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자유로워지기까지 - 스스로 만족하는 자유로운 삶을 향한 작은 용기
케이엠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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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말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심장이 반응한 책

두근두근, 콩닥콩닥

 

소위 잘나가는 대형 로펌변호사가 로펌을 나와 백수의 길을 선택한 이야기.

30살에 연봉1억5천을 받는 남부러운 삶을 사는 그가 왜 백수의 길을 선택 했는지.

 

 

그의 이야기는 현실적이였고, 대단했고, 멋있었다.

고액의 연봉이 주는 삶과 백수의 길을 선택해 나답게 사는 삶

나라면 과연 어떤 삶을 선택 했을까? 생각해보았지만, 

여전히 그 결정은 쉽지 않은것 같다.

 

 

뭐가 됐든 늘 내 행동, 내 삶의 주인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

p.54

 

내 삶의 주인은 나 자신이어야 하는데, 현재 나는 내 삶의 주인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돌이켜 생각해 보았다.

막연하게 의무적인 출퇴근과 반복적인 일상생활이 나를 더 매너리즘에 빠지게 하고 있는건 아닌지.

 

 

처음에는 좋아서, 재밌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처음 그마음이 아닌것 같아서 고민하고 생각했던 요즘. 

#나답게 자유로워지기까지를 읽으며 진지하게 한번 더 생각 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부와 명예보다는 자유와 주체성이 더 중요한 가치였고, 

남부러운 삶을 사는 것보다도 내 욕망이 이끄는 대로, 내 방식대로 삶을 운영하고 싶었다.

p.78

 

나 답게 사는 삶.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나의 결대로 사는 삶

모두가 yes라해도 당당히 no 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내 방색대로 사는 삶

이 책을 읽으며 조금씩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사회 초년생들과 지금 하는 일에 대해 이 길이 긴가민가 싶은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피드백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살며시 추천해주고 싶다^^

"실패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이름 감수하고 과감히 뛰어드는것"

p.172

인생에는 정답이 없기에, 나의 길은 내가 갈고 닦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평탄한길, 험난한길, 오르막, 내리막 그 어떠한 길이라도

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인생설계를 다시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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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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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갓 정유정!

시작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더니,

그 끝은 소름끼칠정도로 아찔했다.

처음에 딱. 제목만 보고 추측했을 땐,

그저 행복에 대한 얘긴 줄 알았다.

그 시작이 이렇게 오싹하게 만들어버릴 줄을 누가 알았을까.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거"

p.112

이때까지만해도 이 말이 깊게 와닿지 않았다.

마지막장을 덮을 땐 소름끼치게 잔인하고 무섭고 오싹하게 만드는 말이란걸 그때 알았다.

싸이코패스. 나르시시스트. 가스라이팅.

이 세단어가 얼마나 무서운사람으로 변하게하는지.

그 사람이 주변사람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부모도 언니도. 그리고 남편도 자식도.

그녀에게 불행을 준다면.

가차없이 제거해버릴 수 있는 존재.

계속 읽어나가면서 뉴스에 나왔던 그 사건의 그 여자가 계속 떠올랐다.(고*정 사건)

그래서 더 깊이빠져들었고.

그래서 더 무서웠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선택한 삶조차도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선택이였기에. 기가차고 더 화가났다.

이제 행복하니?

.

.

아니, 나는 참 운이 없어.

행복과 불행의 기준은 뭘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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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계절 (2주년 기념 미삽입 수록본) - 김지훈 이야기 산문집
김지훈 지음 / 진심의꽃한송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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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연애사를 읽는다는 건 

조금의 여유와 배려도 필요한것 같다.


당사자가 되어보기 전까지는 그들의 연애사를 읽으며

누가 잘했니, 못했니  잣대를 댈 수 없으니깐.


단어하나하나가.

문장하나하나가.

예쁘고, 다정하고, 설렘이고, 절절하고 슬펐다.


활발하고 깨방정 부리다가도

책을 펼치고 읽어내려 갈 때면

언제그랫냐는 듯 차분해졌다.


이 사랑이 영원히 끝나질 않길 바라며,

그렇게 애틋한 마음으로 읽었다.


인생이든, 연애든 마음먹은대로

계획한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랜만에 연애세포를 꿈틀거리게 만들었던 책


그리고.


어쩌면 혼자인 지금이 편하고 좋은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만든 책


그 어디에도 정답은 없다.


자신이 선택한 삶이 제일 행복할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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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도배사 이야기 - 까마득한 벽 앞에서 버티며 성장한 시간들 에디션L 3
배윤슬 지음 / 궁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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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도배사 이야기는 정말 현실적인 내용이라 완전 감정이입 하며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요즘은 직업 하나로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 수 없기에,

n잡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나 또한 예외일 수 없는 1인에 해당한다는 사실ㅋㅋ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다가 도배사라는 직업으로 전환하기가 쉬운 선택은 아니라는 걸 익히 잘 알고있다.

 


병원에 종사했던 일인으로, 사회복지사의 업무도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고,

집 리모델링 할 때 도배를 새로 한적이 있어서,

도배사들이 땀을 뻘뻘흘리며 몇시간동안 도배작업하는 것도

바로 눈앞에서 지켜봤었기에 도배일이 쉬운일이 아니란것도 알고 있었다.

 


그나마 우리집은 리모델링을 하던 시기가 4월쯤이여서 그렇게 더운 날은 아니였다.

그럼에도 작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도배사분들은 땀을 뻘뻘흘리기 시작했다.

특히나 천장 작업할 때,

도배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겠구나란 생각까지 들게 했다.

 


도배는 붙이는것보다 기존에 붙어있던 벽지를 싹 뜯어내는게 시간도 많이 들고 힘이 더 드는 것 같아보였다.

남아있는 벽지를 깨끗하게 떼어내야만 새로 붙이는 벽지가 울지 않고 예쁘게 잘 붙는다던 도배사분들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혹시나 전등 교체 할 때도 보여지는 부분이 있을까 전등 하나한, 콘센트 커버도 다 분리해서 정말 꼼꼼하게 해주셨기에 결과가 만족스러웠고 좋은기억으로 남았다.


도배작업은 체력적으로 힘든 작업이라는걸 알고 있었기에, 여성분이 도배사라고 하니, 제목 만 봤을 땐, 왜 ?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아무래도 내근직으로 있으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니 월급 좀 적게 받더라도 편하게 일하는게 좋다는 사람들도 있지 않은가.


이 책을 덮을 때 쯤 ,

이 사람은 이 일을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이구나를 느꼈다.


새벽5시 출근하고, 주6일을 근무하고 일요일 하루 쉬고, 평일에는 거의 여가생활은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삶을 살면서도 기술자가 되기위해 노력하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들이 정말 멋졌다.


그리고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큰 지원군!

부모님 또한 존경스러웠다.

딸의 직업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남들 앞에서 당당히 말하는 모습들을.


나중에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커서 어떤직업을 선택한다고 해도

부모의 입장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직업에 대한 편견없이 진심으로 응원해줄 수 있는 그런 부모의 모습을 귀히 본받아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내가 일을 하면서 사는 삶!

열심히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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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될 리 없음!
윤수훈 지음 / 시공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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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길은 있어. 뭐든 시도해 볼 수 있는 법이야.

p.185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시작한 마트 정육점 알바

주인공의 우렁찬 목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며

대단하단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낯선 유럽땅을 혼자서 도전하기란 쉽지 않을 여정인데,

나름 계획하고, 여행경비를 모으며 준비하는 그 모습들이 꿈과 열정이 느껴졌다.

 

그렇게 6개월간의 알바를 끝으로 인천공항에 갔던 날

역시나 여유있게 도착하여 준비성이 철저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했더니,

탑승동을 잘못 알아 결국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여기서 부터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한 이 여행은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을까?

나였으면, 아마.. 불길한 기분 탓을 하며 여행을 미루거나 취소 했을 것이다..^^;



 

이 여행기를 읽는동안 수훈과 함께 유럽을 돌아다니고 있는 느낌이였다.

희노애락이 다 느껴지는 여행!

특히나 카우치 서핑을 하는 주인공의 용감함에 깜짝 놀랐다.

 

카우치 서핑이란?

여행자가 잠잘 수 있는 「소파(couch)」를 「찾아다니는 것(surfing)」을 뜻하는 말. 현지인은 여행자들을 위해 자신의 카우치를 제공하고 여행자들은 이들이 제공하는 카우치에 머무르는 일종의 인터넷 여행자 커뮤니티라고 한다.

 

그렇게 만난 사람들도 인연이지만 ,

마냥 다 좋은 사람들만 있는것은 아니기에,

런던의 다니엘 아저씨 사건(?)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

레슬링을 왜 좋아하는지.. 알 수있었다..

 

나쁜사람이라 정의 할 순 없지만 ..

아.. 정말 할말하않... ㅠㅠ

 

다니엘같은 사람이 있는 반면 ,

제이같은 사람도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맛(?)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며 다시 한번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고 내가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한 나라에 살고 있는가, 생각 할 수 있으니깐!


여행을 하면서 배우는 모든 것들이 앞으로의 더 멋진 나로 성장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걸 #계획대로 될 리 없음! 을 읽어보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공감했단 사실 !

아직도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지금 이 시국에 간접적으로 유럽여행을 다녀 올 수 있는 소소한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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