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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한 스웨덴 육아
홍민정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지은이도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만 하던 바쁜 보통의 한국 엄마였다. 스웨덴에서 두 딸을 키우며 진지하게 알아본 스웨덴 육아 생활. 한문장 한문장이 솔직하고 정성스럽고 가볍지 않았다. 아이가 39도 열이 며칠 나도 고열이 아니라며 쳐지지 않으면 나가 놀며 맑은 공기를 마시라고 권하는 의사, 육아 휴직 후 당연히 일터로 복귀하는 엄마들, 돌 전후 어린이 집에 가는 아이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밖에서 노는 아이들을 소개한다. 이민을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우리나라가 그런 환경으로 단숨에 바뀌길 바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나름 이런 삶도 괜찮다는 걸 잊지 않고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중한 시간들은 금방 지나가 버릴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