있다. 또한 약 150여 종의 곤충들도 살고 있다. 그리고 약 180여 종의 새들을 볼 수 있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한 번쯤 불러보고 들어본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가 있다. 한국인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독도이지만 큰 관심과 사랑을 보이는 이들은 적다. 몇몇 학자들을 중심으로 독도 지킴이라는 이름으로 외국에 있는 지도와 학술지에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는 일을 하지만 대다수 한국인들은 큰 관심을 갖지 않은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일본의 지속적인 영토 분쟁이라는 계략에 휘말려서 훗날 마치 누구의 땅도 아닌 공동의 땅이 될까 두려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여전히 독도를 사랑하고 아끼며 지키는 이들이 있기에 희망을 가져보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우리나라의 동쪽 끝인 소중한독도에 대해 알려주고 왜 중요한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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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불변의 원칙 - 육아 혼돈에 지친 부모를 위한 등불 같은 생애 첫 육아서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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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혼돈에 지친 부모를 위한 등불 같은 생애 첫 육아서

이 책은 육아에 지친 부모가 읽으면 좋을 육아서이다. 아이 마음을 따뜻하게 잘 다독이고 엄마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 아이의 행동에 변화는 일어난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는 없다. 하지만 어떻게? 언제? 해야 하는 지 몰라 당황 하고 있다면 이 책은 큰 힘이 될 듯 하다. 미취학 아동을 둔 대다수 8090 부모 세대들은 조부모인 5060 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3가지는 바로 책 읽어 주기, 놀아 주기, 공부 하기이다. 5060 세대 대다수 부모들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지도 않았을 뿐더러 읽어줄 필요성을 알고 있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 했다. 또한 함께 놀아주지도 공부를 시켜주지도 않았지만 지금 8090 세대 부모들은 이 모든 것을 해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알고 있기에 시간적, 체력적, 물리적, 재정적으로 어쩌면 더 힘든 육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전문가들은 '놀아 주는 부모'가 아니라 진짜 '같이 노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놀아 주다 보면 부모는 재미가 없으니 억지로 놀게 되고, 그러면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보게 되고, 마음껏 발산하는 놀이가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이 다르고 육아 환경도 다르다. 그러니 육아 정답을 외부에서 찾는 다면 힘들어진다. 우리 아이게 맞는 육아법 찾기는 엄마가 배 속에 아이를 품었을 때부터 시작된다. 우리 아이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 아이인지 알아가며 부모와 아이만의 새로운 육아 공식을 만들어가야 한다.

절대 원칙을 크게 분류해보자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아이의 기질과 성격을 이해해야 하는 원칙,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커가는 우리 아이의 발달에 맞는 소통에 관한 원칙, 부모는 아이가 세상이란 안전하고 재미있는 곳이라 인식하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밥 만큼 아이의 생명을 키우는 놀에 관한 원칙, 아직 어리고 몰라서 실수하고 잘못할 때 바른 것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훈육의 원칙, 아이가 과제에 몰입하여 효과적인 학습으로 이끌어주는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고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원칙, 아이가 커 가는 과정에 큰 상처를 입고 뿌리가 흔들릴 때가 있다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시작해야 한다는 원칙

타고난 기질적 요소들은 성숙하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지 문제로 삼고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의 기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질을 어떻게 하면 잘 발전시킬 수 있는 지 고민해야 한다.

아이의 행동 특성을 흔히 성격이라 말하지만 엄밀하게 구분하면 기질과 성격으로 나누어진다. 기질이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고유한 행동 양식이며 평생 잘 변하지 않는 특성을 말한다. 그에 반해 성격이란 기질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후천적으로 습득하고 형성된 것을 말한다. 이 두 가지를 합쳐서 인성이라 부르기도 한다.

위험 회피 성향

위험하다고 느껴지거나 혐오스러운 자극에 대해 본능적으로 행동이 위축되는 유전적 경향성을 말한다. 낯선 사람, 낯선 장소에 대해 쉽게 겁을 내고 무서워 한다. 아주 사소한 것에 대해 걱정이 많고 새로 만나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하거나 혼을 낼 거라 짐작하며 무서워하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새 학년, 새 학기가 공포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조심성이 많아 위험한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 정해진 규칙과 질서를 잘 지키며, 안정적이고 익숙한 방법을 좋아하므로 일을 매우 능숙하게 잘하게 된다. 조금 단조로운 것도 쉽게 안정감을 얻으니 별로 힘들이지 않고 쉽게 몰입할 수도 있다.

위험 회피 성향 육아법

넉넉한 시간을 주자

관찰하는 법을 가르치자

부드러운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하자

행동의 루틴을 만들어 주자

자극 추구 성향

새롭고 신기하게 느껴지는 자극에 대해 본능적으로 끌리고 행동이 활성화되는 유전적 경향성을 말한다. 욕구가 좌절되면 쉽게 화를 내거나 의욕을 상실할 수 있으며,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상황, 좌절감을 경험하는 상황을 잘 견디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 넘치는 호기심과 충동적 행동으로 부모나 교사는 아이를 감당하기 어렵게 느끼기도 한다.

언제나 밝고 활발한 에너지를 내뿜어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무엇이든 도전해 보고, 직접 경험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는다.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쉽게 친구를 사귀고, 다른 사람을 잘 도와주고 도움 청하기도 수월하다. 나서기를 좋아하고 활동적이니 리더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

자극 추구 성향 육아법

칭찬하자

원칙을 알려주고 단단하게 경계를 지키자

미리 계획하자

금지된 행동이 아니라 허용 행동을 먼저 알려주자

보상 의존 성향

사회적 보상 신호에 강하게 반응하는 유전적 경향성이며 지속적인 강화가 없어도 부모와의 애착이나 교사나 친구와의 친밀감이라는 사회적 보상을 얻기 위해 행동하는 경향성을 의미한다. 주변 사람들의 언어적 비언어적 반응에 매우 민감하고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하다. 타인의 심리적 반응에 민감한 만큼 마음이 따뜻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특성을 보인다. 친구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니 좋은 친구 관계를 가질 수 있고, 부모의 마음까지 위로해 주는 모습을 지닌다.

타인에게 의존적이고 감정 변화의 폭이 너무 커 스스로도 혼란스러우며 사회적 관계에서 피로감을 가질 수 있다. 타인의 작은 신호에 너무 민감하여 조금만 부정적 느낌을 받아도 쉽게 상처받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보상 의존 성향 육아법

자신을 먼저 배려하도록 가르치자

원하는 것을 말하는 연습을 시키자

아이의 의사표현에 충분히 공감하고 수용해 주자

지속 성향

지속적인 강화가 없어도 한 번 보상된 행동을 꾸준히 지속하려는 유전적 경향성을 말한다. 강화가 없어도 스스로의 성취가 보상이 되며, 원하는 성취를 얻기 위해 특정 행동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소 어려운 과제를 주었을 때 틀려도 다시 하고 또 틀려도 다시 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 부모와 교사의 관점에서 보면 한두 번의 적절한 칭찬과 심리적 보상만으로도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지속할 수 있는 모습을 지녔으니 키우기 수월한 좋은 기질적 요소로 보일 수 있다.

지속 성향 육아법

아이를 방해하지 말자

휴식과 놀이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자

다양한 방법을 경험하도록 하자

"책 읽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집중해서 잘 읽네. 책 읽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책을 읽고 싶어졌어. 너무 멋있어서 사진 찍어서 엄마가 간직하고 싶어" 이렇게 말을 하면 아이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책을 즐기게 된다. 책 내용이 아니라 책 읽는 아이의 태도를 칭찬하는 것이다.

아이는 정말 부모의 말을 잘 듣고 싶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올바른 길로 자신을 키워 주고, 잘못한 걸 깨달을 수 있는 말을 해 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엄마 아빠의 품에 아무 거리낌없이 안길 수 있고,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부모를 기다리고 있다.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고도 밥 먹는 옆에서 잔소리를 하면 아이는 그 음식에 전혀 감사함을 느끼지 못한다. 좋은 관계가 전부이며 관계는 건강한 말로 이루어진다.

아이가 놀이를 즐겁지 않게 여기는 원인

첫째,자유가 없이 관리받는 놀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놀이 친구가 없다.

셋째, 놀이 종류가 제한적이다.

넷째, 놀이 친구를 만드는 것이 엄마의 능력이 되어 버렸다.

좋은 놀이

첫째, 간단할수록 좋은 놀잇감이다.

둘째, 놀이 대화가 중요하다.

셋째, 놀이와 공부는 하나다.

유아기의 놀이는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균형 발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서 밖에서 뛰놀며 대근육 발달을 도와주어야 한다. 미끄럼틀을 타며 속도감도 즐길 줄 알아야 하며 그네를 타며 힘의 반동으로 왔다 갔다 하는 놀이의 원리를 깨달아야 한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조작하는 시각 운동 협응 능력을 키워 주는 놀이도 기능이 원활해질 때까지 무한 반복하며 즐겁게 놀아야 한다. 또한 조금 어렵지만 집중해서 미로도 풀고, 숨은그림찾기도 하고 퍼즐도 맞추고, 수수께끼도 즐겁게 풀어야 한다. 틀렸다가 다시 맞추고, 또다시 문제를 내며 하루하루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수준이 높아진다.

행복한 아이의 놀이 원칙

엄마 아빠가 가장 좋은 장난감이다

놀이에서의 부모 대화가 놀이의 질을 결정한다.

비싼 장난감보다 주변 간단한 물건을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무한 반복 놀이가 아이를 성장하게 한다.

정서 놀이와 인지 놀이의 균형 발달이 이루어져야 한다.

혼자 놀이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놀이와 공부, 다르지 않다.

혼내는 것, 벌주는 것은 절대 훈육이 아니다. 훈육을 성공하려면 1단계로 아이 마음을 진정시켜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안정된 후에 2단계인 가르침을 주어야 한다. 1단계를 실천하지 않고, 부모 자신의 마음도 진정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부모는 혼을 내고 아이는 혼이 나는 과정이다. 훈육은 부모와 아이 모두 마음을 진정시키고 난 다음 가르침을 전하는 일이다. 그래야 아이가 잘 받아들이고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 훈육이 성공한다면 엄마 아빠는 예쁜 아이랑 눈 마주치며 얘기하고 웃고 행복해하는 것이 육아의 전부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인지적 재미를 키우는 5가지 방법

무엇이든 비교해 보자

궁금한 점 질문으로 만들기

관련 주제로 놀이로 만들기

나만의 퀴즈 노트 만들기

정보 찾기 게임 만들기

메타인지 전략을 키우는 3단계 질문법

나는 누구인가

이건 무엇인가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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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일터신학 - 무엇으로 일하고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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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일하고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이 책은 우리는 일터에서 왜 일하고, 어떻게 일하며 누구와 일하고,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  손에 들린 사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성경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직위, 성별, 직업등 다양한 것을 살펴 볼 수 있다.

하나님은 무소불위 [無所不爲] 하시며 전지전능 [全知全能]하시고 영원불멸[永遠不滅]하시다. 하나님은 굳이 인간을 통해 자신의 뜻을 드러내시며 자신의 일을 행하시고자 한다. 그렇기에 인간의 생각과 이성을 뛰어 넘는 수 많은 이적과 기적을 보여주시지만 한편으론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시기에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것들을 통해 역사하시기도 한다.

책에는 총 4개의 큰 분류로 되어 있고 18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엘레사, 모세, 바울, 요셉, 다윗, 가인과 아벨, 솔로몬, 리브라, 베드로, 사울, 여로보암, 가룟 유다, 불의한 청기지, 요나 등을 등장 시킨다. 이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이들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알려준다.

아주 특별한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곤 누구나 평생 일을 해야만 살 수 있다. 그렇다면 평생토록 해야 하는 일을 어떤 자세로 대해야 할까? 왜 일을 하는지 어떻게 일을 하는지 누구와 일을 하는지 일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한다. 보통 30년 동안 일을 할 준비를 하고 30년 동안 일을 하고 30년 동안 노후를 보낸다고 한다. 인생 2모작 이라는 단어 대신 최근에는 인생 3모작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직업을 갖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시대가 되었다.

엘리사는 열두 겨릿소 즉, 24마리의 소를 가지고 있던 당시 부농이었다. 열왕기하와 성경에 기록된 엘리사의 이적들은 스승 엘리야가 베푼 이적의 두 배가 된다. 엘리사의 요구에 하나님이 응답하셨다. 하나님은 사역의 필요를 위해 부자도 부르신다. 물론 가난한 자도 부르신다. 부름받기 전에 했던 모든 일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하나님이 새로운 일로 우리를 부르실 때는 단호하지만 예의와 절차를 밟아 소명에 부응해야 한다.

모세는 120년을 살았는데 구분하기 좋게 40년씩 세 번의 인생으로 구획 지을 수 있다. 모세는 4-4-4인 셈이다. 모세의 직업을 한번 정리하면 왕자-목자-지도자이다. 40년간 세상을 배우고, 40년 동안 목자로 지내며 묵상과 기도의 삶을 살고, 나머지 40년은 사역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고 가나안 땅으로 이끄는 삶을 살았다. 모세의 나이 40~80세까지 40년간 썼던 지팡이는 그가 생계를 유지하는 도구였다. 그때 모세는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의 딸 십보라와 결혼을 했고 자식들을 낳아 기르며 가정을 꾸렸다. 파라오 앞에서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모세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지팡이가 뱀이 되는 이적을 보여주셨다. 실제로 모세는 그 지팡이로 하나님의 능력을 행했다.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쁨'으로 제사를 드렸다. 이것은 실제로 그렇게 드리기도 했겠지만 상징적인 표현이다. '첫 새끼'란 양 떼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골라서 드렸다는 뜻이다. 또한 '기름'으로 드렸다는 것은 가장 좋은 부분을 구별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로 삼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가인에 대해서는 그런 묘사가 나타나지 않는다. 땅의 첫 소산인 곡식으로 드렸다는 묘사도 없다. 가장 좋은 부분을 드렸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그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하나님께 드렸다고 한다. 가인과 아벨의 제물 그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직업의 열매를 하나님에게 제물로 드렸다. 그런데 그 제물을 드리는 정성과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 가인에게는 믿음이 없었다. 하나님에게 드리는 제물도 아까웠던 욕심이 모든 비극을 낳았다. 힘은 들지만 풍요함을 누릴 수 있는 일을 하는데, 하나님에게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것도 아까워한 욕심이 결국 형제 살인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하루 종일 사람을 대하는 사람도 있고 혹은 기계와 씨름 하는 사람도 있다. 다양한 직업만큼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그곳에서 나와 함께 계시며 나를 통해 그곳이 변화되어가고 하나님의 자녀로써 주변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나이 많은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직접 해오는 솔선수범, 다윗이 전쟁에 참여 하지 않은 200명에게도 동일하게 전리품을 나눠주는 모습, 베드로의 진정한 회개는 하루하루 일터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메세지를 주는 듯 하다. 다만 사람들의 눈 때문에 자신의 이익 때문에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여로보암이나 돈궤를 맡았던 가룟 유다의 배신, 만나와 메추라기에도 불평불만이 많았던 이스라엘의 백성의 모습을 반면 교사를 삼고 겸손하고 늘 깨어 있어야 할 듯 하다. 내가 서 있는 곳이 선교지임을 다시금 확인 시켜 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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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니까 비밀이야 너른세상 그림책
변수영 지음 / 파란자전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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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비밀

이 책은 특별한 비밀을 가진 아이의 모습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주인공 훈이훈이에게는 비밀이 있다.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을 할 수 없게 된 비밀이 있다. 훈이는 말을 할 때마다 입에서 글자가 마구 튀어나온다. 훈이는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 병원을 많이 찾아 다녔지만 말을 하지 않은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언제나 똑같은 말뿐이었다.

엄마와 아빠는 훈이가 쏟아내는 글자를 숨겼다. 건넛집 강아지 몽이만 빼고 이웃집 호호 할머니도, 옥수수 아저씨도, 아무도 훈이에게 말을 건네지 않았다. 그래도 훈이는 괜찮았다. 곧 학교에 가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테니깐 친구들이 분명 훈이의 글자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과연 훈이의 바람대로 새로운 친구들은 훈이의 글자를 좋아할까? 훈이는 가정을 벗어나 사회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훈이는 드디어 학교에 간 첫날 반갑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하자 글자가 머리 위로 통, 책상 위로 통 교실 여기 저리로 튕겨 날아갔다. 그 모습에 선생님은 깜짝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뜨고 친구들도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날 훈이는 커다란 자루에 글자를 담아 창고 깊숙이 숨겼다.

훈이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더니 결국 한마디도 하지 않게 되었다. 훈이는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강아지가 짖어도 배가 고파도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훈이는 조용했다. 어느 겨울 눈이 펑펑 내리는 날 훈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만 구멍에 빠지고 말았다. 훈이 혼자서는 빠져나갈 수 없었다. 조용히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렸지만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손발은 꽁꽁 얼어 갔다.

훈이는 용기를 내어 입을 작게 중얼 거렸고 작은 글자가 나오는 모습에 다시금 큰 소리로 도와달라고 외쳤다. 그의 외침과 함께 큰 글자가 여기저기 툭툭 떨어져 나갔고 엄마아빠를 비롯한 모두가 도와준 덕분에 구멍에서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그날 이후 엄마 아빠를 비롯해 호호 할머니, 옥수수 아저씨, 훈이의 친구들 모두 훈이를 보면 다정하게 말을 걸었고 훈이도 글자를 숨기지 않았다. 훈이도 창고에서 글자 자루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더 이상 글자를 숨길 필요가 없다. 포근했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훈이는 불치병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로 묘사되고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비밀을 한 가지씩 가지고 태어난다. 지나치게 큰 머리, 나약한 체력, 특이한 성&이름 등등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은 것들이 새로운 사회에 나가면 그것이 불편한 진실로 다가와 큰 혼란을 야기 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시절이면 더욱더 심할 것이다. 자신만의 비밀로 힘들어 하는 아이가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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