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철철 오던날 개구리 세계 명작동화 2권을 받았다.
아니나 다를깔... 모서리가 푹 젖어 있었다.
말린다고 말렸는데 모서리가 등섬등섬 꽤 붙어진채 말려 졌다.
살사 떼 보았는데... 역시..... 책 모서리가 엉망이 되었다.
휴....
책내용엔 지장이 없으니 일단 보자 했다.

두얼굴의 개구리 세계명작동화 였다.
한쪽 얼굴은 한글동화이고, 나머지 한족은 영어동화이고...
늘 맘에드는 번역본은 그림책을 읽어주고 나면, 원어책을 또다시 구입해야 하는 번거러움을 한방에 해소시켜 주었다.

한글과 영문의 내용이 겹치지 않도록 위아래의 방향이 다르게 제본된 것도 좋은 아이디어 이다.
가끔 이런 구성의 책을 보면... 읽다가 중간에서 어정쩡히 엮어 버리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한글과 영문 확실히 구별은 되지만, 한권으로 두권의 효과를 내기위한 적절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문책과 한글책 사이에 있는 <한글이랑 영어랑 함께 배워요>-<영어단어를 배워요>는
이미 읽은 책을 한번더 정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며, 본문에 나온 영어단어를 한번더 정리하며 되짚어 본다면, 굉장한 시너지를 줄거라는 생각이 든다.

 

개구리 세계명작동화는 레벨별로 읽기가 나누어져 있다.

 

The BLUE LEVEL- 파란색 단계 좀더 광범위한 어휘와 다양한 문형을 이용한 새로운 주제를 소개합니다
The GREEN LEVEL- 녹색 단계 좀더 복잡한 주제, 넓어진 어휘 범위, 그리고 확장된 문형을 소개합니다
The YELLOW LEVEL -노란색 단계 좀더 흥미를 끄는 주제와 폭넓은 어휘, 그리고 문형의 폭넓은 다양성을 소개 합니다

 

서평으로 받은 책은 녹색단계로, 중간정도의 난이도로 보인다.

우리 아이가 한글을 읽고, 영어를 시작하게 되면, 난이도에 맞는 책을 선택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헬젤과 그레텔>와 <요정과 구두장이> 2권의 책을 받았다.
이미 모두 다른 책으로 접해본 명작동화 였다. 

유아본을 위주로 읽어놓았기 때문에 조금 길어진 한글동화의 내용은 술술~ 쉽게 받아 들여주었다.

 

커다란 글씨와 깔끔한 마무리의 일러스트.

군더더기가 없어 보기 좋았다.  커다란 글씨는 이제막 글을읽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배려로 보였다.

 

아이가 어린탓에 영어는 아직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읽어주지 못했다.
(이미 시작한 많은 엄마들도 있겠지만, 난 아직이다.)
엄마에게도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간 이 2권의 책으로 영어공부를 해 놓아 두려고 한다.
이런 나 같은 엄마를 위해 www.ginibook.com에서 무료로 영어를 다운 받아 볼 수 있다니
그 배려에 감사하고 싶다.  엄마의 된장 발음 교정에도 도움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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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그림동화 2권을 받았다.
리틀 리더의 책은 서평으로 처음 접해 보기 때문에
어떤책을 받게 될지 기대와 흥분된 마음으로 기다렸다.
내가 받은 책은
벌이 주인공인 <멜리>와
생쥐가 주인공인 <작은 게 좋아>이다.

<멜리>

* 이야기 소개 - 이사벨 마퀴오이/깡뗑 그레방

멜리는 어린 일벌이다.
세상에 나가고 싶지만, 어진 어린 멜리는 집에 있어야 한다.
어느날 곰의 공격으로 벌집에서 나오게된 멜리...
여러가지 난관을 겪고 나비가 알려준 커다란 꽃을 찾아 내어 꿀을 많이 따게 되고, 그곳으로 벌들은 이사를 한다.

어린 일벌 멜리는 마치 우리 정진이 같다.
맞벌이 엄마 탓에 집에 오래 있지도 못하는데 밖으로, 밖으로만 나가자고 한다.
밖으로 나온 세상은 온통 흥미로운 가보다.
엄마손을 가끔 놓기도 하고, 저멀리 뛰어가 보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세상을 그런 조재인가 보다.

멜리도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 
거미의 공격도 받게되고, 새의 먹이가 될뻔 하기도 했다.
그런 고생을 하고 찾아낸 커다란 해바라기 꽃밭!!!!
이런게 우리아이가 살아가야 할 세상이고, 삶인가 보다. 

 앞으로 살아가야할 세상은 우리 아이를 환영만하지 않을 것이다.
어렵고, 힘든일도 많을 것이다.

잘 참아내고, 커다란 해바라기 꽃밭같은 기쁨과 친구들의 사랑을 받게 되길 바래 본다.

평생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면 줄 수록 느끼게 된다.
내가 벌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었을까?

멜리는 암컷이다.  
여왕벌만 암컷이고 일벌은 숫컷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멜리가 다른 일벌들을 "언니"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궁금증..... 못 견디다 찾아 보았다.

*백과사전에서 찾은 벌~~~

1마리의 여왕벌과 계절에 따라 그 수가 변하는 수 만 마리의 일벌,
그리고 번식기인 4∼9월에 나타나는 20,000∼3,000마리의 수펄이 모여 왕국을 이루고 살며,
철저히 분업화되고 독립된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1군 1왕제이다. <중략>
한 곳에 꿀벌 100여통이 있다 해도 각 통마다 별개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자기 집단 외에 남이야 굶어 죽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이웃 벌통을 약탈 공격하는 행위가
꿀벌이 지닌 일반적인 습성 가운데 하나라면 많은 사람들이 놀랄 것이다.<중략>
여왕벌과 일벌은 모두 암컷으로, 똑같은 수정란 (염색체 2n)에서 태어난다.
여왕벌은 일벌보다 몸이 길고 무거우며(170∼250㎎), 오로지 산란만 하며,
자성의 수정란(2n)과 웅성의 무정란(n)을 나누어 낳는다.
수벌의 몸무게 l60∼280㎎, 평균 수명은 3개월이고,
겹눈이 특히 크고 여왕벌보다 약간 짧으나 더 뭉툭하며,
종족 유지에 필요한 여왕벌과의 교미가 유일한 역할이다.
평생 단 한번 교미하는 것 외에는 꿀벌의 세계에서 해야 하는 어떠한 일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에 봄과 여름에는 일벌들이 모아들인 꿀로 살아가지만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일벌에 의해 밖으로 쫏겨나 추위와 기아로 죽게 된다.

벌의 세계는 모계사회라는 걸 알게 된다.
수벌의 할일은 그저.... 여왕벌과의 교미가 유일하다니...
이렇게 자료를 찾고 보니 Creative그림동화 <멜리>에 자연의 먹이사슬과, 벌의 습성을 잘 표현되어 있어 놀라웠다.
자연관찰책과 함께 읽어주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것 같다.

<작은 게 좋아>

*이야기 소개 - 글/그림 숀 케시디

작은 생쥐는 아기양을 찾는 엄마양에게 자기가 찾아 준다고 했다.
그러나 엄마양은 생쥐가 작다며 무시했다.
그러나 작은 생쥐는 지붕 높은 곳에 올라가 양이 있는 곳을 관찰하고,
지붕에서 내려와 여우, 거북이, 매의 도움을 받고 아기양을 찾아 엄마양에게 데려온다.

이야기 그림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생쥐.
생쥐는 그렇게 작은 유아들을 대변해 왔다.
이 책에서도 작은 생쥐는 마치 우리 아이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하려고 하는 것을
엄마의 잣대로 할수 없다고 가르치려는 나의 모습도 반성하게 되었다.

작은 생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 지도 모른다.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높은 지붕에 올라가는 용기와
빨리 달리는 여우를,
헤엄을 잘하는 거북이를,
높이 빨리 나는 매를
상황에 맞게 도움을 받아 이용하는 리더쉽을 옅볼 수 있었다.

우리 아이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용기와 리더쉽.
작은 게 뭐가 좋겠는가~
작은 것이 나쁜 것 만은 아니라는 생쥐의 가르침에서 용기와 리더쉽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리틀리더의 creative 그림동화는 ~~~

1. 우리 아이의 이야기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작은 일벌과 작은 생쥐를 통해 보여 주었다.
아이들은 <멜리>처럼 집 밖을 동경하는 모습
<작은 게 좋아>의 생쥐처럼 작지만 하고 싶은 것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2. "용기"와 "리더쉽"을 깨닫게 해준다.
집밖을 나섰을때 멜리,
아기양을 찾을 수 있다고 높은 곳으로 올라간 생쥐의 용기

커다란 해바라기 꽃 밭을 찾아내어 벌들의 이사를 돕게되는 멜리,
여우를, 거북이를, 매를 이용하는 작은생쥐의 리더쉽
작은 일벌과 작은 생쥐가 무엇을 하게 되는지 과정을 보고 아이들은 스스로 깨닫게 된다.

3. 자연의 이야기이다. 
집밖의 나무 몇그루와 꽃 몇송이가 우리 아이들이 접하는 자연의 전부인지도 모른다.
가끔 이라도 가게 되는 동물원이나 산과 들의 자연을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낯설어하지 않고 받아들이지가
부모들의 숙제 일 것이다.
두권 모두 자연의 이야기 였다.
멜리가 찾아낸 커다란 해바라기 꽃밭을
아기양을 찾기 위해 지붕위로 올라가 본 숲의 모습을
우리아이에게 알게 해주고 싶다.

4. 일러스트가 돋보였다.
두권을 보고 책을 받지 마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일러스트 였다.
그다지 유치하지 않고,
너무 심각하지 않으며,
적당히 유쾌하고, 따뜻한 일러스트....

<멜리>는 연필로 쓱삭쓱삭 그리고 밑그림이 보이는 그대로 채색한 맑은 수채화의 느낌이 멋졌고
<작은 게 좋아>는 오밀조밀, 세밀하게 표현된 것이 놀라웠다.
양털의 표현과 빨리 달리는 여우의 모습, 굽이치는 물결의 그림, 멀리 보이는 숲의 표현이 멋졌다.
단연... 그림동화라는 말에 부족함이 없을 만큼의 돋보이는 일러스트 였다.

* 서평을 마치며....
두권으로 모두를 알 수 없지만, 여느 전집의 분위기와는 달랐다.
전집이라는 통일된 이미지에서 벗어서 각각의 책이 잘 지어진 스테디셀러 단행본처럼 느껴졌다.
모처럼 따뜻한 자연의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에서 볼 수 있게해준 리틀리더와 책세상에 감사하고 싶다.  by s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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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샵에 책 팔아서 얼마정도 버시나요?

책은 사서 읽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진 나로서는...  책값은 늘 큰 지출항목이다.
책을 많이 읽으려 할 수록 늘어나는 책값...
그리고,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그 책값은 그 한계를 모른채 늘어나고 늘어난다.
어떻게 된것이 아이도 책을 좋아한다.  잘된일이지만...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히기도 쉽지 않지만, 그 책을 사다 읽어주기도 쉽지 않았다.
주로 단행본위주로 책을 읽어주다 보니,
어느새, 내 책을 사는 것은 뒷전이고 아이의 책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래서 중고를 생각했다.
아이들 전집은 중고가 많으니, 단행본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중 어디에서도 단행본 중고는 구할 수 없었다.
검색의 검색을 거듭한 끝에 알라딘의 중고샵을 만났다.
정말이지 10년동안 못본 친구가 이리 반가울까!!!!
 

아이의 단행본은 스테디셀러가 주로 좋은책이기 때문에
찾고자 하는 책은 거의 대부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못하는 책은 알리딘 새책을 이용한다.
정가대비하면 엄청난 돈을 절약하기 때문에, 일부 새책을 사는 것도 아깝지 않았다.


얼마전부터 중고샵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2번의 판매를 했다.
1번은 적립금까지 받았고, 나머지는 배송중이다.
오늘 적립금 확인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오~~ 기분 좋다.
그 적립금으로 아이책을 중고샵에서 한아름 샀다.
이렇게 내 책으로 아이의 책을 채워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정말 뿌듯하다.
내가 보지 않는 먼지 쌓인 책이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이다.


아마도 중고샵에서 판매하는 책을 계속 늘려가게 될것이다.
알라딘에도 팔게 될것이고...


나에게 알라딘은, 알리딘 중고샵은
그렇게... 나의 과거가 아이의 미래로 태어나는 통로가 되어 주고 있다.

Thanks, Al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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