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 걷는사람 에세이 19
최은주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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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황장애를 9년째 겪고 있는 최은주 작가의 에세이다. 최은주 작가는 공황장애를 마주하며 겪은 그녀의 솔직한 아픔과 성장의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제목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에서 나타나듯, 공황장애는 뭔가 가슴이 콱 막히는 듯이 답답하고조여드는 기분일 것이다. 분명 작가도 9년동안의 공황장애 투병의 시간동안 정말 숱하게 많은 이런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이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톡 쏘는 사이다처럼 참으로 경쾌하고 덤덤하게 그 시간들을 그려내고 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와 더불어 총 4장의 이야기들을 통해, 그녀는 공황장애를 겪으며 힘들었던 시절, 지난 시절의 상처, 공황장애를 직면하고 극복하고자 했던 그녀의 노력, 앞으로의 다짐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비슷한 증상을 겪으며 힘들어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샤워법, 드라이어 사용 법, 호흡, 감사 일기, 약물 치료 법등 작가 자신이 해봤던 모든 일들을 친절하게 담은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글을 통해 전달이 된다.

작가의 공황장애 극복기라고 해서,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들만 읽어야되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힘든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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