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샵에 책 팔아서 얼마정도 버시나요?

책은 사서 읽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진 나로서는...  책값은 늘 큰 지출항목이다.
책을 많이 읽으려 할 수록 늘어나는 책값...
그리고,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그 책값은 그 한계를 모른채 늘어나고 늘어난다.
어떻게 된것이 아이도 책을 좋아한다.  잘된일이지만...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히기도 쉽지 않지만, 그 책을 사다 읽어주기도 쉽지 않았다.
주로 단행본위주로 책을 읽어주다 보니,
어느새, 내 책을 사는 것은 뒷전이고 아이의 책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래서 중고를 생각했다.
아이들 전집은 중고가 많으니, 단행본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중 어디에서도 단행본 중고는 구할 수 없었다.
검색의 검색을 거듭한 끝에 알라딘의 중고샵을 만났다.
정말이지 10년동안 못본 친구가 이리 반가울까!!!!
 

아이의 단행본은 스테디셀러가 주로 좋은책이기 때문에
찾고자 하는 책은 거의 대부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못하는 책은 알리딘 새책을 이용한다.
정가대비하면 엄청난 돈을 절약하기 때문에, 일부 새책을 사는 것도 아깝지 않았다.


얼마전부터 중고샵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2번의 판매를 했다.
1번은 적립금까지 받았고, 나머지는 배송중이다.
오늘 적립금 확인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오~~ 기분 좋다.
그 적립금으로 아이책을 중고샵에서 한아름 샀다.
이렇게 내 책으로 아이의 책을 채워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정말 뿌듯하다.
내가 보지 않는 먼지 쌓인 책이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이다.


아마도 중고샵에서 판매하는 책을 계속 늘려가게 될것이다.
알라딘에도 팔게 될것이고...


나에게 알라딘은, 알리딘 중고샵은
그렇게... 나의 과거가 아이의 미래로 태어나는 통로가 되어 주고 있다.

Thanks, Al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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