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간질 간지럼 공부놀이 그림책 2
백명식 지음 / 고래책빵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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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 간질

이 책은 사람의 몸과 간지럼에 대해 알려준다. 대다수 사람들은 간지럼을 탄다. 살짝 건드려도 까르르 웃음을 터트린다. 특히 겨드랑이, 발바닥 같은 부위는 손으로 건드리지 않고 건드리는 시늉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온다. 과연 왜 간지럼을 타는 것일까? 한번 알아보자

아빠가 아기 배에 입을 대고 살살 비벼 대면 아기는 까르르 웃는다. 그러다 배에 입을 맞추고 뿡~ 소리를 내면 더욱더 깔깔 웃음을 짓는다. 엄마도 사랑스럽게 살살 간지러움을 태우면 아이는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다만 심술꾸러기 오빠가 장난치듯 간지럼을 태우면 짜증을 내곤 한다. 왜 똑 같은 간지럼을 느끼는데 누가 하면 웃고 누가 하면 짜증을 내는 것일까? 간지러우면 왜 웃음이 나올까?

간지럼을 탄다는 것은 웃음이 나오고 몸을 주체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웃긴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크게 소리 내어 웃게 된다. 간지러워 웃는 것과 웃긴 이야기를 듣고 웃는 웃음은 다르다. 간지럼으로 웃는 웃음은 몸의 촉각에 의해 나타난다. 웃긴 이야기를 듣고 웃는 웃음은 뇌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남이 간지럽히면 갑작스런 자극 때문에 놀란 신경세포가 뇌로 전달해서 간지럼을 느낀다. 하지만 내가 내 몸을 간지럼 태우면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스스로 간질이는 것을 미리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간지럼을 탈 때 웃음이 나오는 것은 감각을 느낀 뇌가 명령하기 때문이다. 간지럼을 잘 타는 부위로는 1. 겨드랑이, 2. 허리, 3. 갈빗대, 4. 발바닥, 5. , 6. 손바닥, 7. 사타구니 등이 있다. 사람마다 간지럼을 잘 타는 부위가 다르다.

동물들 중 일부 영장류들은 간지럼을 탄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간지럼을 탈 때 소리를 내거나 웃음을 짓는다. 원숭이, 코알라, 늘보 원숭이 등이 이다. 사람도, 동물도 간지럼을 탈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다. 책 말미에 나온 짤막 동화를 통해 아이에게 다시금 간지럼을 쉽게 설명 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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