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는 부엌
다카기 에미 지음, 김나랑 옮김 / 시드앤피드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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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 둘 키우며 제일 어렵고도 싫은게 부엌살림이다.
뭘 먹을지 생각하기, 장보기, 재료 손질, 요리, 설거지
이 많은 과정은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도, 즐겁지도 않다.

그래도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기왕하는거 현명하게 해보자 싶어 이 책을 읽었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내겐 도움이 될 것 같다.

요리방법에 따라 분류 적어두기
재료는 살때부터 냉장, 냉동보관으로 나눠 담아 오기
재료 손질할땐 한꺼번에 꺼내서 손질해두기(씻고 썰어두기)
부엌은 군더더기없게 정리해서 청소 쉽게 하기
가스렌지 삼발이는 베이킹 소다 뿌려놓고 닦아 청소하기
냉장고에 손잡이 달린 서랍 쓰기

특히 재료는 한번 손질할 때 씻어서 잘라서 보관해두면
다음 요리때는 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게 좋았다.
재료가 손질되어 있으면 만들기로 바로 돌입할 수 있으니 냉장고 문 열때마저 손질된 재료만 봐도 요리를 하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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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
카타리나 잉겔만 순드베리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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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닥복닥 귀여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똑똑한 소동
아기자기 태교독서로 좋은 책이었다.
노인도 신체만 노후됐지 즐기고 사랑하며 때론 소동도 벌일 수 있는 즐거울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다! 그 시기에 당도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이해받기 어려운게 아쉽지만.
늙어도 이렇게 재미나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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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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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일생이 담긴 책 치고 반나절도 안되어 다 읽었다. 그저 굉장히 익숙한, 내 얘기나 다름없는 얘기기 때문이다. 결혼 전엔 몰랐던, 아이를 낳기 전엔 몰랐던 답답하고 뻔한 미래들은 소설이 아니라, 바로 내 삶의 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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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스콜라 창작 그림책 7
윤여림 지음, 안녕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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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 읽어주면서 자꾸 울게 되는 동화책. 3번째 읽는데도 목이 매여서 마지막 장은 읽지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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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한 스웨덴 육아
홍민정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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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은이도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만 하던 바쁜 보통의 한국 엄마였다. 스웨덴에서 두 딸을 키우며 진지하게 알아본 스웨덴 육아 생활. 한문장 한문장이 솔직하고 정성스럽고 가볍지 않았다. 아이가 39도 열이 며칠 나도 고열이 아니라며 쳐지지 않으면 나가 놀며 맑은 공기를 마시라고 권하는 의사, 육아 휴직 후 당연히 일터로 복귀하는 엄마들, 돌 전후 어린이 집에 가는 아이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밖에서 노는 아이들을 소개한다. 이민을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우리나라가 그런 환경으로 단숨에 바뀌길 바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나름 이런 삶도 괜찮다는 걸 잊지 않고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중한 시간들은 금방 지나가 버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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