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과 화목토 책꾸러기 16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글.그림, 엄혜숙 옮김 / 계수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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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 1학년 딸 아이가 이제는 어렵지 않게 '초등 저학년 문고'를 읽어냅니다. '초등 저학년 문고'는 제가 읽어줄 때도 많아요. 하지만, 그림책에 비해 확연하게 글밥이 늘어났음에도 스토리 속으로 잘 빠져드는 모습을 보니 대견할 때가 많네요. '초등 저학년 문고'를 다양한 출판사의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고 있어요. [월수금과 화목토]는 계수나무 출판사의 [책 꾸러기 시리즈] 중 신간이랍니다. [책 꾸러기 시리즈]를 쭉~ 훑어보니 이번에 읽게 된 [월수금과 화목토]가 처음 접하는 작품이네요.

 

 

[월수금과 화목토]는 독일어권 어린이 책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라 불리는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작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전 처음 접한 작가이네요. 글,그림을 같이 작업하는 일러스트 작가라는 점이 눈에 띄네요. 개인적으로 제가 그림에 자신이 없다보니 작가적 재능과 또 그림이라는 예술적 재능을 동시에 지닌 사람들은 무척 부럽더라구요.

 

[월수금과 화목토]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무척 흥미로웠답니다. 책 읽기 활동을 할 때 흔히 책 제목과 표지를 보면서 앞으로 펼쳐질 내용에 대해 암시를 하게 되는데요. 이번 작품은 그런 감을 잡기에 무척이나 힘든 제목이더라구요. 그래서 출판사의 책소개 및 줄거리를 유심히 훑어보게 보더라구요.

 

<출판사의 기획의도 중...>

“월수금과 화목토”는 주인공 토끼 한네스와 개 후고가 편견을 이기고 우정을 쌓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 책입니다. 주인공 한네스와 후고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용기 있는 말과 행동으로 서로를 위로하면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좋은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달리기 대회 후, 한네스와 후고는 잘못된 편견을 지우고 좋은 습관을 새롭게 만들어 우정을 쌓아 나갑니다. 이 책은 색안경을 쓰고 상대방을 바라보지 말기를 권하며, 누구든 나에게는 없는 한두 가지 장점이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월수금과 화목토]초등 저학년 문고임에도 마치 그림책처럼 그림도 크고, 글밥은 그리 많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은 책입니다. 토끼 가족과 개 가족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고, 때문에 주인공 한네스와 후고는 서로 친할 수 없는 사이가 되었는데요. 가족들 몰래 집을 빠져나와 동네에서 열리는 달리기 대회에 둘이 참석하게 되고 그러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가족끼리도 화해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한 권의 이야기 속에 여러 번의 반전이 참 흥미롭고 창의적인 책이었는데요. 독일어권의 유명작가라는 사실에 책을 읽고 나니 한 번더 눈길이 가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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