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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질문
다니하라 마코토 지음, 노경아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때로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질문들을 냅다 던지고, 씽긋 웃고 있는 나로서는 100% 읽지 않으면 안될 그런 책이었다. 왜냐면, 그런 질문을 던진 뒤로 제대로된 답변을 얻은 적이 거의 없다할까? 그냥 다들 듣고 웃고 넘긴다고 해야할까... 무튼 맘에 안든다. 나는 정말 궁금해서 한 질문이었는데 그들은 나를 그저 엉뚱한 사람 정도, 때론 4차원 5차원으로 보는 사람들도 꽤 많은듯하다.
무튼, 이 책을 그런 이유로 폈다지만, 내가 생각한 의미에서 살짝 다른 의미로 사람을 움직이는 질문의 힘을 보여준다고 해야할까? 살아가면서 한 번쯤 배워봤음 좋을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가장 먼저는 질문의 종류. 질문에도 종류가 있나? 그냥 문장 끝에 '?'만 붙여주면 대체적으로 질문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물론 질좋은 질문이 되지는 못하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질문의 종류는 총 4가지이다. 완전개방형, 반개방형, 반폐쇄형, 완젼폐쇄형 질문이 그의 종류이다. 그리고 이것을 토대로 사람의 자존심을 억누르기도하고 상대방의 자존심도 존중하면서 대화하는 방법들이 소개되어있다. 읽으면서 "와! 이런책이 어디에 또 있을까?"하는 감탄이 절로 났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모든 챕터들이 재미나고 좋은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는 것도 좋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집중했던 챕터는 4장, '사람을 키우는 비결, 질문능력'이라는 장이였다. 사실, 읽어보면 거의 마케팅이나 길거리에 물건을 팔거나 상품을 파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예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예시들이 살짝 거슬리기는 했지만, 사람이란 글을 읽으면서 걸러서 읽을 수도, 좋은 내용을 추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그냥 걸러서 내게 필요한 내용을 읽으면서 흡입했다.
4장에서는 '부하를 키우지 못하는 상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솔직히 말해 나에게는 좀 먼~ 미래? 아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미래에나 벌어질 일일 수 있지만, 난 이 이야기를 회사의 상사와 부하의 이야기로 보지 않고, 선후배관계 혹은 동아리를 생각했다. 왜냐면, 일전에 비슷한 경험을 해서 제대로 후배들을 이끌어내지 못한 경험이 있기때문이랄까? 무튼, 책을 읽어나가면서 정말 많이 도움되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을 해보니, 난 후배들에게 제대로 해준것 없이 요구만 해왔던 듯 싶다. 그래서 결론은 망했다. 물론, 나 혼자만의 판단으로 그리 된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을 하고 이끌어 가야하는지를 다시금 상기시키며 배운 장이였다.
그리고 5장과 6장도 흥미로웠다. 과거 소크라테스와 변호사의 논쟁 그리고 링컨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흥미롭게 와닿았다. 그 중에서 소크라테스의 이야기가 가장 재밌었다. 사실, 중학생때 학교 도서관에서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책을 빌려서 읽다가 어려워서 그냥 반납해 버리기를 여러차례 하다가 결국 제대로 의미도 모른채 중학교, 고등학교...... 그래서 그냥 현재에 이르렀고, 살짝 잊혀져 가는 책이었는데, 이 책에서 만나니 왠지모를 반가움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 책에서 짧게 나오는 예시를 읽으니, 그 책을 다시 찾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6장에서는 인생을 바꾸는 비결, 질문능력이란 제목을 가지고 인생 성공 세가지 규칙, 일곱 가지 피드백 질문, 문제 해결을 위한 여덟 가지 질문,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역전 질문, 해결책을 만드는 관점 전환 질문, 자신을 바꾸는 질문 이렇게 6가지의 주제가 그냥 넘겨서는 안될 그런 주제들이었다. 사실, 읽어보면 대체적으로 언젠가 어디선가 한 번 쯤 들어봤던 내용이지만, 그렇게 어디선가 들었던 장황한 내용이 이책에 '질문'이라는 단어하나로 축약이 되며, 읽으면서 그 말들이 이전의 내용보다 더 이해하기 쉽고, 실행하기도 수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의 힘이 그만큼 무서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