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 So Good 6
이시영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뒷부분에 작은 네모 컷으로 주인공들의 심경이나 그 후의 모습을 표현해 놓은 부분이 참 독특하고 재밌었다. 작가가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장면 연출이 영화나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성격이 분명한 캐릭터와 그런 인물에서 나올법한 대사로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대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도 꽤 재밌는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이 작품에선 독백보다 대화가 많은데 서로에게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얘기해주고 함께 공감하거나 충고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TV에서 보이는 모습과 일상생활에서의 모습이 너무나 다른 시문이나 자신의 감정에 아주 솔직한 치애, 지나치게 자신감에 넘쳐있는 시은, 어째서 인간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유진 등 조금은 이상한 성격의 캐릭터들이 가득해서 어쩐지 거부감이 조금 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결말이 몹시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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