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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티 페어 - Vanity Fai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사람사는 이야기는 재미있다. 그게 천년 전이냐, 혹은 이백년 후이냐하는 건 별로 중요하지가 않다. 다만 꿈과 야망, 영원할 것같던 감정들이 변하거나 또는 그 자신이 변해가는 과정은 섬뜩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이 있다.(물론 이 영화의 매력엔 화려한 의상과 그것을 압도하는 음악의 공이 크다.)
<금발이 너무해>에서의 귀여운 모습이 강했던 리즈 위더스픈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초반엔 사극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영화가 끝날 무렵엔 그런 생각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