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없이도 어디른 가든 이야기 꽃이 피어나던 때가 있었습니다. 사촌 언니가 해준 귀신 이야기 할머니가 이야기 해 주던 진돗개 이야기 이 모든 이야기들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고요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항상 친구들도 고요의 이야기를 들으러 옵니다. 고요의 이야기는 보통 예전에 고요의 할머니가 고요에게 해 주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최근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많이 힘이 없습니다. 고요의 엄마와 고요는 여름 방학 동안 할머니 댁에 가서 할머니 짐 정리를 하러갑니다. 거기서 할머니의 이야기 속에 고양이 “토끼”를 만나게 됩니다. 이 말하는 고양이의 이름을 다시 고요는 “구름이“러 바꿔주지요. 여름 방학동안 구름이와의 함께했던 날들이 고요와 고요의 주변에 어떤 변화를 끼치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고요의 할머니의 어렸을 적 이야기가 고요에게 전달되고 또 그 이야기가 수많은 이야기를 낳고, 모두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것, 없어지지 않고 영원한 것이 바로 이야기입니다.이야기가 모락모락은 우리의 기억 저편에 있는 ‘이야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 이야기의 힘, 그리고 이야기 속에는 진짜가 숨어있다는 작가님의 말에 공감하며 또 어떤 이야기가 모락모락 펼쳐질지 다들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