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라는 나이가 되니 싫든 좋든 회사에서 다섯 명 내외의 직원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가 되었다. 카리스마라고는 없는 내가 어떻게 조직을 이끌 것인가, 어떻게 하면 윗사람을 만족시키고 아랫사람들을 아울러서 성과를 낼 수 있는지가 늘 고민이었다. 이 책은 ‘생태경영’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카리스마 없는 사람들이 조직을 이끄는 법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읽을수록 생태경영은 카리스마 경영보다 인내심이 더 필요한 일 같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성공 경험을 증명하기 위해 나도 ‘최재천의 생태경영 십계명’을 실천해 보려고 한다. 책은 흡입력 있게 읽히지만 ‘생태경영과 통섭’ 부분은 전체적인 흐름에서 이탈한 사족처럼 느껴져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