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이 매하고 우는 이유 맹앤앵 그림책 13
폴린 팽송 글, 마갈리 르 위슈 그림, 박정연 옮김 / 맹앤앵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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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뭔가 그럴듯한 이유가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책제목에서부터 막 느껴지는 모양새가요~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파란계열을 좋아해서 그런지 특히 여름이면 이렇게 스카이블루 넘 괜찮아요.

그리고 마갈리 르 위슈작가의 그림은 맹앤앵출판사 그림책들을 통해 자주 만나는 것 같아요. 어떤 작가의 책하면 출판사이름이 떠오르는건 바로 책관리도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양들이 매하고 우는 이유

 

요즘 여름방학이라서 아이들과 참 다양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데요.

오늘은 아침 일찍 황선미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봤어요.

마치 이 책 속의 주인공 56번째 양과 바로 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이 오버랩이 되더라구요.

특별한 존재, 그리고 평범하고 싶지 않은 꿈이 있는 친구...

아이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주인공들이더라구요.

요즘처럼 발달된 문명을 인간이 아닌 목장에 편하게 풀을 뜯는 양들이 과거에 먼저 겪었다는 소재가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어~ 정말 그랬을지도...라는 상상도 되면서...

얼마전 옆나라 일본에서 겪은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의 나태한 관리가 부른 인재라는 위험수위도 간접경험했었고, 얼마전 우리나라에 장마이후 내린 집중호우로 중부지방의 서울에 산사태가 쓰나미같이 떠밀려와 자연재해가 절대 아니라는 뉴스를 접하기도 했지요.

결국엔 양들도 문명의 발달보다는 자연으로의 대 귀환을 한 몸이 되어 외치면서 그 기억들을 잊어버리고 평범하게 살았는데 이렇게 하나 둘 기억이 떠오르며 다른 세상을 위해 다른 양들을 찾아 떠나네요~

과연 기억을 찾은 양들은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이렇듯 양도 생각이 많을진데 인간인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반성 한번 해야하지 않을까요???

 



 

쿠키왈^^:요즘엔 책이나 영화속에서 인간보다 더 먼저 월등한 삶을 살았던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너무나 자만하지 말고 자연을 어우르며 삶을 멋지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이 생기네요^^

예쁜 딸기와 귀여운 초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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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치워 - 정리 정돈 습관을 길러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0
김선희 지음, 박윤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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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얼마나 반성이 되는지...

저역시 깔끔이과가 아니다보니 잘 어지르고 흘리고 다니거든요.

그랬더니 아이들도 따라한다는걸 느껴서 요즘은 정리 좀 하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는터에 <엄마가 치워>란 책을 보고는 혹시 우리집 얘기는 아닐까? 하며 호기심에 읽게 되었어요.

뭐 민지엄마정도는 아니더래도 거실에 책이 꽉 들어차있고 여기저기 서평할 책들이나 신간들이 매번 여기저기 널려있다보니 이렇게 날씨라도 좋으면 빨래까지 합쳐져서 사실 징검다리 건너듯이 지나갈 때도 있긴 하지요~.~;;

남해로 주말에 여행다녀와서인지 거실을 힐끗 쳐다보니 참 여기저기 어질러 있긴 하네요.

아~ 몸도 힘들고 하니 치우기도 싫어 어제 겨우 빨래만 돌려놓았거든요. 오늘쯤은 전부 정리해놔야 하는건데 또 하루 이렇게 미루네요.

 

엄마가 치워

 

여기 민지 친구도 그렇지만 민지엄마가 더 대책이 없어요. 자기방 물건에 손대는걸 아주 싫어하는 분이거든요.

하지만 어린 친구들은 금방 누군가 얘기해주고 챙겨주고 하면 따라하잖아요.

경력 50년의 베테랑 도우미할머니의 재미난 놀이로 알려주는 정리법으로 금방 습관이 잡혀 깔끔한 방으로 바뀌다보니 민지의 방은 예전과 확연히 다른 방으로 바뀌게 되네요.

하지만 여전히 민지엄마와 도우미할머니간에는 팽팽한 자존심 대결로 한 사람은 치우려하고 한 사람은 자기물건 만지지 말아달라고 얼음장 놓기가 한 두번이 아니거든요.

그러다가 결국엔 민지엄마 승으로 도우미할머니를 내보내고 말지만 그 이유로 민지는 상처를 받게 되지요. 할머니랑 친해져서 함께 집에서 살고 싶은데 헤어지게 되었으니 말이져~

집에서 함께 지내다가 괜찮은 분이 떠나시게 되면 한동안 그 사람의 흔적때문에 무척 힘들잖아요. 그 흔적으로 민지역시 힘들어지만 다시 가족들간의 활기잔 변화들로 바뀌면서 도우미할머니의 중요성까지 깨닫고 다시 돌아오시게끔 민지가 전화를 걸어 기다리는 것까지 잘 마무리되었던 내용이네요~

 

쿠키왈^^:뒷페이지에 정리된 "민지와 함께 놀면서 정리 습관 기르자"에서처럼 테스트만 할게 아니라 제시된것중에서 쉬운 것부터 습관을 들여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애요^^

민지처럼 동요를 부르면서 정리해보는 것도 참 좋겠져??? 무엇보다 민지처럼 실천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예쁜 딸기와 귀여운 초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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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맨 처음 cm를 배우던 날 아이세움 열린꿈터 6
김성화.권수진 지음, 노인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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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하던 대한민국 16강 진출한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탈락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강팀들의 8강 진입하기 위한 몸부름은 중요한 날짜까지도 이렇게 까먹고 마는 이변이라면 이변이겠져?ㅋㅋ

명랑하지만 게으른 고양이와 이야기를 좋아하는 생쥐의 쉽게 설명하는 단위이야기는 곧 책속에 빠져들게 하는 마법과도 같았어요. 물론 첨에는 책을 읽는 저역시 생쥐이야기를 잘 이해를 못하는 고양이같은 모습이었지만요.

과연 단위는 왜 만들어졌을까? 누가 만들었을까?하는 고민은 과학이든 수학이든 호기심많은 사람이 아니고는 별관심없이 만들어진 편리함에 그냥 사용만 하는게 대다수 아닐까요? 저도 그랬고 아이들 저학년때 배우기 시작하는 단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때도 그랬던 것 같아요.

우리와 같은 생각 속에 있는 주인공 고양이에게 꼼꼼하고 야무진 친구 생쥐는 그냥 흘려 넘어가진 않네요. 바로 미터와 센티미터 탄생에 대한 이야기의 시작으로 그 단위에서 더 깊어지면서 밀리미터, 미터, 킬로미터, 그리고 제곱미터, 킬로그램 등 우리가 알아야 할 단위들이 재미난 이야기로 진행되면서 4학년때 수학에 들어가는 단위에 대한 공포증을 좀 해소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봤으면 하는 책이네요.

가끔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아닌 책을 이렇게 접하면서 새롭게 알아가는 점도 참 좋은 것 같구요.

특히 우리 아들처럼 남아치고 과학에 관심없는 친구들에게 살짝 그쪽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스토리도 맘에 들었구요.

저처럼 수단위에 약한 경우에는 단위하면 센티미터, 미터, 킬러미터에서 더이상 올라가지 못했다가 머리가 빙글빙글 돌 정도로 어마어마한 우주이야기를 접하면서 깊어지는 단위의 세계도 알아가는 점들이 두고두고 읽을만한 내용이었고, 다독으로 한 번 읽고 넘어가기보다는 정독으로 여러 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라서 저도 더 읽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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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저승사자 마꼬 1 - 백두산 호랑이를 잡아라!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10
홍종의 지음, 허구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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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저승사자라...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임무를 맡은 이다보니 무섭기도 하고 정이 가질 않는건 사실이져~

하지만 홍정의 동화작가의 새로운 캐릭터인 꼬마 저승사자 마꼬덕분에 아이들에게 새로운 이미지의 무섭지 않으면서 착한 일만 골라하는 저승사자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겠네요.

옛이야기에 많이 등장하는 도깨비처럼 <꼬마 저승사자 마꼬1>안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저승사자를 만나보는 재미또한 솔솔하리라 생각해요.

저승사자에게는 늘 영혼과의 만남을 갖는 아주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있지요. 그 영혼을 저승까지 인도하는...

아마도 외국에서 본다면 천사가 아닐까? 생각해요.

하지만 늘 어둡고 무섭고 차가운 이미지에서 꼬마 저승사자 마꼬로 인해 놀라울정도로 귀엽고 깜찍하고 똑같은 갓과 도포 그리고 신발을 신었는데도 전혀 차갑지 않은 색다른 캐릭터를 만나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은 함께 보면서 과연 마꼬처럼 꼬마 저승사자가 있는지 매우 궁금해 하기도 했구요.

마꼬는 저승과 이승을 넘나드는 제대로 된 한국판 판타지로 그의 임무는 어떤 저승사자들도 해내지 못한 바로 귀신으로 지내는 백두산 호랑이를 데려오는 것이지요.

저승의 백년 묵은 숙제인 백두산 호랑이는 결코 만만치 않겠지만 도전하게 되는 당찬 꼬마 저승사자 마꼬...

그의 곁에서 늘 함께 하는 호랑나비와 배불뚝이 귀신,

과연 마꼬가 찾아야 하는 백두산 호랑이는 바로 재밌게도 어떤 깡패 두목의 커다란 등에 그려져 있는 문신이라니 참 발상이 기발하고 독특하네요.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무척 세우던 백두산 호랑이도 결국엔 저승으로 인도하게 되는 마꼬~

그 다음편에 이야기는 또 어떠할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아이들에게 또다른 캐릭터를 잘 소화하며 잘 보여준 홍정의작가님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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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바이러스 2010-06-13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리뷰 잘 봤습니다^^
 
핸드폰 악동 맹&앵 동화책 6
정우택 지음, 서하늘 그림 / 맹앤앵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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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악동들 많지요? 필수 아이템이기도 한 핸드폰을 가지고 핸드폰 중독이라는 말까지 듣는 요즘 아이들을 마냥 지켜 봐도 될지 의구심 마저 드는데요. 아마도 함께 사는 꼬마 친구들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겠고, 오히려 부모들이 일과 연관되어 핸드폰을 더 활용하시는 분들도 있겠네요.

그래서 책 속에서는 과연 어떻게 핸드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낼지 무척 궁금했답니다.

<핸드폰 악동>들 역시 핸드폰이 없으면 못 사는 5학년 친구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담임샘과의 첫 만남도 바로 핸드폰으로 무장한 스물일곱명의 무법자들이 샘을 노렸지요. 윤샘이 과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난감할정도로 아이들은 제멋대로 였어요.  

핸드폰과는 절대 뗄레야 뗄 수 없는 아이들을 상대로 샘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한시도 떨어져 있을 수 없는 친구같은 핸드폰, 하지만 그 친구로 인해 아이들은 무수히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잃어버릴 수 밖에 없다는 걸 느끼시고는 큰 결단을 하게 되지요.

윤샘은 핸드폰이 없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아이들에게 핸드폰이 없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스스로 핸드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한거예요.

폰 박물관 견학 후 들린 현장 체험 학습지에서는 핸드폰이 먹통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핸드폰이 아닌 자연과 하나가 되어 여러 체험 활동을 통해 맘껏 즐기게 되면서 핸드폰이라는 하나의 사물이 아이들의 전부가 아닌 아이들에게 핸드폰은 일부라는 점을 알게 되지요.

그렇게 되면서 아이들은 핸드폰이라는 사물에 의존했던 것에서 벗어나 정리하고 진짜 친구를 알게 되고 사귀게 되네요.

이제 다시 학교 생활로 돌아와서도 아이들은 넘 핸드폰에 의존했던 마음을 접고 핸드폰을 적당히 활용하면서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네요. 요즘 너무나 핸드폰과 혼연일체가 된 듯한 아이가 있다면 살며시 <핸드폰 악동>의 책을 권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바로 아이들에게는 역시 부모는 거울이었고 모델이었다는 점이예요. 내 아이가 어찌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의문점보다는 바로 가족간의 어떠한 유대관계속에서 어떻게 자랐는지에 따라 아이들의 행동들이 그럴수 있다는 점을 아시면 되리라 생각해요.

쿠키왈^^:또한 윤샘처럼 진정으로 아이들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담임샘들이 늘어갈수록 우리 아이들의 학교는 점점 살아나리라 생각해요.

예쁜 딸기와 귀여운 초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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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바이러스 2010-06-11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리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