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망가 대왕 1
아즈마 키요히코 지음, 이은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제목이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맨 첫장에 '이 제목 싫다'를 보고 웃음이 났다. 사실 만화책보다는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한 만화라서 책을 읽으니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장면들도 어쩐지 움직이는 듯한 기분도 들고... 애니메이션을 떠올리며 읽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네 컷 만화인지라 애니메이션보다는 책 쪽이 더 간결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다들 저마다 개성으로 똘똘 뭉쳐있지만 그 중에서도 역시 사카키가 제일 재미있다. 덩치도 크고 운동도 잘하고 말도 별로 없어서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은 귀여운 것만 보면 어쩔 줄 몰라하는 여자 아이다. 고양이도 항상 만져보고 싶어하지만 어쩐지 고양이들은 사카키를 싫어하는 것 같다. 언제나 볼이 발그레해지는 그녀를 보는 게 이 만화를 읽은 또 다른 재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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