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만 힘껏 인생을 건너자, 하루키 월드
장석주 지음 / 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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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하루키 팬이라고 생각한다.
대다수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수집하고 있고 읽고 있다.
이 책은 팬이 쓴 하루키다. 그의 인간됨을, 그의 작품을 하나하나 말해준다.
자서전이나 단순 해설과 다르다. 애정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그 마음이 전해져 나도 기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인간으로서의 하루키는 어떠한지, 소설가로서의 하루키는 어떤 사람인지,
그의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고 각각 어떤 의미가 있으며, 하루키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와 분위기 그리고 소재는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었다.
나도 꽤 하루키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막연한 마음이 더욱 구체화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내가 하루키 작품을 읽으면서 넘겨짚던 것들이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맞아떨어짐을 확인받아서 나도 '하루키월드'의 입장권 정도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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