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명작소설 스토리엔 2 - 블랙 뷰티, 이아손과 황금양털 스토리엔 시리즈 2
넬 욤토브 외 지음, 이주혜 옮김 / 토마토북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스토리엔 시리즈]는 만화로 보는 명작소설이랍니다. 특히, [스토리엔 2]는 초등학생 아들이 평소에 접하지 않았던 [블랙뷰티]와 [이아손과 황금양털]이라는 두 작품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스토리엔 시리즈]는 세 가지의 특징을 지닌 책이랍니다. 
첫째, 최대한 원작의 느낌을 그대도 살렸다는 점이랍니다.
둘째, 세계적인 스토리 작가가 참여하여 등장인물의 개성과 시대배경이 그대로 살아있도록 표현하였습니다.
셋째, 논리력 향상을 위해 매 편마다 토론 및 글쓰기 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위의 특징은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첫번째 이야기 [블랙뷰티]는 ’블랙뷰티’라는 주인공 말을 배경으로 동물의 입장에서 잘 표현된 이야기랍니다. 책을 읽는 내내 생명을 가진 동물들에 대한 사람들의 행동들을 살펴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말 ’블랙뷰티’는 한 쪽 다리를 다치게 되어 절뚝거리게 됩니다. 그런데 작가 애나 슈얼이 14살 때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쳤는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잘 걷지 못하게 되었다네요. 애나 슈얼은 1820년 생이라니 그 당시 의학기술로는 치료하기 힘든게 어쩌면 당연했으리라 짐작되었답니다. 애나 슈얼이 살아가던 시대는 실제로 마차로 생활하던 때여서 [블랙뷰티]와 같은 좋은 작품이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에게 잔혹하게 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이에 영감을 얻어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다네요.동물의 입장을 잔잔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내고 있어 정말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두번째 이야기 [이아손과 황금양털]은 주인공 [이아손]이 헤라클레스, 오르페우스, 테세우스 등 그리스 최고의 50명의 용사들과 함께 [아르고 호]을 타고, 황금양털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면서 겪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담은 이야기랍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가장 유명한 영웅들의 모험담이기도 하구요. 신화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무척이나 기대해 볼만한 이야기랍니다.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토론해 봐요!>, <직접 글을 써 볼까요?>를 통해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답니다. 책을 읽고 전체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는 데도 아주 좋았답니다. 그리고, 작가나 이야기의 배경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다루고 있어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만화로 접한 후 소설을  접하면 더욱 쉽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롭게 접하는 명작을 만화로 흥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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