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질문
다니하라 마코토 지음, 노경아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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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질문들을 냅다 던지고, 씽긋 웃고 있는 나로서는 100% 읽지 않으면 안될 그런 책이었다. 왜냐면, 그런 질문을 던진 뒤로 제대로된 답변을 얻은 적이 거의 없다할까? 그냥 다들 듣고 웃고 넘긴다고 해야할까... 무튼 맘에 안든다. 나는 정말 궁금해서 한 질문이었는데 그들은 나를 그저 엉뚱한 사람 정도, 때론 4차원 5차원으로 보는 사람들도 꽤 많은듯하다.

 

  무튼, 이 책을 그런 이유로 폈다지만, 내가 생각한 의미에서 살짝 다른 의미로 사람을 움직이는 질문의 힘을 보여준다고 해야할까? 살아가면서 한 번쯤 배워봤음 좋을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가장 먼저는 질문의 종류. 질문에도 종류가 있나? 그냥 문장 끝에 '?'만 붙여주면 대체적으로 질문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물론 질좋은 질문이 되지는 못하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질문의 종류는 총 4가지이다. 완전개방형, 반개방형, 반폐쇄형, 완젼폐쇄형 질문이 그의 종류이다. 그리고 이것을 토대로 사람의 자존심을 억누르기도하고 상대방의 자존심도 존중하면서 대화하는 방법들이 소개되어있다. 읽으면서 "와! 이런책이 어디에 또 있을까?"하는 감탄이 절로 났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모든 챕터들이 재미나고 좋은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는 것도 좋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집중했던 챕터는 4장, '사람을 키우는 비결, 질문능력'이라는 장이였다. 사실, 읽어보면 거의 마케팅이나 길거리에 물건을 팔거나 상품을 파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예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예시들이 살짝 거슬리기는 했지만, 사람이란 글을 읽으면서 걸러서 읽을 수도, 좋은 내용을 추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그냥 걸러서 내게 필요한 내용을 읽으면서 흡입했다.

  4장에서는 '부하를 키우지 못하는 상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솔직히 말해 나에게는 좀 먼~ 미래? 아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미래에나 벌어질 일일 수 있지만, 난 이 이야기를 회사의 상사와 부하의 이야기로 보지 않고, 선후배관계 혹은 동아리를 생각했다. 왜냐면, 일전에 비슷한 경험을 해서 제대로 후배들을 이끌어내지 못한 경험이 있기때문이랄까? 무튼, 책을 읽어나가면서 정말 많이 도움되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을 해보니, 난 후배들에게 제대로 해준것 없이 요구만 해왔던 듯 싶다. 그래서 결론은 망했다. 물론, 나 혼자만의 판단으로 그리 된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을 하고 이끌어 가야하는지를 다시금 상기시키며 배운 장이였다.

 

  그리고 5장과 6장도 흥미로웠다. 과거 소크라테스와 변호사의 논쟁 그리고 링컨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흥미롭게 와닿았다. 그 중에서 소크라테스의 이야기가 가장 재밌었다. 사실, 중학생때 학교 도서관에서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책을 빌려서 읽다가 어려워서 그냥 반납해 버리기를 여러차례 하다가 결국 제대로 의미도 모른채 중학교, 고등학교...... 그래서 그냥 현재에 이르렀고, 살짝 잊혀져 가는 책이었는데, 이 책에서 만나니 왠지모를 반가움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 책에서 짧게 나오는 예시를 읽으니, 그 책을 다시 찾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6장에서는 인생을 바꾸는 비결, 질문능력이란 제목을 가지고 인생 성공 세가지 규칙, 일곱 가지 피드백 질문, 문제 해결을 위한 여덟 가지 질문,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역전 질문, 해결책을 만드는 관점 전환 질문, 자신을 바꾸는 질문 이렇게 6가지의 주제가 그냥 넘겨서는 안될 그런 주제들이었다. 사실, 읽어보면 대체적으로 언젠가 어디선가 한 번 쯤 들어봤던 내용이지만, 그렇게 어디선가 들었던 장황한 내용이 이책에 '질문'이라는 단어하나로 축약이 되며, 읽으면서 그 말들이 이전의 내용보다 더 이해하기 쉽고, 실행하기도 수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의 힘이 그만큼 무서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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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산만해졌을까 - 복잡한 세상, 넘쳐나는 기기 속에서 나를 잃지 않는 법
알렉스 수정 김 방 지음, 이경남 옮김 / 시공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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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이전에 비해 정말 산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나. 원인이라면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아닐까? 싶지만.... 정말 무엇때문에 이렇게 산만한 삶을 살아가는가?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고 싶었다.

 

  이 책의 머릿말 ' 내 안의 두마리 원숭이 ' 에 대한 이야기는 솔직히 좀 어려웠다. 그래서 몇장 읽다가 본론을 먼저 읽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가장 첫 챕터가 호흡 마지막 8장까지가 관조적 컴퓨팅을 위하여로 정말 다양한면에서 산만해진 이유를 찾아내고 있는 책이었다. 이유와 더불어 마지막 챕터쪽으로 가게 되면 얼마나 산만해졌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까지도 제공해 준다. 그 제공방법이 쫌 귀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 해볼 만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부록에는 테그 일지 작성법이 있었고, 생각보다 흥비로워서 따로 필기해두었다. 이 방법이 얼마나 산만해졌는가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주중과 주말을 기록할  수 있는 공책 하나를 준비하고, 그날 하루동안 가졌던 모든 명상적/기술적 교류를 기입해야한다. 그리고 이 기입에 있어서 기술을 사용하는 이유와 디지털기기 사용시 든 시간, 각 교류 시작시간과 중단시간까지 적어야한다. 한 번에 여러 기술을 사용한 것과 횟수, 그리고 수치는 꼭 기입을 해놓아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 확실히 정확히 알 수 있는 시간이긴 하지만, 이를 어떻게 다 적어야 할지는 살짝 막막한 면이 적지 않다.

 

  더불어서 그렇게 적은 공책을 통해 미디어 사용으로 1) 보낸시간에 비해 성과를 올렸는가 혹은 떨어졌는가? 그리고 일(과제)을 할 적에 내가 사용한 기술보다 다른 기술이 더 나았는지, 그 기술때문에 뭔가 잃어버린 것은 있는지 2) 기술 사용으로 안도와 기쁨, 좌절 등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 3) 멀티테스킹을 하였는가 4)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 5) 현재 공부습관, 잠버릇, 사회적 교류, 건강 등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 반성해볼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 활동으로 컴퓨터사용과 핸드폰 사용으로 오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지만 이 책의 저자는 참 박학다식하다는 생각이 든게 컴퓨터에서 SNS, 메일, 스마트 폰 등에서 오는 집중력을 정말 다양한 방면에서 풀어냈다. 그래서 책안의 내용은 다양한 실험들에 대한 내용과 IT기술과 생물학적인 내용 등 다양한 배경지식들을 사용하여 일반적인 책에서는 보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서 읽는데 꽤 즐거웠다. 다만, 수능 언어영역 비문학지문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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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해보고 싶은 건 후회 없이 다 해볼 것이다 Dream Book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정난진 옮김 / 위캔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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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제목만 보면, 내가 꼭 읽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읽을 수 밖에 없었던 책이라 해야하나... 그냥 20대라 써있는데다가 20대의 입문한지 얼마 안된 사람으로서 불안하여 읽어야만 했다는 말이 맞을 듯 싶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과 광고적인 마케팅 면에서는 단연 최고인 듯 싶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용이 여느 자기계발서들과 비슷한 것이 살짝 실망스러웠다. 더군다나 일본사람이 지은이라 더 더욱! (자기계발서나 설명문형식인 책의 저자가 일본인일 경우 내용이 빈약한 경우가 더러 있는지라...) 호감은 반감되었다.  아무튼, 이랬다 저랬다 하는 독자를 만난 이 책도 참 고생인 듯싶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 책이 말해주는 20대에 해봐야할 것은 후회없이 다 해봐야한다니... 나도 후회없이 이 책을 펼쳐 읽는다. 그래야 후회가 없겠지? 이 책에서 대체적으로 강조하다며 중요하여 계속 강조하는 키포인트는 '미션', '잠재의식', '비전' 그리고 이들을 아우르는 '라이프 컴퍼스'가 아닐까 싶다. 라이프 컴퍼스가 방황하는 20대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주는 성공의 열쇠라 설명한다.

  1. 미션과 잠재의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살아가면서 분명 본인이 하는 노력비해 성취도가 낮은 사람들을 영어로 '로 어치버(low achiever)'이라 부른다. 실제로 아직 사회에 나가지 않았지만, 내가 노력했던것에 비해 성취도가 낮았던 적이 잦아 심히 걱정되는데, 실제로 용어도 있으니 더 걱정에 심란이 겹쳤다. 적어도 챕터 1의 1장~2장을 읽을 때만 해도 말이다. 로 어치버가 있는 반면, 성공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의차이는 사고방식의 차이라고 한다. 바로 '긍정적인 사고'가 해답이라한다. 솔직히 말해 내 자신은 긍정적인 사람은 결코 아니다. 그냥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사고를 하기위해 노력하는 사람 즈음으로 정의해보면, 나에겐 아직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구나!! (이 책에 의하면 말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었다.

 

 2. '라이프 컴퍼스'가 무엇인지 정식으로 소개를 해주는 챕터였다.

미션은 자신의 진정한 꿈이나 목표를 지칭한다. 이는 꽤 구체적인 것이여야만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인류를 위해 살아가겠다'라는 말은 두루뭉실하고 구체적이지 못한다. 인류도 어떤 인류를 위할 것인지 그 인류를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여 어찌살아가야 하는 지 등 정말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라고 권한다. 글쎄.... 사실은 이건 내 목표인데.... 어떤 인류를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잘 살았다고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니, 내 목표가 두루뭉술하긴 두루뭉술했다.)

잠재의식은 무의식적으로 내 사고나 행동을 통제하는것을 말한다. 이것을 설명하자니 모호하니 책에서 확인해 주시길~

암튼, 이 두가지 미션과 잠재의식이 서로 결속하여 '라이프 컴퍼스'가 만들어 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라이프 컴퍼스'는 마음속으로 바라는 것을 자동으로 달성하는 인생의 나침반이다. 사실, 책을 읽을때는 이게 중요하구나~ 란 생각 뿐이었는데, 적고보니 꽤 멋진 말로 들린다. 그리고 내가 가진 잠재의식이 바꿔야할게 있나? 싶어 점검해봐야겠구나 싶고...

 

3. 라이프 컴퍼스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이젠 그런 훌륭한 라이프 컴퍼스를 만들기에 노력하면 된다. 책에서는 어느곳에서나 말하듯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한다. 물론, 앞으로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을 거고 그렇게 할 것이다. 안그럼 아마 세상에 도태된 채로 '프리더'나 집안에 틀어박혀 몇년을 취준생으로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렇기에 이 챕터에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는 일(=미션을 만드는 방법 )을 설명해 주었다. 이 미션을 만들 때 주의할 점도 중요한 점도 있었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건 '자신을 위해'보단 '타인을 위해'라고 생각하라는 마인드랄까... 왠지 어디선가 들어보고 진작에 배운말이고, 또 일리도 있고, 뭣보다 나도 그리 생각하니까~ 

 

4. 마지막 챕터 4는 현재의 현실에 안주하려고만 하는 불쌍한 젊은이들에게 주는 '현재 상태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팁'이다. 물론, 이 챕터를 읽으면서 내심 돈을 흥청망청 쓴 이번학기에 대해 자기합리화를 하기도하고, 전혀 아닌듯한 내용도 더러 있었지만.... 꽤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챕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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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5
니시 카나코 지음,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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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원탁을 읽는다~ 사실, '원탁의 가족'이라고 영화로 개봉된 바 있다. 거기에 나오는 주연을 맡은 일본인 아이가 너무 귀여워 이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한국에서는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만 개봉하고, 영화관에서는 상영하지 않았다. 그래서 약간의 슬픔과 오랜 기다림.... 그리고 만난 이 책!

너무 설레이고 기대되었지만,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은 거의 전철안에서 읽게 되었다. 흐윽! 그렇지만, 책도 얇고 내용도 일본틱(?)하고 꽤 즐거운 성장소설이란 사실은 지울 수가 없다.

 

( 항상 느끼는 거지만, 소설을 읽고 서평쓸 때가 가장 막막한 듯한 느낌이 든다. 내용을 확~ 밝히자니, 앞으로 읽을 사람들에게 미안해지고... 안쓰자니 쓸말이 없고..-_-;; )

 

  이 책의 제목은 원탁(えんたく) 으로 일본어로나 한국어로나 발음이 매우 비슷하다. 책에서는 어느 중국집 반점에서 가지고 온 것으로 반찬을 놓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솔직히 난 가지고 싶다. 좋아하는 반찬을 빙글빙글 돌려가면서 골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우리집에 이 탁자를 식탁으로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 엄마라면 꼭 이 말을 할 것이다. "그만 좀 돌려! 어지러워!"라던가 "앞에 있는 반찬 그냥 먹어!" 라고 하실 듯하다. 쩝! 그래서 이런 즐거운 낭만(?)을 느낄 수 없겠지? 반면에 소설 속 가족들은 이 원탁이 참 실용적이다. 가족이 많은데다가 꼬꼬네 엄마는 또 아기를 가졌으니~


  주인공은 꼬꼬인데, 등장인물에 나오지 않는다. -_-;; 내가 못찾는건지~ 암튼 등장인물은 꽤 많다. 신기할 정도로.. 꼬꼬를 중심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이 주로 등장한다. 꼬꼬네 가족은 세쌍둥이 언니(세쌍둥이 언니들이 꼬꼬를 챙겨주고 귀여워 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다!! +_+ 약간 자기성찰도 되고....)와 부모님 그리고 조부모님와 함께 산다. 진짜 대가족이다. 요즘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이런 가족형태를 보기는 하늘에 별따기 보다 힘들다. 그렇게 시끌벅적한 집안에서 자라나는 꼬꼬는 너무!!! 활발하고 화목한 가족이기에 고독을 원한다. 그래서 주변의 아픈친구를 따라한다거나 또래친구들이 쓰는 말보다 어려운 말을 '자유공책'이란 것에 적고 막상 친구한테 가서 잘못말하기도 하는 귀여운 에피소드들을 가진 주인공이다. 


  아 고토코(꼬꼬)가 원하는 고독(

 

  책을 읽으며, 난 어떻게 초등학생을 보냈었나? 하며 생각을 해보니~ 이 아이처럼 황당한 일들을 꽤 벌였지만, 그래도 고독을 갈구하면서 친구의 질병을 따라한다던가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던거 같다. 하지만, 눈병걸린 아이의 안대는 꽤 부러워 했던 기억이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 중 몸소실천하는 친구들은 눈병걸린 아이의 눈을 만지고 본인의 눈을만져 실제로 눈병이 걸리는 애들이 많았었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니 그 생각도 나고 추억팔이 하는 느낌이 든다. 아마 이 책에 나오는 여러명의 등장인물중. 성격도 제각각이고 굳이 따지자면, 나는 꼬꼬가 동경하는 고다 메구미 같은 느낌의 학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잠시하며... 책을 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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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윤신영 지음 / Mid(엠아이디)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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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해들었을 때, 그냥 자기계발서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님, 잊혀진 사람들에게 편지정도 쓰는 내용을 담은 책 정도랄까? 그러면서 속으로 뜸금없이 MID출판사에서 이런책을 냈나? 싶어서 다시 한번 더 찾아봤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의 실체를 알게되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릴레이 편지를 담은 책이 맞다. 다만, 사람에서 사람으로 넘어가는 편지글이 아니라 지은이의 손을 빌려 동물이 동물에게, 동물이 곤충에게, 곤충이 또다시 동물에게 그렇게 편지를 쓰는 방식을 취한다. 그러나 시작은 인간에서 끝에는 인간들로 끝난다. 왜 끝이 복수냐고 물으면.... 편지의 시작은 한 사람이 박쥐에게 쓰는 편지로 시작하여 호모 사피엔스라는 인간을 칭하는 학명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다른 종들이 지은이의 손을 빌려 지금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인간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았나보다.

 

   그리고 그 못난 인간들은 우리에게 쓴 편지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 쓴 편지까지도 가로채 읽고 있다니.... 인간 vs 인간이었다면 비밀침입죄라고 처벌 받았을텐데... 얼마나 인간이 야속하게 느껴질까? 더구나 인간들은 그들의 있는 자리마저도 위태롭게 만드는 종족일텐데 말이다. 책을 모두 읽고나니 왠지모를 숙연한 기분마저 든다.

 

  내 자신은 태어나고 싶다해서 태어난 존재는 아닌데...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 스스로를 칭하며 이세상에 있는 자연과 자연에 속해있는 부속물들을 마음대로 조리해 먹고, 이용하고, 해치고.... 그러면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살아가며, 문제점을 파악하고서도 그 문제를 '법'과 '관습' 등에 얽매여 사는 처지라 해결 못하는 생물이 인간이 아닐까?

 

  무튼, 남의 편지들을 몰래 빼내어 읽어낸 비밀침입죄를 선고받아야 할 여기에 있는 또 한명의 인간이 다른 인간들에게 또 같은 죄를 받으라고 권하려고 한다. 이 편지들을 (이 책을 읽으며, 책의 편지를 내용별로 편지지에 옮겨주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그들이 읽지 못해 아쉬운 느낌도 든다.) 내 서평을 읽는 사람들에게 드립니다. 받으시지요? ^^

 

 

  이 책은 '사실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또 다른 동물들에게 남기는 자연과 환경, 함께 사는 철학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표지에 쓰여있다. 가장 먼저, 어떤 못난(?) 인간 하나가 아니... 지은이 윤신영님이 박쥐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애절하기 그지 없더라구요. 박쥐에 대해서의 인식은 정말 좋지 못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박쥐는 어두운 곳에 있으면, 사람의 눈을 파먹는다 (정말일까? 그 내용은 책에 없어 궁금하다.), 흡혈귀이다. 피해야 한다는 등의 설이 존재하고 있는데, 사실, 박쥐는 사람들을 피해(?) 동굴에 살면서 그들끼리 초음파로 대화를 나누고, 깊은잠에 빠지곤 하며 음지에서 살아가는 동물일 뿐이란 사실에 놀랐다. 더구나 흡혈박쥐는 존재하지 않으며, 요새는 황금박쥐와 같은 개체는 수가 매우 낮아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사람이 지구의 거의 전체부분을 차지하고 살아가다보니 그들이 그런 음지로 밀려나 살게 된것은 아닐런지?

 

  그리고 이 박쥐는 꿀벌에게 편지를 보냈다. 서로 전혀다른 세계에 사는 둘은 왠지모르게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아는 것이... 의심스럽지만... 얼마전 꿀벌들이 모두 폐사하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언뜻 들었다. 그래서인지 집에도 이전에는 매해 벌꿀이 잔뜩 있었는데... 올해는 꿀이 없다. 정말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삶을 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들은 어떤 기생충들 때문에 멸종위기에 쳐했다. 이를 두고 어떤 학자가 말하기를 " 꿀벌이 모두 죽어 멸종하면, 지구의 종말도 멀지 않았을 것이다."했다. 나도 이 말을 듣긴 했다. 그런데.... 책에서는 그게 아니라고 한다. 이 세상에 여러 다양한 종들이 있기에 꿀벌을 대체할 다른 곤충이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내 생각엔 꿀벌이 충매화들을 위해서는 가장 두손 두발 다 걷고 도와주는 곤충인데 그를 대체할 곤충이 누가 있다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제까지 어떤 개체가 멸종되면 그렇게 매꿔주는 다른 개체군이 존재를 했다. 이번에도 그럴까? 개인적으로 꿀벌은 없어지면 매우 우울할거 같다. 그럼 앞으로 벌꿀을 먹기 어려워 질테니까...

 

  이 예쁜 꿀벌은 호랑이에게 편지를 썼다. 호랑이! 우리나라는 백두산 호랑이로 꽤 호랑이가 유명한데... 그들도 멸종위기에 쳐해진지 오래됐다고 한다. 불쌍한 호랑이.... 우리나라는 특히 호랑이와 관련한 전래동화들이 매우! 많은데... 그들이 사라져도 동화는 남아! 라고 말하며 쿨하게 보내줄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생태계 내 인간을 제외한 최상의 포식자로서 마음에 드는데... 신경을 좀 써줘야 할 듯하다.

 

  호랑이는 까치에게 쓴다. 까지가 멸종위기라고?! 하며 읽으면서 의아하긴 했는데.. 역시 다읽고서도 의아하다. 확실히 도시에서 까치를 보기는 꽤 힘들다. 그런데, 시골로 가면 다른 새들보다 제일 많은게 까치던데.... 무튼 이 까치들도 역시 TV뉴스에 여기저기 둥지를 짓고, 사람의 일상을 괴롭히는 동물로하여 포획을 하기도 했다. (인간편리를 위해 ) 그래서 도시에서는 까치를 보기가 꽤 힘들게 되었고, 그들의 개체수도 확연히 줄어들었다고 판단하신듯하다. 무튼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회화를 보건, 작품을 보건... 호랑이와 까치는 같이 그려지는 경우가 무수히 많고, 동화속에서도 둘이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둘이 친한 친구로 인정!! 

 

  첫번째 챕터는 그렇게 끝나고 다음 챕터는 육종과 진화를 주제로 돼지->고래, 고래->비둘기, 비둘기-> 십자매, 십자매-> 공룡 의 순서로 릴레이 편지를 쓰게 되는데, 이 챕터에서 돼지는 사람이 육종하여 키웠는데, 십자매도 사람이 원하는데로 육종하고 진화시켜 왔다는 생물이란 사실에 대해 크게 놀랐다. 이 챕터에서 우리 인간들이 역시 편의를 위해 육종도 하고, 키우며 쓸모없다 싶음 버리고... 돼지의 친척벌인 고래는 저 먼~ 바다로 쫓아내버리고, 돼지는 구제역 생겼다고 묻고, 태우는 이런 현상들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세번째 챕터는 가장 먼저, 버펄로가 사자에게 보낸다. 사자는 '동물의 왕'이자 '백수의 왕'이라 칭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자가 나타나면 온갖동물들이 줄행랑을 치며 도망치는데 무섭긴하지만. 실제 난 사자의 위엄을 잘 모르는 듯하다.  이전에 배우길 숫사자는 정말 게을러서 사냥도 암사자에게 시킨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기에... 

 

  이 백수의 왕은 네안데르탈인에게 편지를 쓴다. 네안데르탈인은 그들은 호모 사피엔스의 친척벌이자 과거 같이 지구에 존재하던 또다른 인류이다. 현생인류와는 비교적 다르게 생겼지만, 이들이 그 유명한 구석기시대의 주먹도끼를 사용하던 그 종이다. 네안데르탈인은 인류에게 편지를 쓴다. 거의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이지만, 현재 인류에게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흐르고 있고, 조사결과 그들이 단순하게 그들끼리의 소통을 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사실, 능숙하게 소통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것이 아직 연구중이며 앞으로도 밝혀질 것이 많지만, 이들은 현재 멸종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유전자가 우리에게 흐르고 있다. 친척이라더니... 그렇게 네안데르탈인은 우리의 유전자속에서 앞으로도 같이 살아갈 것이다. 또한 그들의 마지막 부탁은 네안데르탈인에게 무관심했던것 처럼  현재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물들에게 무관심하지 말고 같이 살아가자고 말한다.

 

  이러한 내용이 담겨있으니, 모두 읽고나면 숙연해질 수 밖에...... 아무리 생태계가 세월이 흐르면 다시 원위치 된다고 해도 한 번 망가진 생태계가 복원되는 데에는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며, 그 기간 인간뿐아니라 생태계의 많은 종의 동물들이 타격을 받고 없어지거나 개체수가 줄어든다. 그리고 사람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도 상호작용하며 살아가지만, 생태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사람도 자연의 일부일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렇기에 멸종동물들을 보호해야하며 그렇게 같이 상호작용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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