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는 야망이 필요하다 - 자기 삶의 새로운 답을 찾은 여성들의 비밀
메그 마이어스 모건 지음, 김나연 옮김 / 토네이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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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 시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인터뷰에 참여한 여성은 여자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라고 대답했다. 화목한 가정이나 자상한 배우자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당혹감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나는 두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진 양 상쾌한 기분마저 들었다. 여자는 누군가의 완벽한 반쪽이 되고자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그 자체로 완전한 사람이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돈이며 원하는 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원동력, 즉 야망이다.

<여자에게는 야망이 필요하다>를 통해 외국 여성들도 코르셋이나 사회적인 선입견,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고귀한(정말?) 출산을 뒤로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이기저인 존재’라는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동지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우연치고는 기막힌 시기에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준 보이즈클럽이 유능한 여성을 마녀사냥하려 했다는 사회적 문제가 일어났다. 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재능을 가진 여성조차 저런 시기와 압박, 모멸감에 시달리고 있다니. 두려운 생각이 들었지만 동시에 무엇이든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호승심이 들끓었다. 왜? 여자에게 필요한 건 돈과 야망이고, 그걸 포기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역사적 선례들이 증명해주니까.

매일 조금씩, 꾸준히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노라 새로이 다짐했다.

우리는 대개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이미 자격을 갖추고 있다. - P52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시작하는 쇼는 없다. 무조건 쟁취해야 한다. 인생에서 적당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좋지만 시기에 너무 매달리지 말자. 모든 것은 언제나 너무 빨리 찾아온다. - P54

과녁의 정중앙을 겨냥하려 하기보다는 화살촉을 날카롭게 만들려 노력하자. 다양한 관심사를 쫓으며 상상하지 못했던 선택지를 향해 저변을 넓혀보자. - P76

우리 관계에는 테스트도 없었고 감시하고자 하는 마음도 없었다. - P97

여성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 - P124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여성들에게 불균형을 기대한다. 이 사회가 우리 이야기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이다. - P126

나의 이야기는 오직 나만이 쓸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읽는 법까지 가르칠 필요는 없다. 우리와 우리의 서사시 사이에 존재하는 유일한 것은 오직 그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우리의 능력이다. 그러므로 나만의 이야기를 멋있게 써내려가자. - P132

노력은 게으름보다 선명하다. - P150

꿈이 있을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바로 내 모든 걸 다 바칠 적당한 시기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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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 자기 몫을 되찾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야망 에세이
김진아 지음 / 바다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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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옳은 이야기.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다가 형광펜이 닳아버릴 책.

경험에서 우러나온 에피소드에 저절로 공감대가 형성된다.

여자들이여, 각자의 파이를 구하자!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생애 단계마다 싸움을 계속할 힘을 얻을 공간이 여성에겐 필요하다. - P19

이렇게 많은 한국 여자들이 오빠에게 빼앗기고 남동생에게 양보하며 성장 과정에서 무기력과 포기를 체화한단 말인가? 사회에 나오기도 전에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이토록 후려치기 당한단 말인가? - P26

여자는 여자에게도 만만하고 약한 존재니까. - P30

여자들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여자에게 가장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게 여성이란 사실을. - P32

이 흐름 속에서 여성 창작자들이나 사업가들은 구조적 한계와 도덕적 무결이라는 이중 압박에 시달린다. - P33

더 멋진 나로 꾸미려고, 더 나은 남자를 찾으려고 하는 게 페미니즘이 아니라는 사실. 자기계발이 아닌 정치의 영역이라는 사실. 페미니즘이 남성 중심 사회와 가부장제를 향한 생존 투쟁이자 해방 운동이라는 기본적 합의가 이루어지면 여자들은 많은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답답한 브래지어를 벗어던지듯 과도한 도덕적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 P34

탁월한 재능을 가진 여성조차도 조직 내 끌어주는 인맥 없이는 장기적으로 배제된다는 사실 역시 당시엔 알지 못했다. 회사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으면서도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 자신들의 이익이 걸린 진실의 순간에 ‘보이즈클럽’이 얼마나 똘똘 뭉쳐 그들만의 리그를 지켜내는지도 내 문제가 되기 전까진 몰랐다. - P40

고분고분하지 않은 여자, 할 말을 하는 여자, 나아가 자신에게 위협이 될 것 같은 여자에게 남자들은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 P41

만약 나와 비슷한 소득이 있다면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다음 날 아침 결혼을 박차고 나올지, 남자들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 P43

스니커즈 하나를 사도 눈이 빠지도록 검색하고 공부하면서 왜 결혼에 대해서는 그럴 생각을 못했는지. 아마 결혼 제도보다 결혼 상대에게 빠져 있었기 때문이리라. 숲을 보지 못하도록 나무에만, 사랑에만 집중하도록 평생 미디어의 조련을 받은 탓도 있다. - P44

결혼을 통해 사회생활의 조력자를 얻는 남자들과 달리 여자들은 결혼과 함께 조력 노동까지 추가될 뿐이다. - P45

정작 중요한 결혼식 이후의 삶에 대해선 냉정하게 전망하지 못했다. - P46

결혼은 기본적으로 여성의 굴욕감을 카펫처럼 바닥에 깔고 간다. - P47

결혼의 수혜자가 여성이 아닌 것만큼은 분명해 보였다. 이건 상대의 문제가 아니다. - P48

맞벌이 부부 중 아내와 남편이 집안일을 ‘더치’하는 집이 얼마나 될까?? - P50

남자와 한집에 살 때 어떤 식으로든 여자에게 더 돌아오는 집안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물론 혼자 살아도 가사 노동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마음껏 아웃소싱할 수 있고 눈치 볼 필요 없이 매일 같은 메뉴를 먹을 수도 있다. - P51

남자의 얼굴을 한 국가는 여자들이 닥치고 그들의 그림자가 되어 그림자 노동을 제공하길 바란다. 결혼은 그것을 가능케 하는 가장 쉽고 편한 방편이다. - P53

솔직히 나도 그 ‘보이지 않는 손’을 갖고 싶다. 이런 마음을 도시 남자들은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표현한다. - P54

셰프가 대표적이고 최근엔 보험설계사가 그렇다. 취업난으로 수가 늘어난 젊은 남자 보험설계사들은 전문성을 강조하며 기존의 중년 여성 설계사들을 빠르게 몰아내고 있다. - P59

밥보다 비싼 스타벅스를 애용한다는 이유로 ‘된장녀’란 멸칭을 얻고, 하루 커피 한잔 사먹는 대신 불우한 아동을 도우라는 압박 속에서도 여자들은 아낌없이 커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그것도 남자들 임금의 63%를 받으면서. - P60

2, 30대엔 내 욕망을 헷갈렸다. 불안을 결혼으로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내가 갖고 싶었던 건 언제나 남편이 아니라 아파트였다고. - P68

많은 여고생이 간절하게 ‘픽미업’을 외치는 그림이 괴이하지 않은가? 우리는 초이스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해방되는 순간 진짜 힘이 생긴다. 타인이 아닌 나에게 힘을 돌려주자. - P90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소녀는 남자들에게 대등하거나 위협적이지 않다. 지켜줘야 할 존재, 시혜의 대상이 되기 쉽다. 이런 식으로 광고나 마케팅에서 쉽게 ‘소녀’가 여성 전체를 대변해 사용되는 것은 안전하고, 그렇기 때문에 위험하다. - P94

그러려면 앞선 세대 여성들이 "너는 자라 내가 되겠지. 고작 내가 되겠지"를 읊조리기보다 힘을 모아 정치인을, 국가를 압박해야 한다. 나중에 ‘두려움 없는 소녀’가 자라 똑같은 차별의 벽에 부딪히지 않으려면 말이다. - P95

기회는 사람이 주는 것이다. 나를 인정하고 도와주고 끌어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남자인 상황. ‘보이즈클럽’의 문을 어떤 식으로 두드릴 것인지 젊고 야심 있는 여성은 자기 성향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게 된다. - P98

결론은 여성이 아무리 전략적으로 인맥을 쌓으려 해도 ‘보이즈클럽’의 공고한 자기애와 게으름의 벽을 깨기는 어렵다는 사실이다. - P100

남자와 같아지는 것만으로도 여자로서 상급이 된 느낌이라니. 이 얼마나 이상한가. - P103

이 야심만만한 미러링에서 변수는 그가 여자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 P104

심지어 경제력이 있는 여자조차 자발적 성적 대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여성이 디스플레이되고 남성이 초이스하는 이 모든 과정은 물 흐르듯 이루어진다. 어떤 강요나 강제의 기운도 없다. 주체적 메이크업, 주체적 노출, 주체적 섹스…… 마치 여자에게 선택권이 있는 것만 같다. - P105

좋아서 하는 다이어트? 좋아서 하는 덕질? 나의 선택, 나의 욕망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이 첫 단계다. - P106

나의 피부, 나의 꾸밈. 그것은 결코 나의 권력이 아니었다.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 외모는 중요한 승진에서 기혼남에게 밀렸을 때 나를 지켜주지 못했다. 프리랜서로 일할 때도 날씬하고 보기 좋다고 일 하나 더 받지 않았다. 남자들은 술자리에서 옆자리는 내어줘도 돈이 되는 기회는 내어주지 않았다. 외모권력이란 말은 그래서 모순된다. - P113

나를 포함한 많은 여성들이 내 안에 내면화한 남성의 시선, 남성의 욕망을 나의 욕망으로 착각한 채 살고 있다. 그만큼 우리는 다른 욕망을 가져본 적이 없다. - P114

강남역 살인사건을 기점으로 가시화된 여성혐오, 여성의 실질적 안전과 생존이 위협받는 현실 인식과 공감은 여성 대표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P123

한 명의 여자라도 더 경제적 독립을 이뤄내야 한다. 그래야 여성이 결혼이라는 가부장제와 분리될 수 있다. - P130

공직자 여성 공천 50% 법안이 현실화되고 기업으로까지 확대되어간다면 지금 각성한 10대, 20대 여성 중 얼마나 많은 국회의원, 임원이 나올까? 상상만 해도 신난다. - P132

전혀 안 그럴 것 같은 사람에게도 형님을 향한 필살기 한두 개쯤은 숨어 있었다. 여자들은 안중에도 없어 보였다. - P135

너무 자책할 필요 없다. 어느 순간부터 클라이언트들은 더 이상 고분고분하지 않은 나를 대신할 몸값 싸고 어린 여성 프리랜서들을 찾고 있을 뿐이니까. - P138

여성은 여성을 찾고 여성과 연결되어야 한다. 아이언 펜스로 둘러쳐진 보이즈클럽에 맞서는 데 우먼소셜클럽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조직 안에서든 조직 밖에서든 마찬가지다. - P142

"늘 잘할 순 없잖아요. 제가 사고를 치거나 위에 좀 들이받아도 주위에서 ‘그래도 쟤 괜찮은 애다’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해요. 내 편이 있어야 위기를 돌파할 수 있어요." - P145

사람들은 정치를 혐오한다. 누가 정치적이라고 하면 부정 평가로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모두가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정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마치 방귀나 노화처럼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 P146

나를 포함한 여성의 파이를 지킨다는 공동의 목표만 공유한다면 같은 팀이 될 수 있다. - P148

이건 남자가 되려는 게 아니다. 남성에게 과도하게 쏠린 힘의 균형을 바로잡는 운동, 무브먼트다. - P150

한국 남자에게 빼앗긴 울프, 늑대를 빼앗아 오는 거ㅏ야!
최초 여성의 이름이 에바였고 그 이름은 늑대에서 파생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시인이자 심리북석 전문가인 크라리사 에스테스의 책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을 통해서였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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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Principles
레이 달리오 지음, 고영태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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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업가이며 현대판 계급제도의 최상층에 존재하는 백인남자의 사고방식이 잘 드러나 있다. 업무에서의 실패담 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써 놓아서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였다. 인생을 살아가며 기준을 정하고 끊임없이 수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p.110

고용해야 하다는→고용해야 한다는

p.450

일하고 으며→일하고 있으며

그리고 폴은 이 과정에서 과거에는 알지 못했던 여러 장점을 개발했다. 그 덕분에 조울증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 P117

나는 그 장면을 최선을 다해 연출하는 진짜 폴의 모습과 최악의 상황이었을 때 폴을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영화 촬영을 지켜보는 동안 내 머릿속에는 폴이 빠졌었던 깊은 나락,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영웅, 조울증 환자들을 돕는 일을 하는 모습 등 그가 겪었던 모든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 P118

책임자로서 최고의 성공은 자신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이 일을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 P120

그는 자료를 어디에서 구했는지 물었고, 나는 모두 공개되어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우리는 단지 자료를 종합하고 다른 시각으로 분석했을 뿐이다. - P123

하지만 나는 후회하지 않았다. 그렇게 모험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실패를 통해 배웠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유지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2008년 금융위기에서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성공하고 생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P124

정책결정자들과의 대화는 대부분 일방적이었다. - P126

인생은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단계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배우는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의지하고 함께 일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다른 사람들이 더 이상 나에게 의존하지 않고, 나도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는, 인생의 풍미를 맛보는 단계이다. - P134

성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아는 탁월한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다. - P143

경영 부분은 비효율적이어서는 안 된다. - P146

모든 인간의 신체가 기본적으로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다른 나라의 경제라는 기계도 동일한 원리로 작동한다. 신체적 질병이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처럼 경제적 질병도 국가와 상관없다. - P149

대부분의 정책결정자가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척하지만, 진실을 찾아내고 모든 사람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P155

"영웅들에게는 이룰 수 없는 목표들이 매력적이다.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높은 곳에 앉아 미래를 걱정한다. 현명하지 못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는다. 갈등이 정점에 이르기 전에 해결된다면 영웅들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P157

캠벨에게 있어 영웅은 언제나 옳은 말을 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 P158

우리가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선활동에 있어 잘못된 방법은 많지만, 올바른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 P167

유년기에 나는 성공한 사람들을 존경했고, 그들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이들을 개인적으로 알게 된 후 나는 그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실수를 하고, 자신들의 약점과 싸우며, 자신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들도 우리보다 더 행복하지 않고, 평범한 사람들만큼 힘들어하거나 더 힘들어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꿈을 이룬 후에도 영광보다는 더 많은 어려움을 경험한다. - P176

열린 사고방식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의 주장을 잃어버린다는 의미가 아니다. - P273

좋은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가장 큰 위협은 해로운 감정이다. - P318

실패는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개인적 발전의 추진력이 될 수도 있고,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 P358

의견 차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명확한 절차는 기업의 협력관계, 결혼 그리고 모든 다른 동반자 관계에 반드시 필요하다. - P405

당신의 열정과 일을 동일한 것으로 만들고,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일하라. - P421

사람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문화 속에서 일해야 한다. - P423

회사 전체의 임무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감정과 자아로 가득한 중요하지 않은 문제들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P433

어떻게 보이는가보다 무엇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만 생각하면 당신은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 - P434

특히 경험이 없는 입장에서 비평하는 사람들이나 논리가 없는 사람들을 조심하라. 이들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험한 존재이다. - P493

대부분의 조직이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지 못한다. - P517

능력은 있지만 인격이 좋지 않은 사람은 대체적으로 파괴적이다. - P538

승진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들이 다른 누군가의 자리를 차지하게 해서는 안 된다. - P570

개인적으로 나는 현실로 만들고 싶은 새롭고 아름다운 것들을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 P669

지금 당장 나쁜 일이 없더라도 조금 더 기다리다 보면 나쁜 일이 발생할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인생에 대한 나의 접근법은 인생은 원래 그렇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내가 할 일을 찾아내고, 인생이 달라졌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한탄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는 것이다. - P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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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 유연하고 충실하게, 이소은이 사는 법
이소은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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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에세이와 이어지는 내용이라 2편이라 생각하고 읽었다. 다음 에세이도 기대된다.

책을 읽고 이소은 씨 노래를 다시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도전적인 여성의 이야기는 언제나 힘이 되더라.


P.287

‘길지 않는’은 ‘아직 갈 길이 더 많이 남은’으로 표현하는 게 더 매끄럽지 않을까?

본문 중에 ‘무엇무엇 않는’의 표현이 많은데 ‘무엇무엇 않은’보다 덜 부드럽게 다가온다.

먼저 영어로 떠올린 문장을 한글로 번역한 느낌이 나서 그런가?

누구도 내게 이런 일을 할 자격이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다. 이 꿈을 꿔도 될까. 이 사업을 시작해도 될까, 승진에 도전해볼 자격이 되나, 이 포지션에 지원할 능력이 있나, 끊임없이 나를 의심하며 포기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면서 지금까지 왔다. - P59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MFA in Creative Writing 과정을 수료하지 않았다. 대신 스스로 문예창작 석사 과정을 ‘디자인’하기로 결정하고 열심히 돈을 벌어서 2년 동안 여행을 다니며 닥치는 대로 글을 써서 온갖 출판사, 잡지사에 보냈다고 한다. - P60

"멋지고 파워풀한 여성들이 흔히 외부에서 파워를 가져도 된다는 허락을 기다리다가 기회를 저버리는 일을 많이 봤습니다. 허락을 구하지 마십시오. 스스로 파워풀해지면 됩니다." - P62

자격의 의미를 다시 쓰면 된다. 한자로 ‘재물 자’ 대신 ‘스스로 자’를 쓰고 ‘자리 격’을 써보는 것이다. 스스로 자격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희망적인가! - P63

점을 옮기고, 방향을 바꾸고, 속도를 변화시키고, 직선으로 쭉 뻗어 있는 길에서 벗어나도 좋다. 계획에 없던 다른 길로 들어서기도 하고, 비포장도로를 걷기도 하고, 잠시 멈추고 쉬어가기도 한다. 그래도 된다. 어쩌면 내가 되고 싶은 전문가는, 이런 유연함과 용기를 가진 열린 사고의 전문가일지도 모르겠다. - P76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건 내 문제가 아니야. 내 문제가 아니야." - P100

비효율적인 조직 덕분에 짧은 몇 년의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성장한 셈이다. - P121

지금껏 살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야,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니야’라는 고착된 생각으로 스스로를 억압하면서 이미 변화하고 있는 나를 리셋하지 못하고 과거에 매달리고 있던 건 아닐까? - P126

이렇듯, 나의 가치를 위해 스스로 대변하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수하면서 배워야 하는 것임은 분명하다. - P153

‘Show me the money’는 ‘Show me my value’를 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 P155

"삶의 비결은 올바른 조명 아래에 자신을 두는 것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브로드웨이 스포트라이트일 것이고, 다른 이들에게는 램프가 밝혀진 책상일 것이다. 사랑하는 일과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 타고난 끈기와 집중과 통찰의 능력을 사용하라. 문제를 해결하고, 예술을 창조하고, 깊이 생각하라." - P163

어떤 일을 하기에 완벽히 준비된 때란 없을 수도 있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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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내가 예뻐진 그 여름 1~2 세트 - 전2권
제니 한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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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짜리 책인 줄 알았는데 3권 출간 예정이라고 한다.


내사모남 작가의 작품이고, 머리를 식히고자 술술 잘 읽힐 듯한 책을 골랐다. 짝사랑 중인 소녀의 불안정하고 복잡미묘한 심리를 잘 살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나, 마음과 행동이 다른 점, 연애를 하지 않으면 죽는 병에 걸렸나 싶은 친구의 존재가유쾌하진 않았다. 제목에 여름이 들어가는 만큼,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드라마로 제작됐다고 하는데 영상으로 풀면 아름다울 장면들이 꽤 있었다. 남자 배우의 미모에 신경을 많이 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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