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음, 김명남 엮고옮김 / 바다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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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찾아 책을 읽는 나는 곧잘 절망에 빠지곤 한다. 월리스는 절대 희망을 말해주지 않는데, 동시에 그의 글을 읽다보면 세상이 얼마나 혐오스러운지, 작가가 그런 세상에 얼마나 환멸을 느끼는지, 그리고 그런 자신으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피로한지를 너무 정확하게 말해서 절대 쉽게 절망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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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음, 김명남 엮고옮김 / 바다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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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웃김에 대한 몇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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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에 대해 말하는 척하면서, 인생의 아이러니에 대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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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음, 김명남 엮고옮김 / 바다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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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와 미국 영어 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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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대해 말하는 척하다가 언어는 결국 규범, 상호 약속이라는 점을 짚으며, 결국엔 민주적 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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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 블루 컬렉션
카롤린 봉그랑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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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만 더 좋아하고 싶은 책.
술술 잘 읽히는데, 너무 잘 읽혀서 사실 좀 가볍게 느껴진다.
작가를, 책을, 내 곁에 없지만 사실은 온전히 내 곁에 있는 존재를 추적하고, 기다리고, 갈망하는, 그런 사랑의 방식을 신나게 서술한다. 너무 나라서 웃고 뭉클해지고 조금 밉워지기도 하지만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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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결속
파스칼 키냐르 지음, 송의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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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는 읽지 못할 것을 읽는 느낌. 공간의 결이 느껴지는 것 같고,바람 냄새가 맡아 질 것 같고, 음울한 구름으류 가득 찬 바닷가의 하늘이 보이는 것 같다.
그녀의 외로움이 너무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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