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독도네 보물 바위 보물섬 독도네 2
심수진 지음, 안준석 그림 / 연두세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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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이 책은 독도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 찬 동화책이다. 주인공별이는 한밤중에 용감한 씽씽 갈매기가 찾아와서 독도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언제나 숫돌바위, 삼형제굴바위, 천당굴, 독릭문바위 등이 등장한다.

독도는 보물섬이고 가깝고도 먼 섬으로 여겨진다. 특히 일본의 영토 시비는 끊이질 않고 있다. 역대 한국 대통령 가운데 2006년 독도 관련 연설을 했던 노무현 대통령이나 독도를 처음으로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는 우리 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지만 일본에게는 눈에 가시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독도의 뜻은 바위로 되어있는 섬이라는 뜻이다. 독도는 우리나라에서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다. 동해의 보물이라고 불릴 만큼 풍경이 아름다운 섬이다. 독도는 섬 전체를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독도는 북위 37도 동경 131도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에 위치해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460만 년~ 250만 년 전 사이에 화산 폭발로 솟아오른 용암이 굳어져서 생겨났다. 원래는 하나의 섬이었는데 바람과 파도에 계속 씻기고 부서져 두 개의 섬으로 나뉘었다. 우리나라 화산섬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섬이 독도이다. 독도는 바다 아래로 크고 넓게 펼쳐지는 화산섬의 꼭대기이다. 높이가 2270m, 지름이 30km여서 제주도의 한라산보다 더 높은 산이다.

보물섬 독도는 바닷속에 잠겨있던 화산이 섬이 되는 과정과 다양한 지층을 보여주는 지질학적 가치가 아주 높은 섬이다. 보물섬 독도를 이루는 바위들은 독도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아주 긴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보물처럼 귀한 바위들이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 2개의 큰 섬과 89개의 크고 작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독도 라는 이름도 독섬(돌섬)에서 온 말로 '바위로 이루어진 섬'이라는 뜻이다.

독도의 지형과 지질유산이 너무 우수해서 환경부는 독도를 울릉도와 함께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였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보물섬 독도에는 4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숫돌바위, 삼형제굴바위, 천당굴, 독릭문바위는 지질명소로 인정받은 독도의 특별한 바위들이다.

참고로, 독도에 가려면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1시간 20~2시간 정도 가면 동도에 도착한다. 선착장에서 약 30분 정도 구경 할 수 있다. 독도의 날씨는 안개가 자주 끼고 바람도 많이 불고 겨울엔 눈도 많이 내린다. 여름에도 너무 덥지 않고 겨울에도 너무 춥지 않는다. 독도에는 주민 한 가구만 살고 있다. 독도 관리 사무소와 등대 관리 직원들, 독도경비대원들이 함께 생활한다. 독도에는 약 50~60여 종의 식물들이 살고 있다. 또한 약 150여 종의 곤충들도 살고 있다. 그리고 약 180여 종의 새들을 볼 수 있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한 번쯤 불러보고 들어본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가 있다. 한국인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독도이지만 큰 관심과 사랑을 보이는 이들은 적다. 몇몇 학자들을 중심으로 독도 지킴이라는 이름으로 외국에 있는 지도와 학술지에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는 일을 하지만 대다수 한국인들은 큰 관심을 갖지 않은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일본의 지속적인 영토 분쟁이라는 계략에 휘말려서 훗날 마치 누구의 땅도 아닌 공동의 땅이 될까 두려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여전히 독도를 사랑하고 아끼며 지키는 이들이 있기에 희망을 가져보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우리나라의 동쪽 끝인 소중한독도에 대해 알려주고 왜 중요한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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