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방귀 뀌는 방법 풀빛 그림 아이
아라 지음, 장고딕 그림 / 풀빛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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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는 생리적인 현상







이 책은 방귀로 실수를 한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주인공 아이는 자신의 방식으로 친구들 몰래 방귀를 뀌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한다.

그렇지만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법, 아이는 결국 친구 앞에서 방귀를 뀌는 것을 들키고 만다.

아이는 어떻게 이 상황을 모면할까? 





친구들 앞에서 절대 들키지 않게 몰래 끼려면 힘 조절이 중요하다.

소리 없는 방귀가 더욱 강력하다. 주의를 딴 데로 돌리면 다들 웃음소리인 줄 알 거다.

때론 살짝살짝 끊어 뀌면 아무도 모른다. 방귀를 사물함에 넣고 문을 잠그기도 한다.






중요한 건 타이밍과 센스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급할 때도 있지만 자동차 소리 때문에 아무도 못 들었을거다.

어?! 그런데 하필 앞에 친구가 있다. 마, 망했다. 방귀끼는 내 모습을 보고 친구는 방귀로 하늘 여행을 시켜준다.

방귀 텃으니까 둘은 이제 진짜 친구가 되었다.





생리 현상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유아기를 넘어 초등학생이 되면 이 부분이 민감해지고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이 도기도 한다.

이 책은 생리 현상 중 '방귀'를 재밌고 즐겁게 아이들의 시선으로 풀어 내고 있고 방귀를 통해 진짜 친구(?)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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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인생그림책 37
이은경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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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추억





이 책은 치매에 걸린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에게 세상을 줄게>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3232484851) 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이 전 책은 아이와의 사랑을 이야기 했다면

이번 책은 엄마와의 추억을 이야기 하고 있다. '치매'라는 무서운 단어와 '엄마'라는 따뜻한 단어가 만나면 어떤 결과를 이뤄낼까?

작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다 큰 딸은 집에 들오자마자 엄마를 찾지만 보이지 않는다.

냄비는 이미 다 타버렸다. 집을 나선 엄마를 찾아 딸은 기억음 더듬어 찾아 간다.

치매에 걸린 엄마는 딸의 어린 시절 자신을 기다리던 벤치에서 노란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엄마와 마주 보는 평범한 일상이 선물이었다는 걸 예전에는 몰랐다. 

모든 것은 변한다. 하지만 내가 마법 주문을 기억하는 한 엄마의 퍼즐 한 조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사랑이 머문 자리는 우리를 또 살아가게 할 테니까








어린 시절 노란 버스가 가까워지면 엄마한테 찰싹 달라붙었다.

그럴 때면 엄마는 어린 딸의 손을 감싸 쥐고 주문을 외웠다. 

이젠 그 주문을 다 큰 딸이 치매 걸린 엄마에게 외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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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공룡과 달달 열매 - 트라이아스기 후기 남마메리카의 공룡 이야기 공룡 이야기 1
김숙분 지음, 김정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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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트라이아스기 후기 남아메리카의 공룡들





이 책은 초식공룡들이 육식공룡이 사는 마을에 가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초식공룡인 레셈사우루스의 딸 '토토'와 리오자사우루스의 아들 '용용이'는 호기심이 많았다. 마을 밖 세상이 궁금해 달님에게 소원을 빌고 몰래 자신이 살고 있던 마을을 벗어난다. 과연 이들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토토와 용용이가 도착한 곳은 육식공룡이 우글거리는 숲이었다.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게 육식공룡에게  달달 열매가 맛있는데, 우리를 왜 잡아먹냐고 반문한다. 육식공룡 마을엔 달달나무가 많았기 때문이다.








마을에서 가장 큰 어른인 헤레라사우루스가 자신의 집으로 토토와 용용이를 초대 했다.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가 잡아먹을 심산이었지만 아이들은 자꾸만 달달 열매가 먹고 싶다고 하여 마지 못애 달달 열매를 따서 주었다. 그 냄새에 헤레라사우루스 괜히 군침이 돌았고 무슨 맛인지 궁금 했다. 직접 먹어보니 신기한 맛이 났다. 아이들은 달님이 이런 맛을 만들었고 소원도 들어주어서 지금 이 곳에 왔다고 대답한다.  헤레라사우루스가 달달 열매를 잔뜩 따다 놓고 잠이 든 토토와 용용이의 얼굴을 물끄러미바라보고 있었다. 

















헤레라사우루스는 아이들에게 달달 열매를 안겨 주며 예쁜 아이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알려준다. 이렇게 이야기는 끝이 난다. 초식공룡과 육식공룡, 그리고 트라이아스기 후기 남아메리카의 공룡들, 멋진 해피엔딩까지 아름다운 이야기와 재미난 그림이 가득한 동화 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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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하나가 있었는데
린지 지음 / 한림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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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번 누가 이기나 보자!




이 책은 토끼와 여우의 구멍 파기 대결을 통한 교훈을 준다. 어느 날 토끼와 여우 앞에 작은 구멍 하나가 발견되었다. 구멍 안에 뭔가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둘은 서로 땅파기 대결을 한다. 소소하게 시작된 대결은 점차 치열해지고 많은 인원과 도구가 동원된다.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될까?​





우연히 여우가 있던 땅에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하자 토끼를 향해 약을 올린다. 토끼는 자신의 땅에 구멍을 파 또 새로운 보물을 찾는다. 그렇게 시작된 구멍은 점차 넓어지고 깊어진다.





그렇게 깊게 깊게 내려가던 땅속으로 내려가던 둘은 결국 만나게 되고 둘의 대결 때문에 평화롭게 살고 있던 두더지의 집이 무너지게 된다. 다시 둘은 흙을 메꾸고 위로위로 향하다가 다시 높이 쌓는 대결을 하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삽으로 시작했던 작은 대결은 굴착기가 동원도는 거대한 대결로 변질되고 보물을 찾기 위해 시작했던 대결은 남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망가트리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허세 (虛勢 -속이 없이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기세) 가득한 토끼와 여우의 대결을 통해 허무 라는 것이 뭔지 잘 알려주는 듯 하다. 미취학, 미성년 남아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과장되고 허풍 심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 지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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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똥
박세랑 지음 / 달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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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매력을 알아보는 마음



이 책은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어느 날, 온 동네에서 사랑을 받는 길고양이가 똥을 싼다. 고양이의 똥은 특별했다. 따뜻하고 밝고 무척 똑똑했다. 하지만 아무도 똥의 매력을 알아주지 않았다. 그래도 똥은 괜찮았다. 모두와 친구가 될 거라 믿었다. 그러던 어느 날 쓰레기 친구들을 만났다.




쓰레기 친구들은 똥의 등장에 시큰둥했다. 다정하고 똑똑한 데다 의협심도 강한 똥은 쓰레기 친구들의 상황을 해결한다. 똥은 쓰레기 친구들을 로봇으로 완벽하게 변신시켰다. 청소부 아저씨도 이들의 모습에 깜짝 놀라 되돌아갔다. 똥과 쓰레기 로봇은 친구가 되었다. 이들은 버려지거나 힘 없는 이들을 찾아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똥의 소문은 냄새를 타고 점점 퍼졌다. 똥의 인기도 늘어갔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똥의 인기를 시심하는 친구가 나타났다. 봉구는 괴팍한 행동으로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






그렇지만 똥은 봉구가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친구가 없고 외로워서 삐뚤어졌다는 걸 눈치챘다.  봉구는 마지못해 하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엄청 좋아했다. 누구랑 노는 게 정말 오랜만이었다.  똥과 로봇과 봉구는 좋은 친구가 되었다. 똥은 친구들과 근사한 차를 만들었다. 더 먼 곳까지 혼자 있을 친구들을 찾아가기 위해서.







고양이가 길에 싼 똥,  버려진 쓰레기,  사납기만 한 개는 친구가 된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은 인재의 모임을 뜻하는 것이었지만 현재는 끼리끼리의 모임을 비꼬는 말로 더 많이 쓰인다. 좋은 친구라는 울타리를 너무 빨리 아이들에게 심겨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친구라는 것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 하게 하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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