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01. 한국 현대 수필 100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필가는 다름아닌 윤오영님이다. 윤오영님의 수필작법책, <수필문학입문>을 읽으며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했던 때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12월에 발간된 에세이 리스트에서 윤오영님의 성함을 발견한 순간, 이 책이 1월의 책으로 선정되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 수필문학의 역사는 길지 않다. 그 길지 않은 역사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100여편의 수필들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멋진 일인 것 같다. 특히 이상, 이효석, 김동인, 채만식, 이태준, 백석....나를 가슴뛰게 하는 근대의 작가들이 힘든 시기를 일상으로 감내하며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내려갔을 수필들을 읽으며 지금을 감내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



#02. 떠나는 이유

일러스트레이터 밥장님의 블로그를 이웃추가해 놓은지는 꽤 되었다. 새 책 발간 소식 역시 블로그 새 글을 통해 듣게 되었고, 손미나님과 태원준님의 추천글 덕분에 더욱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여행'을 위한 안내서가 꽤나 범람하고 있어 이런 상황에 숟가락 하나 더 보탤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가도 언제나 해피에너지가 가득한 밥장님이라면 또 다른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진 않을까 하는 하는 기대가 가는 것도 사실이기에 추천 목록에 올려보았다.



#03. 올드독의 제주일기

소녀감성의 일러스트속에, 가슴을 쿡 찌르는 촌철살인의 메세지가 담겨져있어 좋아했던 생활만화가 올드독이 2년동안 제주에서 겪은 이야기가 담겨져있는 에세이가 발간되었다. 블로그 혹은 매거진 지면을 통해 가끔 접했던 제주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발간된 것 같다. 제주도는 도시에 사는 나에게 언제나 가고싶은 '여행지'이지만 그곳이 '생활'이 된다면 어떠한 느낌일지, 내가 아는 한 가장 사랑스러운 투덜이인 올드독님이 또 어떤 투덜거림으로 나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어 줄지- 블로그에서 진즉에 보았던 몇 몇 글들이 떠오르며,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책이다. 



#04. 오자와 세이지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일본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오자와 세이지와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만났다!" 이 한 문장만으로 넉다운. 특히 2015년 올 한해 개인적인 목표로 삼은 클래식 음악 공부라는 목표에 딱 맞는 책이 때마침 발간되어주었다는 사실이 전해주는 행복감이 이 책을 추천 목록에 올리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대화 방식으로 적혀진 책이라서 다른 클래식 입문서들보다 한결 가볍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마음도 가져본다. 이 책을 시작으로, 나의 2015년 목표를 이루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