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김재희 옮김 / 이프(if)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 '性'에 관한 글들은 선정적 가십류이거나

지나치게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고찰들뿐이어서

性에 무지한 일반인들이 성담론에 관한 지식을 쌓는데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性이란 근본적으로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역사적 힘의 산물이다

性은 한 번도 우리가 이해하는 것처럼 존재한 적이 없으며

미래에도 그렇게 존재할 가능성이 없는 허구적 실재에 불과하다

性은 인간 정신의 발명품일 뿐이다

'性의 사적 영역에서 공적 영역으로의 전화轉化'

우리는 男子이기 이전에, 女子이기 이전에 하나의 生命이었다는 것

우리는 앞으로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야 할 동반자同伴者라는 것

···

"자본주의 사회하의 性은 언제나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언제쯤 우리는 性을 우리의 생활 속으로 끌어안을 수 있을런지

지금부터 시작하자, 서로를 알아가는 연습, 서로를 배려하는 훈련"



2002. 7. 18. 카오스.에이.디.

 
 
note. cafe <목요 북까페>에 새긴 [남자는 여자를 모른다:
『아주 작은 차이』(알리스 슈바르처 著)]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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