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하나가 있었는데
린지 지음 / 한림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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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번 누가 이기나 보자!




이 책은 토끼와 여우의 구멍 파기 대결을 통한 교훈을 준다. 어느 날 토끼와 여우 앞에 작은 구멍 하나가 발견되었다. 구멍 안에 뭔가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둘은 서로 땅파기 대결을 한다. 소소하게 시작된 대결은 점차 치열해지고 많은 인원과 도구가 동원된다.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될까?​





우연히 여우가 있던 땅에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하자 토끼를 향해 약을 올린다. 토끼는 자신의 땅에 구멍을 파 또 새로운 보물을 찾는다. 그렇게 시작된 구멍은 점차 넓어지고 깊어진다.





그렇게 깊게 깊게 내려가던 땅속으로 내려가던 둘은 결국 만나게 되고 둘의 대결 때문에 평화롭게 살고 있던 두더지의 집이 무너지게 된다. 다시 둘은 흙을 메꾸고 위로위로 향하다가 다시 높이 쌓는 대결을 하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삽으로 시작했던 작은 대결은 굴착기가 동원도는 거대한 대결로 변질되고 보물을 찾기 위해 시작했던 대결은 남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망가트리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허세 (虛勢 -속이 없이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기세) 가득한 토끼와 여우의 대결을 통해 허무 라는 것이 뭔지 잘 알려주는 듯 하다. 미취학, 미성년 남아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과장되고 허풍 심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 지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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