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불변의 원칙 - 육아 혼돈에 지친 부모를 위한 등불 같은 생애 첫 육아서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육아 혼돈에 지친 부모를 위한 등불 같은 생애 첫 육아서

이 책은 육아에 지친 부모가 읽으면 좋을 육아서이다. 아이 마음을 따뜻하게 잘 다독이고 엄마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 아이의 행동에 변화는 일어난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는 없다. 하지만 어떻게? 언제? 해야 하는 지 몰라 당황 하고 있다면 이 책은 큰 힘이 될 듯 하다. 미취학 아동을 둔 대다수 8090 부모 세대들은 조부모인 5060 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3가지는 바로 책 읽어 주기, 놀아 주기, 공부 하기이다. 5060 세대 대다수 부모들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지도 않았을 뿐더러 읽어줄 필요성을 알고 있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 했다. 또한 함께 놀아주지도 공부를 시켜주지도 않았지만 지금 8090 세대 부모들은 이 모든 것을 해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알고 있기에 시간적, 체력적, 물리적, 재정적으로 어쩌면 더 힘든 육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전문가들은 '놀아 주는 부모'가 아니라 진짜 '같이 노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놀아 주다 보면 부모는 재미가 없으니 억지로 놀게 되고, 그러면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보게 되고, 마음껏 발산하는 놀이가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이 다르고 육아 환경도 다르다. 그러니 육아 정답을 외부에서 찾는 다면 힘들어진다. 우리 아이게 맞는 육아법 찾기는 엄마가 배 속에 아이를 품었을 때부터 시작된다. 우리 아이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 아이인지 알아가며 부모와 아이만의 새로운 육아 공식을 만들어가야 한다.

절대 원칙을 크게 분류해보자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아이의 기질과 성격을 이해해야 하는 원칙,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커가는 우리 아이의 발달에 맞는 소통에 관한 원칙, 부모는 아이가 세상이란 안전하고 재미있는 곳이라 인식하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밥 만큼 아이의 생명을 키우는 놀에 관한 원칙, 아직 어리고 몰라서 실수하고 잘못할 때 바른 것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훈육의 원칙, 아이가 과제에 몰입하여 효과적인 학습으로 이끌어주는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고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원칙, 아이가 커 가는 과정에 큰 상처를 입고 뿌리가 흔들릴 때가 있다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시작해야 한다는 원칙

타고난 기질적 요소들은 성숙하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지 문제로 삼고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의 기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질을 어떻게 하면 잘 발전시킬 수 있는 지 고민해야 한다.

아이의 행동 특성을 흔히 성격이라 말하지만 엄밀하게 구분하면 기질과 성격으로 나누어진다. 기질이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고유한 행동 양식이며 평생 잘 변하지 않는 특성을 말한다. 그에 반해 성격이란 기질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후천적으로 습득하고 형성된 것을 말한다. 이 두 가지를 합쳐서 인성이라 부르기도 한다.

위험 회피 성향

위험하다고 느껴지거나 혐오스러운 자극에 대해 본능적으로 행동이 위축되는 유전적 경향성을 말한다. 낯선 사람, 낯선 장소에 대해 쉽게 겁을 내고 무서워 한다. 아주 사소한 것에 대해 걱정이 많고 새로 만나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하거나 혼을 낼 거라 짐작하며 무서워하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새 학년, 새 학기가 공포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조심성이 많아 위험한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 정해진 규칙과 질서를 잘 지키며, 안정적이고 익숙한 방법을 좋아하므로 일을 매우 능숙하게 잘하게 된다. 조금 단조로운 것도 쉽게 안정감을 얻으니 별로 힘들이지 않고 쉽게 몰입할 수도 있다.

위험 회피 성향 육아법

넉넉한 시간을 주자

관찰하는 법을 가르치자

부드러운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하자

행동의 루틴을 만들어 주자

자극 추구 성향

새롭고 신기하게 느껴지는 자극에 대해 본능적으로 끌리고 행동이 활성화되는 유전적 경향성을 말한다. 욕구가 좌절되면 쉽게 화를 내거나 의욕을 상실할 수 있으며,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상황, 좌절감을 경험하는 상황을 잘 견디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 넘치는 호기심과 충동적 행동으로 부모나 교사는 아이를 감당하기 어렵게 느끼기도 한다.

언제나 밝고 활발한 에너지를 내뿜어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무엇이든 도전해 보고, 직접 경험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는다.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쉽게 친구를 사귀고, 다른 사람을 잘 도와주고 도움 청하기도 수월하다. 나서기를 좋아하고 활동적이니 리더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

자극 추구 성향 육아법

칭찬하자

원칙을 알려주고 단단하게 경계를 지키자

미리 계획하자

금지된 행동이 아니라 허용 행동을 먼저 알려주자

보상 의존 성향

사회적 보상 신호에 강하게 반응하는 유전적 경향성이며 지속적인 강화가 없어도 부모와의 애착이나 교사나 친구와의 친밀감이라는 사회적 보상을 얻기 위해 행동하는 경향성을 의미한다. 주변 사람들의 언어적 비언어적 반응에 매우 민감하고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하다. 타인의 심리적 반응에 민감한 만큼 마음이 따뜻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특성을 보인다. 친구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니 좋은 친구 관계를 가질 수 있고, 부모의 마음까지 위로해 주는 모습을 지닌다.

타인에게 의존적이고 감정 변화의 폭이 너무 커 스스로도 혼란스러우며 사회적 관계에서 피로감을 가질 수 있다. 타인의 작은 신호에 너무 민감하여 조금만 부정적 느낌을 받아도 쉽게 상처받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보상 의존 성향 육아법

자신을 먼저 배려하도록 가르치자

원하는 것을 말하는 연습을 시키자

아이의 의사표현에 충분히 공감하고 수용해 주자

지속 성향

지속적인 강화가 없어도 한 번 보상된 행동을 꾸준히 지속하려는 유전적 경향성을 말한다. 강화가 없어도 스스로의 성취가 보상이 되며, 원하는 성취를 얻기 위해 특정 행동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소 어려운 과제를 주었을 때 틀려도 다시 하고 또 틀려도 다시 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 부모와 교사의 관점에서 보면 한두 번의 적절한 칭찬과 심리적 보상만으로도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지속할 수 있는 모습을 지녔으니 키우기 수월한 좋은 기질적 요소로 보일 수 있다.

지속 성향 육아법

아이를 방해하지 말자

휴식과 놀이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자

다양한 방법을 경험하도록 하자

"책 읽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집중해서 잘 읽네. 책 읽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책을 읽고 싶어졌어. 너무 멋있어서 사진 찍어서 엄마가 간직하고 싶어" 이렇게 말을 하면 아이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책을 즐기게 된다. 책 내용이 아니라 책 읽는 아이의 태도를 칭찬하는 것이다.

아이는 정말 부모의 말을 잘 듣고 싶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올바른 길로 자신을 키워 주고, 잘못한 걸 깨달을 수 있는 말을 해 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엄마 아빠의 품에 아무 거리낌없이 안길 수 있고,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부모를 기다리고 있다.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고도 밥 먹는 옆에서 잔소리를 하면 아이는 그 음식에 전혀 감사함을 느끼지 못한다. 좋은 관계가 전부이며 관계는 건강한 말로 이루어진다.

아이가 놀이를 즐겁지 않게 여기는 원인

첫째,자유가 없이 관리받는 놀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놀이 친구가 없다.

셋째, 놀이 종류가 제한적이다.

넷째, 놀이 친구를 만드는 것이 엄마의 능력이 되어 버렸다.

좋은 놀이

첫째, 간단할수록 좋은 놀잇감이다.

둘째, 놀이 대화가 중요하다.

셋째, 놀이와 공부는 하나다.

유아기의 놀이는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균형 발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서 밖에서 뛰놀며 대근육 발달을 도와주어야 한다. 미끄럼틀을 타며 속도감도 즐길 줄 알아야 하며 그네를 타며 힘의 반동으로 왔다 갔다 하는 놀이의 원리를 깨달아야 한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조작하는 시각 운동 협응 능력을 키워 주는 놀이도 기능이 원활해질 때까지 무한 반복하며 즐겁게 놀아야 한다. 또한 조금 어렵지만 집중해서 미로도 풀고, 숨은그림찾기도 하고 퍼즐도 맞추고, 수수께끼도 즐겁게 풀어야 한다. 틀렸다가 다시 맞추고, 또다시 문제를 내며 하루하루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수준이 높아진다.

행복한 아이의 놀이 원칙

엄마 아빠가 가장 좋은 장난감이다

놀이에서의 부모 대화가 놀이의 질을 결정한다.

비싼 장난감보다 주변 간단한 물건을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무한 반복 놀이가 아이를 성장하게 한다.

정서 놀이와 인지 놀이의 균형 발달이 이루어져야 한다.

혼자 놀이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놀이와 공부, 다르지 않다.

혼내는 것, 벌주는 것은 절대 훈육이 아니다. 훈육을 성공하려면 1단계로 아이 마음을 진정시켜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안정된 후에 2단계인 가르침을 주어야 한다. 1단계를 실천하지 않고, 부모 자신의 마음도 진정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부모는 혼을 내고 아이는 혼이 나는 과정이다. 훈육은 부모와 아이 모두 마음을 진정시키고 난 다음 가르침을 전하는 일이다. 그래야 아이가 잘 받아들이고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 훈육이 성공한다면 엄마 아빠는 예쁜 아이랑 눈 마주치며 얘기하고 웃고 행복해하는 것이 육아의 전부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인지적 재미를 키우는 5가지 방법

무엇이든 비교해 보자

궁금한 점 질문으로 만들기

관련 주제로 놀이로 만들기

나만의 퀴즈 노트 만들기

정보 찾기 게임 만들기

메타인지 전략을 키우는 3단계 질문법

나는 누구인가

이건 무엇인가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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