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릴리 프랭키의 <도쿄타워> 읽으면서 실컷 울다가 오밤중에 잠 안자고 리뷰를 써댔다.
그러나 막상.. 머리속에 떠오르던 온갖 생각들과는 전혀 다른 리뷰를 써놓고는
감기는 눈을 주체할 수가 없어 그냥 잠들었다.
그런데.. 리뷰 쓰러 들어간 <도쿄타워> 페이지에 못 보던 이벤트 페이지가 떴으니
15일부터 선착순으로 <허브> 예매권 증정을 한다는 거다.. ㅡㅡ
너무 억울한 나머지 리뷰에도, 페이퍼에도 계속 주절댔던 것처럼
내 주문시간은 14일 23시 58분.
어이없게도 이벤트 시작하는 15일까지 딱! 2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ㅡ.,ㅡ;;
참 나라는 인간도 못 말리는;;
이걸 보는 순간 책의 감동은 저멀리 달아나고 나의 운없음과 알라딘의 무심함에 분노;; -_-;;
안될걸 알면서도 고객센터에 항의메일이자 앙탈(?)메일을 보냈더니
역시나 지극히 정석의 대답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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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 문의주신 상품의 [영화 예매권 증정]이벤트는 이미 종료가 되어 더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매권은 이메일로 담당부서에서 전송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벤트는 출판사에서 함께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내역이기때문에 저희가 날짜를 임의로 조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특정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면, 출판사에서 추가 이벤트가 진행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좀더 많은 혜택을 고객님들께 돌려드리고자 하고 있는 내역이니, 고객님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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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양해하고 싶으나 마음이 양해가 안 되는걸 어쩌라고;; ㅡㅡ
아이고~ 속 쓰려라~~
그냥 이것만 보고 넘어갔어야 했는데..
또 못 볼 걸 봤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_m.aspx?pn=070117_novel
1월 17일부터 각 도서 1천원 할인쿠폰에 3만원 이상 주문시 적립금 3천원!!!
대박이다!!! -0-
왜냐면.. 며칠전에 주문한 도서들이 대략 여기 다 있기 때문;; -_-;;
아~ 나는 왜 이렇게 이벤트 운이 없는 걸까;; 자괴감에 빠져드는;;;
2분 차이로 예매권 2장을 날리질 않나, 조금만 참았다가 주문하면 할인쿠폰에 적립금까지 받았을텐데..
알라딘은 나의 인내력을 시험하고 있다.. -_-;;
고로.. 일단 주문하고 나면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지..
아~ 여러모로 속쓰린 목요일이다;;; -0-;;
흥~ ! 알라딘, 너~ 나빠써~!!! -0-
너랑 안 놀아~~
밥이나 먹으러 가야겠당;;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