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만 힘껏 인생을 건너자, 하루키 월드
장석주 지음 / 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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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하루키 팬이라고 생각한다.
대다수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수집하고 있고 읽고 있다.
이 책은 팬이 쓴 하루키다. 그의 인간됨을, 그의 작품을 하나하나 말해준다.
자서전이나 단순 해설과 다르다. 애정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그 마음이 전해져 나도 기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인간으로서의 하루키는 어떠한지, 소설가로서의 하루키는 어떤 사람인지,
그의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고 각각 어떤 의미가 있으며, 하루키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와 분위기 그리고 소재는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었다.
나도 꽤 하루키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막연한 마음이 더욱 구체화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내가 하루키 작품을 읽으면서 넘겨짚던 것들이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맞아떨어짐을 확인받아서 나도 '하루키월드'의 입장권 정도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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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짓다 - 듣는 순간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언어의 힘
민은정 지음 / 리더스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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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브랜딩이 대세이다.
학교에서 디자인 수업을 들을 때 브랜드명의 중요성을 배운 적이 없다. 의미라든가 상표권과 관련된 것들을 배웠다.
이 책은 브랜드 이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부여해 주었다. 음성학적 접근이다! 작가는 제품과 서비스에 이름을 붙이는 일을 업으로 한다. 기업 내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재미난 직업도 있었다.
브랜드에 숨을 불어넣는, 이름을 지어주는 스토리가 이어졌다. 흥미롭다. 예를 들어, 카누의 경우. 커피의 강한 맛을 표현하기 위해 파열음 '카'를 사용하고, 부드러운 맛을 표현하기 위해 유성음 '누'가 따라붙는다. 또한 카누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카페'를 연상하게 되고, 한국인의 뇌에서 C보다 K에 반응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K를 사용하여 KANU가 완성되었다.
이러한 이름붙이기가 계속해서 열거된다. 내가 평소에 듣고 사용하던 브랜드들이 이러한 고심의 과정 속에서 탄생했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입과 뇌에 잘 달라붙더라는 생각도 든다. 듣는 순간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언어의 힘. 더욱 알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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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정현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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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명한 석학들에게 물어본 인류의 미래 이야기!
 
저널리스트 오노 가즈모토가 8명의 학자들을 인터뷰한 내용들을 엮어 발행한 책이다.

 읽을수록 석학들의 날카로운 통찰력에 놀라웠다. 그러나 대부분 결론적으로 현재의 세계는 너무나 복잡하고 수많은 정보가 오가기 때문에 현상에 대한 논리적 흐름을 찾기 힘들며 그로 인해 미래 또한 예측하기가 힘들다는 방향으로 귀결되었다.

 정확한 미래 예측은 힘들지만 역사를 거울 삼아 분석할 수 있으며, 현 시대 또한 사회 모습과 인류의 심리와 풍족해지지만 행복은 잃어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읽어낼 수 있기에 어느 정도의 예상과 대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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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탐험대와 지구 한 바퀴 - 숨은그림찾기 세계 여행 웅진 지식그림책 52
기욤 코네 지음, 서남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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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이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인(?) 내가 봐도 흥미로웠다.

첫번째로 세계여행을 한다는 주된 스토리가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았고

두번째로 일행인 코끼리 다섯마리가 너무나 귀여웠으며

세번째로 숨은 그림을 동그라미 스티커로 붙여 찾아내는 재미가 있었다.

때때로 그림은 글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

특히 이 책은 세계를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더욱 눈이 많이가고 즐거웠다.

또한 코끼리들의 성격을 드러내는 섬세하고 귀여운 그림들이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행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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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연구소 - 완벽한 한 잔을 위한 커피 공부
숀 스테이먼 지음, 김수민 옮김 / 웅진리빙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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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지만 잘 모르는 분야를 하나 고르자면 나에게는 '커피'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좋아할수록 알고 싶어진다.

커피에 대한 역사나 지식도 궁금하지만 "맛있는 커피란 무엇일까"가 가장 궁금하였다.

 

이 책은 나의 궁금증을 알기라도 한듯하다. 커피의 향과 맛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계적인 커피 감별사이므로, 이 책을 통해서 커피의 향미 감별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맛을 구분할 정도로 오래 마셔온것도 뾰족한 미각을 지닌것도 아니기에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혔다.

 

향미를 중심으로 이어지기는 하지만

큰 틀을 보면, 커피콩부터 로스팅, 추출과 맛이라는 네가지 파트로 진행되기에

커피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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