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오주석 지음 / 월간미술 / 2009년 4월
품절


체격이 단소하고 인물도 없어서 잠깐 만나 본 이들은 그 속에 탁월한 학식과 기특한 견해가 있음을 알지 못했다. 심지어 만만히 보고 업신여기는 자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싱긋 웃어넘길 따름이었다.-54쪽

"옛글에 '권세와 이득을 바라고 합친 사람은 그것이 다해지면 교제 또한 성글어진다'고 하였다. 그대는 어찌하여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소나무, 잣나무처럼 변함이 없는가?'"-59쪽

바닷속 용왕님 계신 곳에서도 나는야 옆으로 걷는다-150쪽

진정한 예술은 평범한 삶을 북돋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나 자신을 완전히 비우고 겸허하게 자연을 배워 우주의 질서를 완성케 한다. 대지에 굳게 뿌리박고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저 붉은 우주목(宇宙木)처럼….-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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