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구야!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73
버나 알디마 지음, 김서정 옮김, 다이앤 딜론 외 그림 / 보림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에게 읽어줬거든요.

리오딜런과 다이앤 딜런는 일러스트레이터 부부작가로 유명하면서 함께 작업들을 하잖아요. 이 책외에도 <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와 <북쪽 나라 자장가>와 <작은 기차>와 <밤을 켜는 아이>등 많은 그림들을 도맡아 왔고 우리아이들에게도 오늘밤 다시 <도대체 누구야?>와 함께 읽어주려고 해요.

그런데 가지고 있는 딜런 부부의 책중에서 반응은 당연 <도대체 누구야?>가 가장 강력했거든요.

왜냐면 초록이가 유아때부터 좋아하던 책중에 <누가 나랑 같이 가 주겠니?>라는 책이 있는데 이야기 설정이 많이 흡사하거든요. 등장하는 동물들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요.

바로 <도대체 누구야?>란 책을 읽는 첫 부분에서 씩 웃으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기억나는 책이 있다면서... 워낙 많이 반복했던 책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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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더불어 마사이 마을 사람들을 위한 공연으로 시작한 첫 부분도 참 맘에 들었어요.

배우들은 각자 맡은 동물들의 대사를 외우며 가면을 쓰고 준비하는 모습들로 이 책을 보는 독자들도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준비하게 되더라구요. 좀 더 신중하게요. 웃기져???

항상 자신의 집을 지키며 여러 간섭을 하던 토끼가 자기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들어가 자기집인냥 토끼에게 의기양양하게 내뱉은 말 몇 마디에 들어가지 그렇다고 물러서지도 못한채 다른 동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요.

가장 먼저 등장하는 개구리는 선뜻 도와주겠다고 해도 코웃음을 치며 무시를 하네요. 개구리의 특징상 작다는게 문제였는지 아무래도 역부족이라 생각한 토끼이기에 다른 동물들이 새롭게 등장하게 되요.

자칼에서 표범, 코끼리, 코뿔소까지... 하지만 그들은 모두 큰 소리를 치면서 토끼집에 있는 그 친구를 물리칠 수 있다고 하지만 다들 토끼집은 무시한채 진행하려하니 아무래도 토끼는 두 팔 벌려 막게 되는 거져~

집에 있는 길쭉이라고 자기를 밝힌 친구는 더더욱 큰소리로 토끼를 약올리게 되구요.

하지만 개구리는 막바지에 그 길쭉이를 토끼집에서 나오게 하는 겁을 주게 되어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 길쭉이는 토끼집에서 나오게 되요. 그 길쭉이가 누구냐구요? 바로 <도대체 누구야?>란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넘 재밌게 봤네요. 진짜로...ㅎㅎㅎ

또 하나를 적자면 아이들 생각은 무궁무진하다는거를 얘기하고 싶어요.

마지막 장면이 바로 마사이 사람들이 공연하는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는 사자가족이 있거든요. 약간은 겁먹은 표정들로요.

그 모습을 본 우리 초록이는 대번에 사자집에도 누군가 들어있는거래요. 글쎄...

그래서 바로 고민 들어 가는거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요? 그래서 이것으로 저희는 독후활동으로 하기로 했어요. 사자집에 있는 그 무시무시한 뭔가를 도와줄 친구들을 이야기로 꾸며보자라구요.ㅎㅎㅎ 재미겠지요?

그리고 여기에 등장하는 의성어, 의태어들이 읽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특히한 소리들이 참 재밌어요.

오래도록 울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만한 책이라 의심치 않아요~

예쁜 딸기와 귀여운 초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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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 2008-05-26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반가운 이름이 있어서 놀러왔어요.. 잘 지내시죠?? 일전에 추천해 주신 책은 잘 보고 있답니다.. 감사드려요.. ^^

쿠키 2008-06-12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잘 보고 있다니 저도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