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다고지 - 30주년 기념판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 15
파울루 프레이리 지음, 남경태 옮김 / 그린비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원제는 'Pedagogy of the Oppressed'

우리말로 '피억압자의 교육학'이라는 뜻

저 '소름끼치던' 1970년대 후반 군부정권과 1980년대

학생·노동자·진보적 지식인 등 운동권에겐 '고전'

체제 수호자(근데 과연?)에겐 '금서'로 꼽혔던 책

교육을 통해 '억압적 현실'을 자각케 하고 변혁을 위한 '의식화와 인간화'를 부르짖었던 책

미국에서 지난 2000년, '원서 발간 30주년 기념판'으로 나온 걸

이번 2002년 4월에 국내에서도 새로이 번역해서 내어놓은 책

과연 너, '古典 중의 古典'이라 불려질 만 하구나

그러나 발간된 지 30년도 더 된 책이 아직도 '유효하게' 읽히는 시대는 분명 불행하다

···

"이번 주부터 영화 촬영이 시작되어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네요

겨우(!) 한 주 빠진 것뿐인데 벌써 그리워질라 그러는 데요^^

좋은 얘기 많이 얘기되어졌으리라 생각하며, 다음 주를 기약하며"



2002. 7. 25. 카오스.에이.디.



note. cafe <목요 북까페>에 새긴 [우리시대 고전(3):
『페다고지 - 30주년 기념판』(파울로 프레이리 著)]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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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김재희 옮김 / 이프(if)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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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금까지 '性'에 관한 글들은 선정적 가십류이거나

지나치게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고찰들뿐이어서

性에 무지한 일반인들이 성담론에 관한 지식을 쌓는데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性이란 근본적으로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역사적 힘의 산물이다

性은 한 번도 우리가 이해하는 것처럼 존재한 적이 없으며

미래에도 그렇게 존재할 가능성이 없는 허구적 실재에 불과하다

性은 인간 정신의 발명품일 뿐이다

'性의 사적 영역에서 공적 영역으로의 전화轉化'

우리는 男子이기 이전에, 女子이기 이전에 하나의 生命이었다는 것

우리는 앞으로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야 할 동반자同伴者라는 것

···

"자본주의 사회하의 性은 언제나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언제쯤 우리는 性을 우리의 생활 속으로 끌어안을 수 있을런지

지금부터 시작하자, 서로를 알아가는 연습, 서로를 배려하는 훈련"



2002. 7. 18. 카오스.에이.디.

 
 
note. cafe <목요 북까페>에 새긴 [남자는 여자를 모른다:
『아주 작은 차이』(알리스 슈바르처 著)]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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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 - 이른바 문명과 야만에 관하여
주강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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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당신들의 를 먹지 않습니다

당신들은 우리의 들을 훔쳤습니다"

웬 놈들이 우리 밥상을 두고 배 놔라 감 놔라

그거 유식한 말루 '문화제국주의'라는 거 똑똑한 놈들이니까 잘 알잖냐

내가 언제, 니 밥상에서 꿈틀거리던 달팽이 보구 뭐라 그러디

아님 비아그란지 푸아그란지 하는 그 거위간보구 뭐라 그러디

왜 자꾸 사람 치사하게 만들려고 그러는 건데

나랑 제대로 말이나 좀 되는 얘기 해보고 싶거들랑

일단 언제 내팽겨칠지 모를 네 놈들이 델구 사는 고 견공들

원래 살던 옛날 고 모습 고대로 돌려놓고, 고 담번엔

수세기 동안 네놈 박통 속에 박혀있는 고 우월감 좀 덜어놓고

그러고도 미주알 고주알 더 떠벌리고 싶음 고 전에

병인양요 때 네놈들이 빼앗아간 우리 책들 돌려주고 시작하자

···

"복날에 관하여, 아직 한참 갈 길이 남은 나를 또 발견하는 시간

…돌아가자, 프랑스 사람도, 한국 사람도, 애완견도, 변견도, 모두 自然으로…

무자비한 무더위에 쉬 무너지지 말아야 할 우리, 그날을 위하여"



2002. 7. 11. 카오스.에이.디.



note. cafe <목요 북까페>에 새긴 [초복특집-복날을 기념하라: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주강현 著)]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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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 [할인행사]
오시이 마모루 감독 / SRE (새롬 엔터테인먼트)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기억이 조작된 인간을 인간이라 할 수 있는가

생각할수 있는 기계를 기계라 부를 수 있는가

과연 '내가 나'라는 근거는 도대체 무엇인가

'육체shell와 혼ghost은 둘이 아닌 하나'라 했던

데카르트, 그러나 당신의 얘기는 옳았나

육체의 많은 부분이 기계로 대체가 되고

복제인간의 탄생이 머지 않은 바로 지금

'그것'이 내게 툭, 던져두고 간 화두話頭

···

"참 많은 분들과 함께 본『공각기동대』는 또 다른 감동입니다

영화 끝나고 뒷풀이 함께 하셨던 분들 모두 잘 들어가셨는지

참, 시험 결과에 대해선 노 코멘트입니다^^;"



2002. 7. 4. '소주로도 안 취한' 카오스.에이.디.



note. cafe <목요 북까페>에 새긴 [특집-영상언어를 말한다(2):
『공각기동대』(오시이 마모루 演出)]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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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공식 기록 가이드
중앙M&B 편집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축구를 축구 그 자체로 즐기는 걸 방해하는 놈들이 있다

놈들의 음모에 쉬 말려 들어가는 우리여서는 안될 일이다

평생 축구의 축자도 모르고 산 이들에게도 자비를

우리의 사고는, 치열하지만 좀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

만장일치는 위험하다 정말이다 일백 프로 확실히…

···

"방학이라 그런가요 언제나 계시던 몇몇 분들이 오늘은 오시질 않으셨네요

아무튼 오늘도 저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 하나' 덤으로 또 얻고 갑니다

가만가만, 그러고 보니 이번이… 벌써 세 번째로군요^^"



2002. 6. 27. 카오스.에이.디.



note. cafe <목요 북까페>에 새긴 [목요 논단(1): 한일월드컵 우리에게 무엇인가]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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