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품격 - 온택트(Ontact)시대에 더욱 소중한
이서정 지음 / 위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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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변해버린 우리삶의 일상들.

만남보단 카톡이나 전화가 우선이 되어버린 요즘


말과 글로 소통을 하려다보니 감정이 제대로 전달 되지않는 것 같아 고민 되었다.


더군다나 직업 특성상 전화로 해야하는 일들이 많은데

나의 컨디션이나 상대의 기분에 따라 어떤 대화가 어떻게 오가는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했다.


잘하려고 해도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상황들은 어려움이 많았고, 그런 상황에서 소통하는것도 점차 스트레스가 되었다.


그러면서 점점 대화하는게 두렵고 대화하기 싫다는 감정이 수시로 들었다.


요즘 자주 생각했던 말.


"말 하기싫다"

"조용히 있고 싶다"


대화의 상황을 피하려하고, 점점 고립되어 가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대화를 잘 할 수 있을까.

상대와 조금 더 품격있는 대화를 하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대화를 하고 싶었다.


#대화의품격 

상황에 따라 표정과 말투, 억양, 차림새등 다양한 대화법을 제시해 줌으로써 언제 어떤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는게 적절한지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단어를 선택해서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에게 조금 더 긍정적인 이미지와 친절하고 배려있는 느낌을 전달해 줄 수 있다는 것.


비대면 면접을 보게 되었을 때의 팁까지.

한장한장 모든 내용을 놓칠 수 없었다.


진심을 다해 읽었고  앞으로 진심을 다해 배운대로 실천해 보려 한다.


나와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고 편하게,

대화가 잘 통하는,

계속 대화하고 싶은,

대화도 사람도 품격을 갖춰 업그레이드 된 사람이 되는 그날까지.


온택트시대에 더욱 소중한 대화의 품격.

꾸준히 노력하고 실천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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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 혼돈의 시대, 당신을 위한 정치 인문학
육덕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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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는 문외한이였던 일인.


최근 집값폭등이라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다보니, 

과거 일본의 거품경제가 떠올랐다.


불안감과 조급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며 정치경제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된 요즘.


우리가 뉴스를 왜 봐야하는지, 

정치와 경제에 관심을 왜 가져야 하는지,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독자들에게 잘 설명해 준다.


그 중에서도 30대가 영끌을 한다는 말.


영혼을 끌어모아 집을 사고 평생 빚을 갚아나가야 하는 삶을

선택하는 요즘 30대.


시대가 변하면서 노후를 위해 제일 안정적인 투자라고 판단하여 부동산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에게,

국토부장관은 말한다.


 " 기다렸다가 앞으로 서울과 신도시분양을 받으면 되는데, 

30대의 영끌 주택 구매가 아깝다"라고.


요즘 젊은세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런 발언을 했을까.


열심히 앞만보고 달려온 이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국토부장관의 발언은 참 어이없고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이 아니였나 싶다.


점점 치솟고 있는 부동산 가격.

지금까지 정부에서 내놓은 정책들은 국민들을 위한 정책이였는지 더더욱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는 현실.


「2017년에는 시민이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으면

10.9년이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2020년에는 14.2년으로 그 기간이 늘어났다. 심각할 수 밖에 없다」  p.77


내 집마련이란 문턱이 더더욱 높아졌다는 통계결과를 보면서 이젠 정말 새로운 "시대정신"이 필요하단걸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부동산 현상을 이해하려면 정치를 알아야 한다.

현재 부동산 정책은 단순한 경제 정책이 아니다.

완연한 정치 행위에 포획되어버렸다.

한 언론에 부동산 민주화를 이야기한 추격 집단에 속한 익명의 정치인은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다.

"칼을 뺀 이상 끝을 봐야 하는것", 이것이 부동산 정치다. 부동산이라 쓰고 정치라 읽어야 한다.」 p.93


「우리의 삶이 급속도로 바뀔 수 있다.

당신의 삶은 정치에 의해 좌우되고, 당신의 삶은 변화의 소용돌이에 예속된다.

삶, 경제라고 불리는 영역에서 추격 집단의 뉴노멀정치라는

거대한 힘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당신의 삶은 어떻게 바뀌고, 무엇 때문에 바뀌고 있는가.

정치에 의해 당신은 부자가 될 수도 있고, 지금보다 더 

가난해 질 수 있다.」 p.63


탄핵이후 파괴된 균형, 부동산 정치, 탈진실 전략

이 모든 것들의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시간.


어떤 정권이 옳다 나쁘다 구분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정권 또한 옳은거라 할 수 없다는 것을.


앞으로 남은 1년정도의 기간동안 현 정부는 국민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불안하면서도 내심 기대해보게 된다.


자기 삶의 행복을 위해 정치를 공부하는 국민.

새로운 시대정신의 출현을 염원하는 이들에게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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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형 인간의 농담
염문경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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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작가 염문경
배우 겸 작가.

 

내가 생각하는 배우라 하면,
드라마 속에서 보는 로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일반인들과는 또다른 그들만의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사실 염문경이라는 배우는 [내향형 인간의 농담]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생각 했던것과 달리 그녀의 삶의 이야기는 파란만장했다.

 

오디션장에서는 알게 모르게 성희롱, 성추행이 난무하고, 그걸 참고 견디느냐, 도망치느냐의 선택의 기로에 서있어야하는 상황들을 보며,

배우의 세계에서 제일 중요한건 "멘탈"이구나.

 

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케어하며 관리하지 않는다면 살아남기 힘든세계.

 

그녀는 배우 겸 작가지만 알바까지 하며 다양한 삶을 경험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묘하게 빠져든다.

 

나랑 연령대도 비슷하고 성격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 더 많이 공감 할 수 있었고 빠져들 수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2021년을 조금 더 색다르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내 삶의 자극제가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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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행복한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쳐드립니다
연화민서 지음 / 굿웰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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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문득문득 생각이 들었던 요즘.

나름 열심히 여기까지 달려왔다고 자부했는데,

어느 순간 번아웃이 오기 일보직전인 순간들이 몇번 다가왔었다.

그럴때마다,
난 누구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걸까.

나를 위해, 
내가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게  맞는걸까? 하고 고뇌에 빠지곤 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나보단 타인을 위해 배려하며,

내가 조금 희생하면 모두가 다 행복할거라는 착각을 하며 살아왔다.

그렇게 하는게 옳은건 줄 알았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무조건적인 희생은 나를 더 가혹하게 불행으로 밀어던지는 행동일 뿐이란걸.

적당한 이기심과 적당한 배려가 필요하단 걸.

쓸데없는 불안과 타인의 시선에서 당당하게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더 성장하기 위해 자기계발도 하고, 사람들과 친목도모도 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려고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생각처럼 잘 풀리지않는 일들도 있고,
가끔씩  부정적인 생각들이 내머릿속을 휘젓고 다니기도 한다.

변화는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랐다.

그런 나에게,
눈에 띄는 문구가 있었다.

"생각에는 힘이 없어서" 행동하고 생각하면 변화를 만들어 낸다.

지금 현실에 게으름을 피지 말고 일단 시작하자.
시작하는 노력을 해보자.

미루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게으름은 저 멀리 지구 밖으로.  p.170

생각하기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던게 잘못이였다.

시작도 하기전에 실패할까봐 나도 모르게 겁을 먹고는 포기해버렸다.

다른 사람의 행동에 휘둘리지 말고, 자기 확신이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저자의 말에,
다시 한번 힘을 얻고 일어서 보려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간, 
나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날이 오지않을까.

.
.

다사다난 했던 저자의 삶에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면서 꿋꿋하고 당당하게 이겨내는 모습에 위로 받고 힘을 얻으며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들었다.

자신을 위해 멋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는 불안으로 가득차 있던 내 마음속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비춰주었다.

 

 

*이 책은 책방통행에서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서평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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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1918 - 역사상 최악의 의학적 홀로코스트, 스페인 독감의 목격자들
캐서린 아놀드 지음, 서경의 옮김 / 황금시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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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페인여인.


그녀는 누구인가.
세계 인류를 죽음으로 휩쓸고 간 최악의 여인.

 

코로나19로 모든게 멈춰버린 것만 같은 지금.

1918년도의 팬데믹은 2021년 코로나19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이였다.

 

마스크착용 의무화와 사회적거리두기의 시발점.
최고의 치료는 신선한 공기.

 

역사상 최악의 의학적 홀로코스트.

 

사진 속 모든 사람들이 너나할 것 없이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아이부터 젊은사람, 노인 , 군인, 간호사, 의사등
처참히 죽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혹한 지옥을 보는 듯 하였다.

 

건강하고 멀쩡한 젊은사람이 갑자기 사망하고,
고열에 시달리고 피를 토하며 망상증세를 보이는
스페인 독감.

 

참혹했던 그 현장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었고,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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