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츠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비록 인간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도 거의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붙어서 생활하는 내겐 컴퓨터와의 사랑이란 것도 그리 어색한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주인을 위해 봉사하는 컴퓨터, 그것도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좋아할 수밖에 없겠지. 하지만 어쩌면 말을 하는 컴퓨터는 귀찮아질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마음의 상처까지 입는다면 늘 신경써줘야 할테니 더욱 그렇겠지.

혼자 살면서 외로워 보이는 주인공 히데키에게는 치이는 보살펴줘야 하는 어린 아이면서도 웃는 모습에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연애의 대상이기도 하다. 심심하면 속살을 보여줘서 주인공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 장면은 남성 독자들을 의식한 서비스 컷일까? 일본 만화를 보다 보면 간혹 그런 쓸데없이 가슴을 드러낸 컷이 꽤 있는데 그 나라만의 독특한 정서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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