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 로스 캠벨 지음, 장동숙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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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사랑의 언어가 있는데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육체적인 접촉

2. 인정하는 말

3. 함께하는 시간

4. 선물

5. 봉사

 

육체적인 접촉이 사랑의 언어인 아이는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아이에게 떨어지게 한다거나 분리해놓는 벌을 주는 것은 무척 가혹한 일이고 오래 기억되는 나쁜 기억이 될 것이다. 손을 잡고 안아주고, 다독거려주는 작은 동작들로 아이는 사랑을 느낀다.

 

인정하는 말이 사랑의 언어인 아이는 칭찬하고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아이에게 질책하고 비난하거나 언어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물론, 많은 아이들이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특히 인정하는 말이 사랑의 언어인 아이에게는 더 가혹해지는것이다.

 

함께하는 시간이 사랑의 언어인 아이는 몸싸움을 하고 보드게임을 하고 물놀이를 함께 하면서 많은 사랑을 경험한다.

 

선물이 사랑의 언어인 아이는 편지, 사소한 그림, 작은 스티커들을 선물하기를 좋아하고 선물 받는 것을 통해 사랑을 경험한다. 개인적으로 나의 둘째 아이는 선물이 첫번째 사랑의 언어인것 같다. 우리집 벽에 아이가 선물로 준 많은 그림들은 정말 사소한 의미를 담아서 엄청나게 붙어있으며 선물받은 것을 오래 기억하고 있다.

 

봉사가 사랑의 언어인 아이는 자신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주고, 장난감을 고쳐주고, 목도리를 떠주거나, 숙제를 봐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편이 이런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면 현모양처의 아내를 원하게 될 것이고, 아내는 남편을 위해 따뜻한 저녁을 준비해두고 기다려야 할 것이다. 물론, 아이들도 그렇다.

 

사람들마다 사랑의 언어는 그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첫째가 되는 사랑의 언어를 가지고 있고, 보통 2, 3가지 정도를 사랑의 언어로 구사하고 있다고 한다.

나의 큰아이와 나는 둘다 인정하는 말이 첫번째 사랑의 언어인데 그래서 칭찬 듣는 것에 무척 약하다. 그렇다고 입에 발린 칭찬을 원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랑의 언어가 제대로 구사되지 못하게 되면 사람에게 있는 사랑의 그릇이 비게되고 그릇이 빈 사람은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가정에서 불행을 느끼는 아이들과 아내, 남편이 있게 되는 것이다.

나는 남편이 선물하는 것보다 우리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도와주거나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두번째 세번째 사랑의 언어가 봉사와 함께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편이 너무 바쁘고 가끔 피곤해서 말을 않게 되면 사랑의 결핍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랑의 언어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절대 필요하고 지금이라도 찾아서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며칠전 본 영화 <아더 크리스마스>에서 보면 아더의 형과 산타인 아버지는 사이가 좋지 않다. 형이 8살때 산타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선물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 형의 사랑의 언어는 선물이였나보다. 아버지는 십년도 넘은 시간이 지난후 아들에게 그 사실을 사과한다. 전투적이던 아들이 조금씩 변화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아더는 소심하다. 그런 아더를 모두 흉본다. 그러다가 정말 위험하고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아더를 인정하는 말을 한 할아버지를 통해 아더가 회복된다. 아마 아더의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이었나보다. 그건 중요하지 않지 않은 것 같다.

이와 같은 일이 우리 일상에 너무 많이 일어나니까.

 

오래전에 선물 받은 책인데 요즘 다시 읽으면서 또 다시 배운다.

그리고 우리 두딸을 안아주고 인정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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