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빈의 홀리데이 - 아웃케이스 없음
스티븐 밴디랙 감독, 로완 앳킨슨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난 미스터빈이 너무 좋다. 어렸을 때 명절에 나오는 TV판 미스터빈을 보고 정말 자지러졌었다. 어쩜 한 마디도 안하고 그렇게 웃길 수 있을까. 얼굴로 웃기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 로완 앳킨슨은 정말 대단한 배우며 코미디언이다. 그가 만들어낸 '미스터 빈'이라는 캐릭터는 자기밖에 모르는 자폐적인 행동으로 미움을 살만도 하지만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일면 순수한 모습으로 웃음과 사랑을 받는다. 그가 아니었다면 이런 캐릭터를 만들고 소화할 수 있었을까.


  이 영화를 보니까 확실히 그도 나이가 들었다. 영화 첫 장면에 등장하는 미스터 빈의 '마이 카'는 여전했지만 그의 얼굴에 보이는 주름은 확실히 늘었다! 늙어버린 미스터 빈! 하지만 여전히 그는 나를 웃겼고, 즐겁게 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7000원이 아깝지 않았다. 그는 정말 멋있는 코미디언이며 배우다. 다음 영화도 꼭 볼거다. 20대 꺾여도 볼거다. 40대 되도 볼거다. 미스터 빈! 계속 만들어다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