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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알고 싶은 영어책 : 매운맛 Vol.1 - 수백만 영포자가 믿고 배우는 유진쌤 영문법 수업 바른독학영어(바독영) 시리즈 2
피유진 지음 / 서사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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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독학영어 유튜브 강의 영상과 함께 공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단기간 완성을 약속하진 않지만 오래 갈 수 있는 공부의 길을 안내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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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 5장까지 읽었다.
6장까지 있고 몇 개의 챕터가 부록처럼 더 붙어있으 꽤 많이 왔다고 생각한다.
라캉 입문서로 가장 좋은 책이라고 추천받았다. 잘은 모르지만 그런 것 같다. ㅋㅋ 예전에 《영화와 소설 속의 욕망이론》을 통해 라캉에 약간 접근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뭘 이해했던 건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라캉은 자신의 개념을 끊임없이 재구성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해하기 더 힘들고 오해도 많다고.
이 책의 저자는 개념을 구성하고 또 재구성하는 과정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그런데도 어렵지 않은 게 신기하다.
예를 들어 1장에는 라캉의 초기 개념들?을 설명하기 위해 배경이 되는 연구들을 소개한다. 현상학, 거울단계, 동물연구, 헤겔에 관한 알렉상드르 코제브의 독해. 파고들어가자면 각각의 연구를 이해하는 데도 애먹을 것 같은데, 라캉의 개념과의 접점이 되는 부분들만 쏙쏙 집어낸다. 이 개념과 이론들이 어떻게 서로 상호보완하면 라캉에 이르는가, 꽤 명쾌한 이해에 이르게 된다.
(코제브의 헤겔 독해는 좀 놀라웠다. 예전에 헤겔 읽을 때 도저히 사회정치적인 얘기로 이해는 못하겠고 자아와 타자의 관계랄까 뭔가 심리적인 개념으로 썰을 풀었었다. 성적이 잘 나와서 역시 문과대는 썰푸는 능력만 있으면 커버가 된다 생각했었는데 완전 근거없는 이해는 아니었던 것... )
주체에 관해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데카르트의 주체에서 시작해, 프로이트의 주체를 경유해서 라캉의 주체에 이르는데, 이런 부분에서는 다른 사상을 경유해서 라캉 자체를 이해하게 될 뿐만 아니라 사상사를 보는 관점 하나를 더 얻게되는 느낌이다. 재밌다.
아무튼 뭔가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뿌듯하다. 겨우 책 한권읽을 뿐이지만. 한번에 이해되지는 않아서 모든 장을 거의 두번씩 읽고있다. 하루에 받아들일 수 있는 량에 한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어느 순간이 되면 머리가 딱 멈추고 아무것도 이해되지 않는다. 다음 날 다시 읽으면 신기하게도 슥슥 이해된다.
각 장마다 뒷부분에서는 라캉의 이론이 적용되는 사례를 붙이고 있는데 그부분은 오히려 더 혼란만 일으키는 것 같다. 전체 체계를 잡은 다음에 돌아가서 읽을 생각이다. 모르는 부분은 모르는 대로 남겨두고 예시가 되는 부분만 집으며 읽을 수도 있긴 하지만....

정신분석이 되게 재밌긴 한데 이런거 공부 할 때는 꼭 모든 것에 정신분석을 작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나를 자꾸 분석하려고 든다. 공부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지겹고, 또 저항심도 생겨난다. 분석되지 않고 설명되지 않는, 어떤 망 속에도 얽혀들어가지 않는 자유로운 존재로 나를 남겨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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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플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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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인다. ˝사람˝들. 작가가 한사람 한사람 애정을 담아 그려놓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고 사고가 발생한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고, 아무도 죽지 않는다.
.
전원 구조라는 언론의 오보가 주었던 상처와, 모두가 살아 돌아오길 바랐던 빗나간 희망 사이에서 너무나 듣고 싶었던 이야기. 판타지라는 것을 알지만 잠시 마음이 맑아졌다. 모두가 제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는 판타지는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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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음, 김명남 엮고옮김 / 바다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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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찾아 책을 읽는 나는 곧잘 절망에 빠지곤 한다. 월리스는 절대 희망을 말해주지 않는데, 동시에 그의 글을 읽다보면 세상이 얼마나 혐오스러운지, 작가가 그런 세상에 얼마나 환멸을 느끼는지, 그리고 그런 자신으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피로한지를 너무 정확하게 말해서 절대 쉽게 절망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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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음, 김명남 엮고옮김 / 바다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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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웃김에 대한 몇마디.
.
카프카에 대해 말하는 척하면서, 인생의 아이러니에 대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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