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서문다미는 지난 2002년 순정만화잡지 [issue]에서 연재가 중단되었던 작품 [END] 를 인터넷을 통해 연재를 재개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자신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http://smdm.new21.net)과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자신의 작품을 연재하며, 이후 단행본 한 권 분량이 묶일 때마다 홈페이지의 연재분량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END]는 현재 단행본으로 7권까지 나와 있으며, 8권 분량부터 기존에 잡지에서 연재를 했었던 것과는 별도의 원고를 새롭게 작업할 계획으로 그 내용에 있어서도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 한다.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연재가 중단된 지 2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끊이지 않고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보여 주었던 [END]에 대한 팬들의 성원과, 완성하지 못했던 자신의 연재작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 한다.

인터넷에서 작품을 이용료는 100원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상업적으로 돈을 번다는 의미보다 "만화는 꽁짜가 아니라는 것"이라는 작가의 의지의 표현이라 한다. '원고를 할 강제적인 장치의 필요성 + 그래도 프로라는 자존심 -괜히 꽁짜 서비스로 그렇잖아도 침체중인 만화시장에 돌던지고 싶지않다, 자신의 만화는 프로의 작품이고, 댓가를 지불해야 볼수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그 동안 온라인을 통한 만화가들의 작품 발표는 끊임없이 시도되어 왔지만, 이것이 오프라인 출간까지 이어졌던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END]의 경우는 오프라인으로 연재가 중단되었던 작품이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인터넷을 통해 연재를 재개한다는 시도가 만화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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