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사소한 일상까지도 예술로 만드는 철없는 책 - 수집과 집착으로 만드는 재미있는 세상
이명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철 없는 책> 이다.
왜 이책은 <철 없는 책>일까?
그것인 너무 사소한 것들을 수집해 놓아서 일까???
그리 오래된 책이 아님에도, 너무나 멀쩡한 상태로 중고샵에 나와있는 것 데려 왔다.
빨간색 표지에, 철업이 유치한 수집들이 그려져 있다. 

그 제목에서 묘한 매력을 느꼈다.
철이 들어야 어른이 된다는데,
우린 모두 철이 들어 어른이 된 걸까?
모든 어른들이 철이 들고 싶어 하는 걸까?

피터팬 증후군이 있는 덜 된 어른이고 싶은건 아니지만,
어느 한부분 철이 덜 들어 자신의 꿈이나 사소한 수집에 집착해 보는 것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자의 사소한 것들이,
나의 감성과 잘 맞았다. 

지하철에서 하루만에 쓱싹~ 하면 읽어질 책이지만,
그안에 녹아있는 작자의 사소함은 단시일내에 이루어진 것이 아닐 거다.

나의 20대가 떠올랐다.
한참 커피전문점이 인기를 끌때였다.
한집건너 한집... 지금의 테이크아웃 커피가 있던 자리에 커피전문점이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각에 담겨진 성냥을 주었다.
그 성냥을 모으는 재미에 커피전문점을 드나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성냥 한각 없지만, 그때를 떠올리게 했다.

내 젊은날, 내가 집착하던 것들... 

오늘은...
결혼하며 책장위에 올려 놓았던 나의 수집품들을 꺼내봐야 겠다. by soh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고샵에 책 팔아서 얼마정도 버시나요?

책은 사서 읽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진 나로서는...  책값은 늘 큰 지출항목이다.
책을 많이 읽으려 할 수록 늘어나는 책값...
그리고,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그 책값은 그 한계를 모른채 늘어나고 늘어난다.
어떻게 된것이 아이도 책을 좋아한다.  잘된일이지만...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히기도 쉽지 않지만, 그 책을 사다 읽어주기도 쉽지 않았다.
주로 단행본위주로 책을 읽어주다 보니,
어느새, 내 책을 사는 것은 뒷전이고 아이의 책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래서 중고를 생각했다.
아이들 전집은 중고가 많으니, 단행본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중 어디에서도 단행본 중고는 구할 수 없었다.
검색의 검색을 거듭한 끝에 알라딘의 중고샵을 만났다.
정말이지 10년동안 못본 친구가 이리 반가울까!!!!
 

아이의 단행본은 스테디셀러가 주로 좋은책이기 때문에
찾고자 하는 책은 거의 대부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못하는 책은 알리딘 새책을 이용한다.
정가대비하면 엄청난 돈을 절약하기 때문에, 일부 새책을 사는 것도 아깝지 않았다.


얼마전부터 중고샵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2번의 판매를 했다.
1번은 적립금까지 받았고, 나머지는 배송중이다.
오늘 적립금 확인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오~~ 기분 좋다.
그 적립금으로 아이책을 중고샵에서 한아름 샀다.
이렇게 내 책으로 아이의 책을 채워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정말 뿌듯하다.
내가 보지 않는 먼지 쌓인 책이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이다.


아마도 중고샵에서 판매하는 책을 계속 늘려가게 될것이다.
알라딘에도 팔게 될것이고...


나에게 알라딘은, 알리딘 중고샵은
그렇게... 나의 과거가 아이의 미래로 태어나는 통로가 되어 주고 있다.

Thanks, Alad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나니아 연대기 놀라운 팝업왕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박민정 옮김, 로버트 사부다 그림 / 넥서스주니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고전 나니아 연대기가 영화로 눈앞에 펼쳐졌다면,
이 팝업북의 나니아 연대기는 3차원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나니아 연대기를 보여준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감탄의 감탄을 해야만 책이 끝난다.
책을 받고, 이렇게 가슴 뛰어보긴 오랜만인 것 같다.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온 것을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아이와 함께 뿌듯한 마음으로 펼쳐 보았다.
각 각의 모든 페이지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여진다.
하나의 팝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더해지는 조그만 팝업에서 또다른 감동을 느끼게 된다. 


영화를 봤거나,
예고만 접한 사람들에게
나나아 연대기는 대단한 스토리 였다. 

반지의 제왕이나, 헤리포터가 영화화 된 것에 대한 감탄과 함께
나니아 연대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듯 했다.
영화와 소설의 모든것을 팝업으로 표현한 이책은... 정말 새로운 3차원의 세계를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상상의 세계를 눈앞에 보게 해주어
새로운 자극이 된 계기가 되었다.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팝업 나니아 연대기.

1. 마법사의 조카
2.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3. 말과 소년
4. 캐스피언 왕자
5. 새벽 출정호의 항해
6. 은 의자
7. 마지막 전투

각 장마다 눈이 번쩍 뜨일 팝업이 펼쳐진다.
특히 2장에서는 덮개를 올려 옷장이 열리게 해서 나니아 연대기만의 신비스러움을 더했다.
3장의 말과 소년과 5장 새벽 출정호의 항해에서는 종이가 아닌 줄, 원단을 사용하여 좀더 다양하고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으로 인해, 나니아 연대기에 대한 다시보기는 물론 이고,
앞으로 나올 후속편까지 기대하게 했다. 
우리 곁에 오래도록 남을 고전을 눈앞에 펼쳐지게 해준 이 책도,
우리 아이 책장에서, 우리 아이가 커 갈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오래도록 함께 할 것이다. by soh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아빠, 나랑 놀아줘요! (두뇌자극 4~7세 편) -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초간단 놀이 336가지, Busy Book 2
트리쉬 커프너 지음, 이양준 옮김 / 노브16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엄마 아빠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이 한줄이면, 이책이 얼마나 유용한 가를 모두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다.

엄마 아빠, 나랑 놀아줘요!!!
제목이 인상적이다.
우리 아이가 내게 요구하는 말처럼 들렸다.
그래서 인지 더욱 열심히 이 책을 탐닉하게 된건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포스트잇으로 페이지 마다 표시해 가며 보았다.
모두 외울 수 없으므로, 꼭 해봐야지 하는 놀이들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했다.
표시하다보니 너무 많다. ㅋㅋ
다른 표식을 고민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크기가 독특하다.
크지도 작지도 않고,
두께가 두껍지도 너무 얇지도 않은 약간 도톱한 정도 이다.
어느 책장에 꼽혀있든 눈에 확 들어올 외형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비오는날 할수 있는 놀이
부엌에서 할 수 있는 놀이
야외에서 할수 잇는 놀이
외출했을 때 할 수 있는 놀이
읽기, 쓰기와 숫자 놀이
음악과 율동, 연극놀이
미술 놀이와 공작놀이 (*** 오타 신고!!! 책에는 "미술놀이과 공작놀이"로 와가 과로 되어 있습니다.)
생일 명절에 할 수 있는 놀이


8가지의 그룹으로 다양한 놀이들이 나와 있다.
부모님이 아이와 놀이를 하는 소소한 방법부터 대단한 방법까지가 제시되며,
놀이전 준비할 것들외에 부록들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마지막에 있는 놀이 찾아 보기는 나처럼 포스트잇을 붙히다가 다른 방법을 찾아 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었다.

번역본이긴 하지만, 우리의 생활에 맞게 접목할 수 있는 놀이 들이 많이 있었다.
(할로윈같은 우리가 지내지 않는 기념일이 있었긴 하지만, 응용할수 있는 부분이 많아 도움이 되었다. )
그리고, <노브>에서 적절히 편집한 우리 나라 실정에 맞춘 부록들이
독자를 배려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아이와 놀기가 결코 어려운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단 5분이라도
종이 한장으로도 아이와 즐겁게 놀아 줄 수가 있다는 것을
단 한마디의 충고도 없이
수많은 방법을 제시하면서 부모들에게 깨우치게 한다.

빨래를 게 다가도,
무심코 버려지는 신문지에다가도,
우리는 아이를 기쁘게 할 많은 이미 방법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실천해야 한다.  이책의 많은 방법처럼....

이 책이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아이와 원없이 놀아 주리라...
오늘 또 다짐하는 바쁜 직장엄마....
나......  by soh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물꼬물 일과 놀이사전
윤구병 지음, 이형진 그림 / 보리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많은 설레임을 가지고 기다린 책을 받았다.  책이 도착하기전 책에 대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서점으로 달려 갔다.
서점에 진열된 이책을 잡아 들고, 들춰보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감탄에 절로 입이 벌어지는 책이다.   "이 책이 온단 말이지 크크크~ "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어떻게 이런 책을 만들었을까.... 한참을 바라보다 사무실로 돌아오니, 책이 도착해 있다~~~
우와~~ 사탕상자라도 받은 아이처럼 기뻤다.
사실, 이책은 우리 아이책인데 말이지....
"정진아~~ 이 책은 엄마가 더 좋다~~, 엄마꺼 하자~~~"
 
보리의 책은 늘 나를 착각하게 한다. 이게 그림이야???? 하는......
<꼬물꼬물 일과 놀이 사전>역시.... "보리의 책"이구나 하는 색채로 가득차 있다.
 
이 책은, 자연을 보여준다.  그리고 과거를 보여주고 향수하게 한다.
우리의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오밀 조밀한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다.
1월 부터 12월까지 빼곡한 그림을 보면 정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달마다 "이달의 꼬물그림/일과 놀이/세밀화"로 나누어 주제 그림이 있다.
마치 만년 달력을 보는 듯했다.
 
이달의 꼬물그림은 각 달에 들어 있는 행사나 그것에 관련된 일의 그림이 있다.
익숙한 설날 부터 낯선 농사일까지...
 
이달의 일과 놀이에서는 내가 어릴적 놀던 놀이도 있고, 지금도 하는 놀이도 있다.
우리 아이와 할만한 놀이도 있는데, 나는 왜 여태 이런 것들을 잊고 살았던 것일까?
 
이달의 세밀화에는 식물, 동물등의 자연, 농기구, 탈, 악기등...
생활 주변에서 볼수 있는 많은 것들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식물이나 동물은 여느 자연과찰책의 실사보다 더 세밀하게 표현되어 자연관찰책과 연계해서 볼 수도 있다.
특히... 탈 부분은... 조상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었다.
각기 다른 얼굴속에 감춰진 우리의 정서.... 우리아이가 이런 느낌을 알게 될까...
 
아이의 눈은 전체를 보기도 하고, 구석구석을 보기도 하나 부다.
이 책을 보여 주었을때 정진이는 꼬물그림에서 자동차들을 모두 찾아서내서 손가락을 꼭꼭 집으며 보더니,
이달의 세밀화는 모든 물건을 하나하나 집으며 무엇인지 물어 보았다.
 
깨끗한 양장제본으로 이책이 얼마나 소장가치가 있는지를 말해준다.
책을 덮은 포장도 책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책을 보호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책 속지도 눈 부심이 덜하고, 적당히 두꺼운 종이여서, 우리 아들같은 꼬마도 구김없이 볼수 있었다.
책의 뒷부분에 "일과 놀이 알아보기", "일과 놀이 찾아보기", "세밀화 알아보기", "세밀화 찾아보기"
자세한 소개와 그림과 인덱스는 친절하고, 나중에 아이가 커서도 찾아보기로 아주 유용해보였다.
 
아이에게 어려울 것 같았으나, 함께 읽어 보고 나서는 아이도 함께 책에 빠져드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활용 계획을 세워 졌다.
1. 자연관찰과 연결해 보기
2. 전래동화와 연결해 보기
3. 숨은 그림 찾기
4. 놀이로 실행해 보기
5. 계절따라 소풍가기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여러방향으로 흥미를 일으킬 수 있었다.
한번의 책을 읽으면서 어린 정진이도 벌써 여러가지 방향으로 놀이를 할 수 있었다.
 
먼저 자연관찰과 연결해 보기는 자동으로 되었다.  보리의 세밀화는 정말 훌륭하다.
자연관찰에서 본 동,식물과의 연계가 쉽다.
 
숨은 그림찾기는 정말 좋아했다.  꼬물그림에서 이미 크게 보이는 자동차는 모두 찾아 보았고,
작게 보이는 "우산"찾기 라든다 "수박"찾기... 이런식으로 "~~ 찾아 볼까~~" 하면 금방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겨울에 다녀온 빙어잡이를 기억해 내어, 빙어와 민물고기를 연결시키며 즐거워했다.
 

우와~ 을 연발하면서 호기심가득 자기 몸만한 책을 모두 보고 나서,
자기 손이 딱 닿아 꺼내기 좋은 책장 자리에 "정진이 책이야~"하면서 쑥 꼽아 놓앗다.
아~ 내 책장에 넣으려고 했는데~~~
정말 탐나는 책이다.

 
그리고, 나는 기대해본다.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보리의 멋진 일러스트가 들어 있는 창작동화를... by soh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