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인생그림책 37
이은경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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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추억





이 책은 치매에 걸린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에게 세상을 줄게>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3232484851) 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이 전 책은 아이와의 사랑을 이야기 했다면

이번 책은 엄마와의 추억을 이야기 하고 있다. '치매'라는 무서운 단어와 '엄마'라는 따뜻한 단어가 만나면 어떤 결과를 이뤄낼까?

작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다 큰 딸은 집에 들오자마자 엄마를 찾지만 보이지 않는다.

냄비는 이미 다 타버렸다. 집을 나선 엄마를 찾아 딸은 기억음 더듬어 찾아 간다.

치매에 걸린 엄마는 딸의 어린 시절 자신을 기다리던 벤치에서 노란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엄마와 마주 보는 평범한 일상이 선물이었다는 걸 예전에는 몰랐다. 

모든 것은 변한다. 하지만 내가 마법 주문을 기억하는 한 엄마의 퍼즐 한 조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사랑이 머문 자리는 우리를 또 살아가게 할 테니까








어린 시절 노란 버스가 가까워지면 엄마한테 찰싹 달라붙었다.

그럴 때면 엄마는 어린 딸의 손을 감싸 쥐고 주문을 외웠다. 

이젠 그 주문을 다 큰 딸이 치매 걸린 엄마에게 외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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