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가능성 - 나에게로 돌아오는 그림 독서 여정
조민진 지음 / 아트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른 내일'을 꿈꿀 수 있었던 건 내게 수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일깨워준 책과 그림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세이라 읽고 갤러리라고 써본다.

작가의 이야기와 생각들을 다양한 책들과 작품을 통해 읽어 나가는 이 책은

묘한 매력이 있다.

 


2만원도 채 안 되는 입장료를 내고,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을 둘러보고 온 기분이랄까.

작품속의 인물들의 모습을 보고 평가하고, 생각하고

마치 내가 지성인이 된 듯 하면서 더 고상해진 느낌^^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이다ㅎㅎ)

 


철학적인 요소들이 주는 신선한 자극들이

자기계발 서적 못지 않게 나를 자극 시켜주었다.

 


또한 작가와 자녀가 책으로 연결되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내가 꿈꾸던, 이상적인 가정의 한 모습이였다.

 


같은 책을 읽고 공감한다는 것은 얼마나 재미있고 행복한 일인지.

책을 읽어 본 독자들은 잘 알것이다.

누군가와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 했던 책들은 기억속에 더 오랫동안 남으니깐.

 


좋아하는 책을 읽는다는 건

나의 삶에 가치를 더해준다.

 


책을 통해 누군가의 생각과 삶을 읽어 나가는 건 완전한 행복이다.

 


책이 아니였다면 알수도, 들을 수도 없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아주 값싼 가격으로 언제 어디서든 펼쳐 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기회비용은 없을 것 같다.

 


에세이라서 그냥 가볍게 읽고 넘기면 되는 책인 줄 알았는데

필요한 영양소들을 압축해놓은 종합 영양제 같은 책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겁니다 - 일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말투와 목소리
이규희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회가 생긴다면 무엇이든 yes를 외쳐라.


신은 인간을 만들 때 최고의 순간을 두려움 뒤에 숨겨 놓았다고 한다.

두려움을 딛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느낄 수 있다.

p.57

 

이제 막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픈 책.

아, 누군 가에게 추천 해주고 싶단 생각이 계속 들었다.

 

책을 반 쯤 정도 읽었을 때는 아예 육성으로 소리 내어 읽기 시작했다.

말을 전달할 때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발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표정과 제스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모든 정보가 유익했다.

 

실제로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 동료들이나, 상사들과 대화를 할 일이 많다.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야 하는 업무 특성 상,

평소에도 스피칭을 한번 배워 볼 까? 라는 생각도 종종 하곤 했는데,

이렇게 <당신은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 겁니다> 책이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었고, 자신감을 훅훅 불어 넣어 주었다.

말을 잘 하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뭔가 뿌듯하고 설레 이기도 했다.

 

항상 도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좋은 쪽으로의 기회주의자(?)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일하는 조직 사회에서

상대방이 어떤 맥락의 '수위' 로 대화하는지 이해하고 서로 간의 거리를 좁히는 일은 커뮤니케이션의 성공 타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 p.65

 

특히나 이 문장은 정말 직장 생활을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

 

마음의 양식을 두둑히 쌓아서 그런 걸까?

오늘은 왠지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른 기분 이다.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모두 외로운 사람들이기에
나겨울 지음 / 채륜서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 많은 사람들 중 유독 나만 혼자 인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다른 사람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데 왜 나만 불행 한 걸까 생각 나는 날

 

지금도 아주 가끔, 한번 씩 외롭다는 느낌이 들면

외로움에서 벗어나고자 서둘러 다른 곳에 몰두하고자 노력할 때

 

어쩌면 이 모든 것을 그냥 받아드리지 못한 나 스스로가 점점 더 나를 외롭게 하는 건 아닐까 생각 해본다.

 

이 책은 일상에서 의 이야기들을 나긋 나긋 들려주는 느낌이다.

편안하면서도, 안락한 느낌

그저 묵묵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외로움에 반을 뚝 떼어간 기분이 든다.

 

다들 사는 게 다 비슷 비슷 하구나.

나만 외롭고 불행한게 아니구나.

그렇게 위로 받으며 읽다 보면 어느새 책 한 권이 순식간에 끝이 난다.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심한 오늘

내 몸을 따스하게 녹여줄 커피 한잔과 함께

나의 외로움도 녹여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메이징 브루클린
제임스 맥브라이드 저자, 민지현 역자 / 미래지향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그대로 어메이징 브루클린의 세계에 흠뻑 빠져버렸다.

대략 500페이지 정도 되는 약간의 벽돌 느낌(?)의 책의 두께에,

책을 펼치기가 조금 거부감은 느낄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초반부는 약간의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정도?

중반부 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백인과 유색인종에서 생겨나는 여러가지 차별대우

한쪽으로만 치우친 편파적인 사람들의 군중 심리들.

 

---------->p.245

<자신이 유대인임을 잊은 유대인과 자신이 인간임을 잊은 백인들이 돈을 벌기 위해 막강한 힘을 가지고 뉴욕에 모여든 것이다>

----------->p.379

<당신 아버지는 술에 취해 있었고 , 당신은 작은 아이였어.

당신 아버지가 톱을 밀었다 당길 때마다 당신은 헝겊 인형처럼 앞뒤로 왔다 갔다 했어.

그렇게 열심히 나무를 자르고 있었지.

(...)

당신은 그 때 좀 지쳤던가봐. 앞으로 뒤로 톱에 끌려다니다시피 하더니 나가떨어지더라고.

술에 취한 당신 아버지가 톱을 놓고 달려가서 한 손으로 당신을 일으켜 세우더라.

그러고는 딱 두 마디를 하더군

" 톱질을 계속해라"

그때 분명히 알았어. 우리가 백인들 밑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대했는지.

그들의 잔혹함과 허위, 서로에게 하는 거짓말.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새에 그 많은 것들이 우리에게 이식되어 있었다는 것도.>

 

헤티가 스포츠코트의 어린시절 그 모습을 회상하며 얘기하는 장면은 가슴이 내려 앉은 듯 무겁고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이 였다.

 

강인하고 독하게 살아남아야 하는 유색인종의 선택받지 못한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따뜻하고 선한 마음들.

 

그들의 억울함을 누가 이해 해 줄 수 있을 것인가.

그 옛날 그 시절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인종차별로 인한 묻지마 폭행같은 사건들이 뉴스에서도 종종 볼 수 있듯이.

 

-

 

그런 파이브엔즈 교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이 작은 교회에서 만나는 형제, 자매들.

교회와 어울리지 않는 마약상과 조직폭력범들도 조화롭지 않은 듯 어울려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또 하나를 배우게 된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 속에서도 한줄기 빛이 내려 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들 각자만의 사연과 매력들을 가지고 있어서

스포츠코트를 중심으로 실마리가 하나씩 풀려져 나갈 때마다

점점 그 모든 사건과 상황들이 이해가 되면서 마음이 경건해진다는 느낌이 였다.

 

소설이지만 소설같지 않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아픈 역사를 풍자한 이야기.

아직도 곳곳에서 충분히 발생 할 수 있는 일들이기에

마냥 재밌게만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은 아니였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레임 - 진짜 나를 찾는 달콤한 시간 여행
김해린 지음 / ICBOOKS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 책의 날

그래서 오늘은 하루종일 독서삼매경 ><

 

계획하고 읽은 건 아니지만,

오늘 읽은 책들은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나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시간.

 

그 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책, 음악, 음식, 캠핑 등등

 

내가 언제 행복감을 느끼고,

언제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생각 해 볼 수 있었던 시간

책 제목이 왜 <설레임> 인지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한동안 잊고 있었던 옛 기억들을 떠올리며 추억 팔이 하는 시간들이 설레였다.

 

나를 제일 잘 알게 되면

무슨 일을 결정할 때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나와 잘 맞는 사람들은 가까이에 두고,

어려운 사람들과는 적당한 거리를 갖고 살아가는 지혜도 생겨요.

- 본문 내용 중

 

누구보다도 나를 제일 잘 알아야 할 사람

그건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이란걸 한번 더 각인하며.

 

커피한잔과 여유 있게 사색을 하며 읽으면 더더욱 좋은 책

이상 설레임 이였습니다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