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5
니시 카나코 지음,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와! 원탁을 읽는다~ 사실, '원탁의 가족'이라고 영화로 개봉된 바 있다. 거기에 나오는 주연을 맡은 일본인 아이가 너무 귀여워 이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한국에서는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만 개봉하고, 영화관에서는 상영하지 않았다. 그래서 약간의 슬픔과 오랜 기다림.... 그리고 만난 이 책!

너무 설레이고 기대되었지만,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은 거의 전철안에서 읽게 되었다. 흐윽! 그렇지만, 책도 얇고 내용도 일본틱(?)하고 꽤 즐거운 성장소설이란 사실은 지울 수가 없다.

 

( 항상 느끼는 거지만, 소설을 읽고 서평쓸 때가 가장 막막한 듯한 느낌이 든다. 내용을 확~ 밝히자니, 앞으로 읽을 사람들에게 미안해지고... 안쓰자니 쓸말이 없고..-_-;; )

 

  이 책의 제목은 원탁(えんたく) 으로 일본어로나 한국어로나 발음이 매우 비슷하다. 책에서는 어느 중국집 반점에서 가지고 온 것으로 반찬을 놓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솔직히 난 가지고 싶다. 좋아하는 반찬을 빙글빙글 돌려가면서 골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우리집에 이 탁자를 식탁으로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 엄마라면 꼭 이 말을 할 것이다. "그만 좀 돌려! 어지러워!"라던가 "앞에 있는 반찬 그냥 먹어!" 라고 하실 듯하다. 쩝! 그래서 이런 즐거운 낭만(?)을 느낄 수 없겠지? 반면에 소설 속 가족들은 이 원탁이 참 실용적이다. 가족이 많은데다가 꼬꼬네 엄마는 또 아기를 가졌으니~


  주인공은 꼬꼬인데, 등장인물에 나오지 않는다. -_-;; 내가 못찾는건지~ 암튼 등장인물은 꽤 많다. 신기할 정도로.. 꼬꼬를 중심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이 주로 등장한다. 꼬꼬네 가족은 세쌍둥이 언니(세쌍둥이 언니들이 꼬꼬를 챙겨주고 귀여워 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다!! +_+ 약간 자기성찰도 되고....)와 부모님 그리고 조부모님와 함께 산다. 진짜 대가족이다. 요즘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이런 가족형태를 보기는 하늘에 별따기 보다 힘들다. 그렇게 시끌벅적한 집안에서 자라나는 꼬꼬는 너무!!! 활발하고 화목한 가족이기에 고독을 원한다. 그래서 주변의 아픈친구를 따라한다거나 또래친구들이 쓰는 말보다 어려운 말을 '자유공책'이란 것에 적고 막상 친구한테 가서 잘못말하기도 하는 귀여운 에피소드들을 가진 주인공이다. 


  아 고토코(꼬꼬)가 원하는 고독(

 

  책을 읽으며, 난 어떻게 초등학생을 보냈었나? 하며 생각을 해보니~ 이 아이처럼 황당한 일들을 꽤 벌였지만, 그래도 고독을 갈구하면서 친구의 질병을 따라한다던가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던거 같다. 하지만, 눈병걸린 아이의 안대는 꽤 부러워 했던 기억이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 중 몸소실천하는 친구들은 눈병걸린 아이의 눈을 만지고 본인의 눈을만져 실제로 눈병이 걸리는 애들이 많았었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니 그 생각도 나고 추억팔이 하는 느낌이 든다. 아마 이 책에 나오는 여러명의 등장인물중. 성격도 제각각이고 굳이 따지자면, 나는 꼬꼬가 동경하는 고다 메구미 같은 느낌의 학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잠시하며... 책을 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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