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될 리 없음!
윤수훈 지음 / 시공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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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길은 있어. 뭐든 시도해 볼 수 있는 법이야.

p.185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시작한 마트 정육점 알바

주인공의 우렁찬 목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며

대단하단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낯선 유럽땅을 혼자서 도전하기란 쉽지 않을 여정인데,

나름 계획하고, 여행경비를 모으며 준비하는 그 모습들이 꿈과 열정이 느껴졌다.

 

그렇게 6개월간의 알바를 끝으로 인천공항에 갔던 날

역시나 여유있게 도착하여 준비성이 철저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했더니,

탑승동을 잘못 알아 결국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여기서 부터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한 이 여행은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을까?

나였으면, 아마.. 불길한 기분 탓을 하며 여행을 미루거나 취소 했을 것이다..^^;



 

이 여행기를 읽는동안 수훈과 함께 유럽을 돌아다니고 있는 느낌이였다.

희노애락이 다 느껴지는 여행!

특히나 카우치 서핑을 하는 주인공의 용감함에 깜짝 놀랐다.

 

카우치 서핑이란?

여행자가 잠잘 수 있는 「소파(couch)」를 「찾아다니는 것(surfing)」을 뜻하는 말. 현지인은 여행자들을 위해 자신의 카우치를 제공하고 여행자들은 이들이 제공하는 카우치에 머무르는 일종의 인터넷 여행자 커뮤니티라고 한다.

 

그렇게 만난 사람들도 인연이지만 ,

마냥 다 좋은 사람들만 있는것은 아니기에,

런던의 다니엘 아저씨 사건(?)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

레슬링을 왜 좋아하는지.. 알 수있었다..

 

나쁜사람이라 정의 할 순 없지만 ..

아.. 정말 할말하않... ㅠㅠ

 

다니엘같은 사람이 있는 반면 ,

제이같은 사람도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맛(?)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며 다시 한번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고 내가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한 나라에 살고 있는가, 생각 할 수 있으니깐!


여행을 하면서 배우는 모든 것들이 앞으로의 더 멋진 나로 성장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걸 #계획대로 될 리 없음! 을 읽어보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공감했단 사실 !

아직도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지금 이 시국에 간접적으로 유럽여행을 다녀 올 수 있는 소소한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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